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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의 커피 타임을 위한 대화(심심하다보니 카톡 대화도 올림.ㅋ)

Re.: Surero 37에서 Shutterbug들을 만나다.

 

--------------- 2016년 9월 21일 수요일 ---------------

 

[박순백] [오후 2:29] 안녕들하시지요?^^

[박순백] [오후 2:30]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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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백] [오후 2:31] 혼자 커피를 만들어 마셨습니다.^^ 이 시각이면 커피가 땅기니까요.

[박순백] [오후 2:31]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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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백] [오후 2:31] 이 커피잔 옆에 있는 것이 요즘 화제가 되는 베트남의 콘삭(Con Soc) 커피입니다.

[박순백] [오후 2:32] 베트남 커피 중 가장 유명한 거죠. “베트남 다람쥐 커피”로 불리는 바로 그 커피입니다.

[박순백] [오후 2:33] 집사람의 제자가 베트남을 오가며 일을 한다는데, 추석에 저 걸 네 팩을 사 왔더라고요. 저 콘삭 커피를 다람쥐 똥 커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아닙니다.

[박순백] [오후 2:34] 인도네시아의 루왁 커피가 사향고양이 커피입니다만, 이 콘삭 커피는 “사향 족제비”로부터 만들어진 커피입니다. "콘삭"이 베트남어로 "다람쥐"여서 그건 그냥 브랜드이고 로고인데 사향 족제비똥에서 추출한 걸 다람쥐똥에서 추출한 것으로 착각한 것이지요.

[박순백] [오후 2:35] 제가 만든 저 커피는 콘삭 커피 원두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콜롬비아의 스페셜티 커피(COE 5위)인 산이시드로(San Isidro) 커피입니다.

[박순백] [오후 2:36] 저 콘삭 커피는 원두면 좋았겠고, 생두면 더 좋았겠는데 아쉽게도 분쇄된 채로 패킹되어 팔리는 것입니다. 나중에 카페 “수레로 37”에 한 팩 가져가려 합니다. 맛을 보시라고요.^^

[박순백] [오후 2:37]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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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백] [오후 2:38] 그 생각을 하던 중에 생각이 나서 게이샤(Geisha) 생두를 볶았습니다. 아마 100g 정도 될 겁니다. 이걸 원두로 해서 이것과 함께 콘삭을 가져갈 겁니다.

[박순백] [오후 2:38]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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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백] [오후 2:40] 이렇게 볶았습니다.^^ 볶은 후에 아래 쿨러 팬 위에 놓아 식히고 있고, 조금 후에 패킹을 해 놓을 겁니다. 가져가면 오늘로부터 3일 후 오후 정도에 가장 맛이 있을 겁니다. 09/24 토요일 오후에 맛이 아주 좋을 거라는 거죠.^^

[고형모 New] [오후 2:42] 으악! 게이샤!

[고형모 New] [오후 2:42] 좋은 커피만 드시네요.

[박순백] [오후 2:45] 아녀, 이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생두는 나도 꼬불쳐 놓고 가끔 한 번 볶아서 사람들 모였을 때 시음만 하는 것.ㅋ

[박순백] [오후 2:47] 평소엔 다른 스페셜티 커피들인 이디오피아 구지케챠, 파나마 에스메랄다 다이아몬드 마운틴, 콜롬비아의 산이시드로, 브라질 파젠다 크리슈마(Fazenda Criciuma/COE #6), 과테말라 엘 탐보(El Tambor) 2015 COE #17B 이런 걸 마심.^^ 모두 생두로 팩에 담긴 걸 적당히 덜어서 볶아놓는 것.

