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내 나갔다가, 강남 경복아파트 상가에 있는 몬타나 스키샵에 들렸습니다.
어째 물건이 들어있음직한 종이 박스들이 많고, 이상한 구모델 스키와 레이싱 수트들도
여 러 벌 걸려 있더군요. 알고 보니 천호동에 있던 스포* 2000이 영업을 종료하며 나온 물건들이랍니다.

레이싱 반바지도 여러 벌 걸려 있기에 하나 집었습니다. 몇 년 동안 처박혀 있던 거지만 오래 되었다고
망가지는 것도 아니니...표시 가격의 1/3 파격가로 하나 마련하였네요. ㅋㅋ


아직 6벌쯤 있는데, 사이즈는 O, L이 남았습니다. 그 외에도 데상트 레이싱 수트가 6-7벌, 옷 안에 입는 대회전용 패드 상의 작은 사이즈가 두 벌쯤,
브리코, 우벡스 헬멧용 회전용 턱 가드 여러 개, 로시뇰 폴 핸드(너클) 가드 등이 있네요.

그리고 딸애가 다음 시즌에 쓸 주니어 레이싱 스키도 샀습니다. 한 대 있기에 그냥 질렸죠 뭐. 역시 오래 된 모델이라 파격가.
위에 조금 나온 스키보드 중고 시세(22~25만 원)보다 쌉니다.


9X WC FIS Jr 140cm입니다. 원래 Axium100이나 120이 올라가는데, 아이 체중과 남아 있는 바인딩 중 괜찮은 것을
찾아 보니 Axium여성용 모델인 Saphir바인딩이 있어 그걸 붙였습니다. DIN 2.5~9짜리입니다.



비닐이 싸여 분리되어 있던 완전 새 것이고, 바딕에 레이싱 스트럭춰까지 있네요. 속도 좀 나겠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스키에 맞춰 열심히 연습시켜 대회 좀 내보내야겠습니다. ^^


----------------------- 19940/일월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