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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선 칼럼
2015.12.14 21:52

대회전도 회전처럼..

조회 수 4986 좋아요 0 댓글 15

안 해도 되는 이야기지만 요즘 이곳이 좀 심심해 보여서요,.ㅎ

 

어제 웰팍에서 아토믹 데몬 강습회가 있었습니다.

아토믹 신상 스키를 구매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고 강사진은 이재학, 김정훈, 안영택 등.

올시즌 아토믹 데몬은 딱 4명인데 이재학,김정훈, 안영택, 강지영이라고 합니다.

깊은 불황의 여파가 이런 곳에도 미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KakaoTalk_20151203_140955087.jpg

 

 

하여간 초중급반, 레벨1-2반, 기선전 출전자반 이런 식으로 반을 나누어 했는데

전 쩐이 없어 스키를 못 사서 가보진 못 했고  잘 아는 애가 다녀 와서 하는 말을

대충.....

 

그 애는 김정훈 데몬 반에서 배웠는데[레벨3급 고수반이라 강습생이 적음] 사실 기선전에 나가보진 못 했지만

대충 알아들을 만한 수준의 스키어.

지방 회사 근무하다 주말에 한 번 겨우 쉬는데 멀리까지 가서 뭐 좀 배웠냐고 하니까

영양가 없었으면 벌써 왔을 텐데  저녁도 함께하고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하길래 뭘 배웠냐고 물어보니

 

딱 한마디로 요약하면 김데몬이 스키 정면을 보고 타는 걸 많이 강조하더라고

그래서 숏턴은 어짜피 누구나 정면보고 타는 거 아니냐 했더니 대회전도 그렇다고하면서

어쩌구 저쩌구  배운 걸 시범을 보이는데  제가 제대로 전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하여간 대회전도  숏턴 비스무리 정면 보는 걸 의식하며 타라는 소리로 들었습니다.

 

잠시 쉬었다 ..하겠습니다..ㅎ

Comment '15'
  • 강정선 2015.12.14 22:25

    골프 채널에 보면 유명한 프로들이 많이 나와 레슨하는데

    제가 보기에 제일 인기있고 잘나가는 프로가 이병옥...

    이 사람이 한 2년전인가 어려운 말 삭 빼고 ....  들어~ 누워...

    이걸로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지지를 받고  지금도 잘나가는데

    한마디로  들어는 백스윙,   누워는 다운 스윙시  머리가 올라가거나 따라 나가지말고 뒤로 누우라는 것

    저도 우연히 그 레슨 보고 따라 해보고 재미 좀

    하여간 공부고 운동이고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사람이 최고지요.

     

    간단한 원리의 스키를  뭐 분석한다고 어려운 용어 써가며 해부  해봐야 머리만 복잡해질수가 있고.

    그런면에서 김정훈 데몬의 레슨도 어렵지 않게 잘가르친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대회전 레슨하는데 턴 전반부는 상체 방향이 이렇고 뉴트럴때는 저렇고 후반부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가르치면 좀 복잡하죠.

     

    그냥 숏턴처럼 정면을 의식하고 타면 그게 가장 좋은 설명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말이 그말이기도 하구요..ㅎ

    스키 강습도 좀 쉽게 하고 스키도 쉽게 타야 스키인구도 늘고 할것 같습니다.

     

    @ 강습내용을 제가 전해듣고 대충 제생각을 쓴 글이니 강습자의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 반선생 2015.12.16 17:40

    아주 좋은 말씀 해 주셨네요. 그래서 오래간만에 글을 달아봅니다.

    자세를 만들려는 스키 학습법은 복잡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것 몇가지만 확실히 하면 자세는 저절로 나오는데 말이죠.

    보이는것을 의식하는 연습, 강습법이 스키를 어렵게 만드는거라고 봅니다.
    아래 보고, 하중 미리 옮기고 두 가지만 해도 상급자 됩니다.

    비디오 보고 분석하고... 이런 저런 용어 써가면서 심지어 용어 만들면서 이렇게 타야 되네...
    제가 아는 데몬, 국대들도 그 말 못알아먹는 사람이 태반일겁니다.

