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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6746 좋아요 543 댓글 4
여기까지 클릭해서 오신 당신은 최고입니다.--;;
본문 중 생략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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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1인칭 시점으로 글을 쓰겠습니다. 그냥 제가 마치 가본 척 하고 그분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
장띠엔으로 맥주를 마시러 간 것이 아니라 ‘가라오케’로 한잔 하러 갔다가 장띠엔으로 간 것으로 시점을 바꿔서 다시 쓰겠습니다.( 그냥 편리를 위해서 제 관점에서 쓰는 글 입니다 오해 마시길.--)



목적지인 가라오케에 기사 분이 차를 대주셨습니다.(가라오케가 한국으로 치면 룸싸롱이나 단란주점 같은 말로 쓰입니다)
가는 동안에도 핸드폰으로 계속 수질(?) 상태와 가격을 여기저기 물어보더군요.

차도변에서 한 불럭 정도 떨어진 곳으로 차를 대더니 이곳이랍니다.
이곳 하노이의 습한 날씨 때문에 이곳 건물도 낡아 보이고 페인트가 언제나 벗겨져있는 상태의 건물 이였습니다.

1층에는 계산대가 있고 어려보이는 남자들이 몇 명이 반깁니다.
한국으로 치면 웨이터 입니다.

2층으로 안내하는데 건물 구조가 특이합니다.
계단을 올라가면(다세대 주택의 외부 층계 같은 분위기의) 문이 두개 나옵니다.
하나는 화장실 문이고 하나는 노래방 시설이 되어있는 룸 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베트남은 도로변에서 봤을 때 건물의 폭이 4m이상 넘어가면 안됩니다.
그래서 건물 구조들이 독특합니다.
뒤쪽으로 아주 길쭉 합니다.


- 좊은 건물이 길쭉하게 늘어선 짱띠엔 거리 -

그래서 부자들은 붙어있는 건물을 몇 채 사서 내부에서 연결해 논답니다.
겉에서 봤을 때는 3-4개의 건물(집)이지만 들어가 보면 한 개의 건물이 됩니다.

방에 들어갔더니 착하고 어려보이는 웨이터가 살살 웃으면서 들어와서 술 주문을 받아갑니다.
맥주가 셋팅이 되어 나오는데, 과자가 작은걸로 몇 봉지 나오고, 물수건, 음료수 등이 나옵니다.
여기는 아가씨들이 술을 한 방울도 안 먹습니다(하긴 이런 접대업소에서 손님보다 솔을 더 먹으며 바가지 씌우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니…--)
그 내신 나왔던 과자들은 열심히 먹습니다. 물수건으로 손도 열심히 닦습니다.
음료수도 많이 마셔 됩니다.
물수건 까지 나중에 계산이 됩니다. 안 뜯어 쓰면 청구가 안되니, 막 씁니다.ㅎㅎ
그래도 지들이 더 취해서 헬렐레 할 정도로 먹어대는 또 먹으라고 권하는 우리 문화와는 틀린 모습을 보니 귀엽기까지 합니다.열심히 과자들을 먹어대는 모습이라니.ㅋㅋㅋ

안주는 한치를 시켰습니다.
국내에 팔리는 한치와 쥐포의 절반가량이 베트남에서 수입을 합니다.
한치가 워낙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치가 맛있으면 뭐합니까?
고추장이 안 나옵니다.--;; 그들의 고추로 만든 독특한 냄새가 나는 소스가 나오는데 그걸 찍어먹을 바에야 그냥 날것으로 먹는 것이 훨씬 맛있습니다.
고추장을 안 가져 간 것을 후회 했습니다.


- 바로 이 소스 –

아가씨 몇 명을 초이스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로컬하게 베트남 적으로 생긴 분들 몇 분은 돌려보내드리고 기분 좋은 술자리를 계속했습니다.