[고형모 New] [오후 2:47] 그 좋은걸 꼬불쳐두시다니요? 불시에 찾아뵙고 게이샤만 홀딱 마셔야겠습니다. ㅋㅋㅋ

[박순백] [오후 2:48] 이거 소량이지만 구운 걸 수레로 37에 가져다 놓을 테니까 토요일 오후 이후에 마셔보라고...ㅋㅋ

[고형모 New] [오후 2:50]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

[이진혁 웹투어팀장] [오후 2:51] 고성애 교수님 아침 일찍 오셔서 청소 도와주시면 공짜로 드리라고 하겠습니다 ㅋ

[박순백] [오후 2:52]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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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백] [오후 2:52] 지금 패킹을 했는데, 100g은 더 넘는 듯.ㅋ

[박순백] [오후 2:53] 재봐야겠다.

[박순백] [오후 2:54]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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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백] [오후 2:55] 220g이네. 이게 팩 무게 등을 합친 거고 디지털 저울의 오차 범위를 생각하면 200g 정도인 듯. 아마도 저 위 사진의 로스터에서 한 번에 굽는 양이 구어져서 무게가 줄어든 상태로 200g의 원두로 나올 만큼으로 처음부터 만들어진 듯.

[이진혁 웹투어팀장] [오후 2:56]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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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모 New] [오후 2:59] 200g이면 40g을 갈아서 고노드립으로 80cc를 추출한 후 한입에 털어 넣으면 황홀하겠네요.

[박순백] [오후 3:00] 상황을 봐서 이따 저녁 때 시간이 나면 수레로에 가보겠습니다.^^ 혹 못 가면 못 간다고 나중에 말씀을 드리고요.

[박순백] [오후 3:01] 추출한 후에 따뜻한 물을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부어서 묽게 해서 마시는 것이 게이샤 음용법. 거의 Tea 마시는 것과 같은 맛이 남.

[박순백] [오후 3:01] 오늘 구운 것도 신경을 많이 써서 적당한 정도로 구웠음. 신맛 포함 다양하고도 풍부한 맛을 낼 것임.ㅋ

[박순백] [오후 3:01] 기대하세요.

[고형모 New] [오후 3:01] (반함)

c3.png

 

 

Comment '5'
  • ?
    둥글 2016.09.27 14:27

    https://www.facebook.com/sanghyun.lee.547/videos/1060947310685998/ 

    정성을 다해 추출해서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Dr.Spark 2016.09.27 22:11 Files첨부 (1)

    이거 안 보이는데???

     

    c1.png

     

     

    왤까요?^^;

     

  • ?
    둥글 2016.09.28 04:55 Files첨부 (1)

    동영상을 제한했나봅니다. 아래 링크에 파일로 올렸습니다. 

     

    http://www.drspark.net/index.php?document_srl=3070658&mid=sp_freewriting#files_3077916

  • profile

    2016-09-23(금) "수레로 37" - 게이샤와 콘삭 커피, 우메보시, 그리고 독한 백주(60%)와 아주 좋은 나파밸리의 포도주(1998) 한 병.

     

    DSC00002.jpg

    - 보기 좋은 사진가 부부.

     

    DSC00003.jpg

     

    DSC00005.jpg

     

    DSC00006-1.jpg

    - 대련에 초청되어 갔을 때 거기서 받은 60% 백주와 내가 담근 우메보시.(꿀병에 넣었다.ㅋ)

     

    DSC00007.jpg

    - 집사람과 나는 수레로의 카퓌치노를 마셨고, 수레로의 두 분은 전날 로스팅한 Panama Esmeralda Geisha를 내려 마시는 중이다. 베트남의 사향족제비 커피인 Con Sac은 개봉하지 않았다.

     

    DSC00008.jpg

     

    DSC00009.jpg

     

    DSC00011.jpg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나파 밸리산 1998 포도주를 한 잔씩.

     

    DSC00010.jpg

     

    이렇게 거의 11시까지 그곳에서 대화했다. 

     

     

     

  • profile
    Dr.Spark 2016.09.28 21:09 Files첨부 (1)

    우메보시를 만들면 생기는 물, 매실초액과 올리브유를 섞어 만든 샐러드 오일, 아주 맛있습니다.^^

     

    umeboshi_acid.JPG

     

    우메보시 맛에 익숙해서인지 매실초액+올리브유의 맛도 아주 친숙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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