     

    어느 운동이든 기본이 가장 안되고 그게 되면 다 되는것은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 강정선 2015.12.16 22:37

    반선생님이 댓글을 다 달아주는걸 보니
    내가 모처럼 쓸만한 이야긴 한 모양..ㅎㅎ

     

    별의 별 외국어 섞어가면 어렵게 만드는 분들은 왜그러는지...?

  • 일월여신|한상률 2015.12.14 22:56

    십여 년 전 비시즌, 지산에서 허승욱의 레이싱 DVD를 낼 때 있었던 스키 세미나에서 허승욱 감독이 강조하던 것이 아래를 보고 타라는 거였죠. 아래를 보아야 바깥 발이 힘을 받아줄 수 있다고. 레이싱 할 때는 기문을 제끼고 가야 하니 어쩔수 없이 윗몸을 강제로 돌려서까지 아래를 보게 하며 타는데, 기문이 없다고 해도 고속으로 탈 때는 외경을 남겨 두어야 한다고 이해했습니다.

  • 호가니 2015.12.15 06:49

    카운터 자세를 말씀하신 듯 해요. 재밌었겠네요. 

  • 노기삼 2015.12.15 11:37

    @강정선 선생님 지난 시즌 말에 빌려주신 대회전 스키 잘 보관 하고있습니다.  연습하시려면 스키부터 어떻게....

  • 강정선 2015.12.15 12:32

    노선생
    내가 뭘 빌려줬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
    필요하면 달라 할테니 충분히 더 타도 될 듯한데...ㅎㅎ

    그나저나 길이와 회전반경이 뭐였지...?

  • 노기삼 2015.12.16 17:04
    로시뇰 월드컵이고 9X라고 써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 강정선 2015.12.16 21:44
    아...그 스키
    난 이제 기운없어 못타니 허벅지 굵은 노선생이 평생 타...ㅎ이
  • 윤일중 2015.12.15 12:16

    그냥 아래쪽 보고 타라고 하면 간단한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가르치지요.

     

    "턴 전반에 턴의 안쪽을 보는 시선의 선행을 하시고 후반에 턴의 바깥쪽을 보는 외향 자세를 취하세요."

  • 강정선 2015.12.15 12:39
    백번 옳은신 말씀..
    조금만 신경 쓰면 쉽게 가르칠수 있는데..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 스키 타면서 지금이 전반부니 여길 봐야하고
    후반부는 저길 봐야 하고 머리가 복잡하니 스키가 제대로 되기 힘들지요.

    스키가 많이 감기는 대회전도 상체와 시선을 아래쪽을 의식하고 타면 그립도 좋고
    시야도 좋아서 안전에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반선생 2015.12.16 17:48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꼭 튀는 사람들이 가끔 있죠.

    '건물에 시선을 고정하고 내려가세요. 아래를 보고 타는 연습입니다'

    했더니.

    '왜 그래야 하죠?' 라던 ^^;;;;;;
  • 호박님 2015.12.21 14:32

    한국문화(제가 북미생활을 오래 해서 비교가 되는 면이 있어서 "한국문화"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에서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을 잘 안하고, 그냥 하라는 대로 하라는 면을 종종 보게되는데(제가 반선생님 댓글의 정확한 정황을 모르기 때문에 위의 내용이 이러한 상황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가 이해못하는 점이 있으면 질문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질문이 있으면 질문의 대상이 되는 말씀을 한 분이 설명해주는 것이 좋지 않나 합니다. 어떤 행위의 목적이 이해가 되어야 그 행위의 수행도 더 쉬운 경우들도 많습니다. 모르는 것에 대한 질문을 튄다고 하기는 그런 것 같습니다.

  • j0hn 2015.12.16 20:56

    좋은 말씀!

  • 天方地軸 2015.12.18 19:43

    8시 ->6시 ->4시 ->6시 시계보며 타야하는거 아닌가요? ㅎㅎ 스키 타본지 오래되서요.. https://youtu.be/xZWWqNmiY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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