노래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있는데, 우리나라 노래도 좀 있습니다.
90년도 초반 학번 까지는 충분히 공감할 노래들입니다만 신곡이라곤 2000년도 노래도 안보이는 것 같았습니다.ㅎㅎ

솔직히 말해서 베트남에서 그런 가라오케를 가시면 막 만지고 주무르는 것이 예의(?)랍니다.
너무 양반처럼 있으면 자기가 싫어서 그런 줄 알고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나중에 가실 분들은 저처럼 양반처럼 노래만 부르다 오시지 마시길.--;;

제 옆에 앉아서 노래만 하시다 가셨던 베트남 여인 분의 가슴은 역시나 상당히 발달되어있었습니다.( 그냥 보기만 했습니다. --)
손은 잡아봤습니다.손금 핑계로.--;;

한국 노래 중 ‘희나리’가 예전에 번안되어서 이곳 베트남에서 유행을 했기 때문에 그 노래를 해주면 좋아하더군요.^^

들어왔던 분들이 참 착합니다.
이런 쪽 아가씨들치고는 참 순수해보이고^^
말이 안 통해서 남자들 여자들 따로 노는 분위기가 되니 아가씨들이 좀 심심했나 봅니다.
손님인 우리들을 아랑곳 없이 베트남어로 수다들을 떨어 데는데.ㅎㅎ 팅팅 거리는 독특한 언어가 그렇게 정겹게 들릴 수 없었습니다.

핸드폰들은 죄들 가지고 있는데, 두 명은 ‘노키야’ 이고 제 옆에 앉아 있었던 아가씨만이 삼섬꺼 입니다.삼성 핸드폰을 무지 자랑스러워 합니다.^^

다음에 놀러 오는 분들의 정보를 위해서(?) 소위 말하는 2차의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장난 삼아 이야기를 한 것을 아는지, 한국 돈으로 100만원을 부르더군요.ㅎㅎㅎ
여차저차 해서 정보차원에서 알아두려고 하는 거다 정확하게 말해 달라고 부탁을 하니.

500,000 베트남 동(한국 돈으로 4만원정도) 정도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호텔비는 따로 내야 하는데 한국 돈으로 만 오천원 정도가 들어 간다고 합니다.
아무리 가격이 싸도 베트남은 좀 위험한 지역이니 유혹에 넘어가시지 마시고 가급적이면 손만 만지다 나오실 것을 권합니다.^^

조금 노래를 하고 놀다가 신짜오!하며 술값을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계산은 제가 안 해서 정확히 얼마가 나온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쌀 거라고 생각됩니다.

(남의 이야기를 제가 직접 경험 한 것처럼 쓰려니 힘듭니다. 잘 상상도 안가고.ㅎㅎㅎ)

밖에 나와보니 ‘마티즈의 기사’(ㅎㅎㅎ)분이 역시나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커피나 한잔 하고 숙소에 들어가려고 짱띠엔으로 출발 했습니다.
Comment '4'
  • ?
    박용호 2006.03.23 19:18
    [ hl4gmd@dreamwiz.com ]

    ㄲㄸㅅ 회원 분은 아직 안 오셨나요? 아니면 글만 읽고 그냥 가셨나 보네요. ^--^

    아무리 가격이 싸도 베트남은 좀 위험한 지역이니 유혹에 넘어가시지 마시고 가급적이면 손만 만지다 나오실 것을 권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흐흐


  • ?
    나현승 2006.03.23 19:50
    [ nhs3426@hanmail.net ]

    감사합니다. 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친구들이랑 올해 갈 예정입니다.
  • ?
    손갑철 2006.03.24 00:32
    [ flyrc@paran.com ]

    용호님이 안왔을리가 없지... ㅋㅋㅋ
  • ?
    박용호 2006.03.24 09:21
    [ hl4gmd@dreamwiz.com ]

    갑철님,

    그래요 나 원조 ㄲㄸㅅ 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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