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상
2005.11.29 13:00

미리 크리스마스 !

조회 수 5018 좋아요 637 댓글 3
3년 남짓 써온 크리스마스 트리가 잎들이 떨어지고 지저분해져서 여름에 짐정리할 때 버렸는데,
지난주 부터 딸내미가 크리스마스 트리 안만드냐고 뗑깡을 놓는 바람에, 지난 일요일 오후에 인근 할인점에 나가보았습니다.
그러나, 별로 눈에 드는 것들이 없어서 월요일에 사가지고 들어오는 것으로 약속을 하고, 먹거리만 사가지고 귀가를 했지요.

어제 시간이 나서 반포지하상가에 나가 보았는데, 거기에는 트리도 다양하고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들이 찬란하더군요.
예전에 비해서 트리값이나 장식값들이 좀 오른 것 같았습니다.

적당하다 싶은 것으로 골라서 사가지고 들어와서, 딸아이와 와이프와 셋이서 장식을 해 보았는데,
이번에는 예전것에 비해 돈을 좀 써서 그런지 잘 빠진것 같습니다. ^^



딸내미 보다 마눌님이 더 좋아하시더군요.
깜빡이 전구위에 볼들을 붙여 넣으니 효과가 더 나아 보입니다.
공짜로 7개 정도 얻었는데, 저 볼들만 구해서 붙여놓아도 많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트리가 완성되고 나자, 준비했다는 듯이 카드를 가져다 놓는 딸아이.
봉투에 뭐라고 써있나  보면..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데 아직도 믿는 것인지..
아니면 알고 있으면서 아빠한테 압력 행사를 하는 것인지..

요즘 초딩들 영악하기가 저희때 같지 않은데,
5,6학년 남자애들이 놀이터에서 하는 대화들을 들어보면
제가 중고등학교때 나누던 남자들만의 대화(?)가 벌써부터 간간이 귀에 들어옵니다. -_-

카드에 무슨 내용을 써 놓았는지는 아직 열어보지 않았습니다.
이제 슬슬~ 뭘 선물해야 할지 생각해 봐야죠. -.-;

anyway!
미리 크리스마스!! ^^
Comment '3'
  • ?
    류지훈 2005.11.29 14:15
    [ jh6723@empal.com ]

    유인철님 덕분에 조금은 기다려집니다. 잊고 있었는데...크리스마스라... 언제부턴가 그냥 빨리 지났으면 하는 날로만...ㅡ,.ㅡ 올해는 조금 아껴서라도 따뜻하고 포근한 크리스마스를 맞아야겠습니다. 모두 마음만이라도 부자되시길...
  • ?
    _유인철_ 2005.11.29 22:57
    [ richell@엠팔.컴 ]

    류지훈 선생님 말씀대로 포근하고 아울러 눈도 내려주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런데, 달력은 슬프네요. 크리스마스가 일요일, 내년 달력을 보니 신정도 일요일, 1월말의 설날까지 일요일이네요.. ㅜ.ㅡ
    2006년에는 공휴일들이 연초에는 빈곤하다가, 봄부터는 징검다리로 가면서 10월 추석때 대박이 터지는 양상이군요. ㅎㅎ
  • ?
    박순백 2005.11.30 19:28
    [ spark@dreamwiz.com ]

    "미리/메리 크리스마스"를 찾는 유 선생님은 로맨티시스트.^^
    저도 그런 건 좀 배워야되는데...-_-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1555 단상 <친구의 결혼 선물>너무 감동적입니다. 4 김지형 2005.10.22 5814 870
1554 단상 리챠드 막스/Now and forever(동영상) 1 김지형 2005.10.10 4417 789
1553 단상 박사님,이런 공구도 있습니다. 3 file 박용호 2005.09.02 5674 652
» 단상 미리 크리스마스 ! 3 _유인철_ 2005.11.29 5018 637
1551 단상 [re] 백두산은 벌써 영하 1도... 1 김종혁 2005.09.05 4162 628
1550 단상 [고성애] 오승준 국가대표 데몬(과 고명희 로시뇰 데몬) 집에서 찍은 사진들 박순백 2005.11.17 5495 615
1549 단상 황범규 선생님이 보내신 연말 인사^^ 7 박순백 2005.12.30 4415 606
1548 단상 흉악한 사회가 스키장 가는 길을 막다. 6 file 이찬호 2008.03.17 6002 596
1547 단상 휘팍에 눈이 내립니다. 김병현 2006.01.12 3201 590
1546 단상 먹는 것에 또 장난을? 1 황아롬 2007.04.24 3930 588
1545 단상 개구리와 스콜피언 4 강호익 2008.03.16 5963 585
1544 단상 한여름밤의 열기를 식힌 영화감상 1 file 민미식 2005.08.08 5703 572
1543 단상 최근 타 본 여러 스키들의 느낌(뵐클, 미즈노, 살로몬, 아이디원) 한상철 2008.01.03 8042 570
1542 단상 0506 스킹일기1-오픈데이 6 정우찬 2005.11.08 4856 569
1541 단상 사이버상의 익명성 12 조무형 2005.11.10 5677 560
1540 단상 박사님께 죄송합니다 9 강정선 2007.11.22 4160 558
1539 단상 이미향 데몬님^^ 1 조일희 2005.11.20 5625 556
1538 단상 게시판에서 싸움나는 순서 (펌) 4 _유인철_ 2005.12.01 4982 552
1537 단상 이런 거 한 번 재보면 안 될까요?^^; 18 박순백 2005.12.30 7310 550
1536 단상 윈드스토퍼N2S 언더웨어....(마르고 추위를 잘타는 사람들이여...) 10 김병현 2005.10.21 6266 5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78 Next
/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