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file
조회 수 749 좋아요 0 댓글 0

eyedaq.png pella.png

 

 

가평  "놀자 수상레저"

 

6월 17일 오후 3:13 · 

 

물놀이, 수상레저의 천국인 가평에 왔다. 주소상으로는 춘천에 속하나 남이섬에 면해 있는 곳이라 가평으로 불러야 이해하기 편한 장소. 그곳에 있는 페친 장현규 대표님의 수상레저 업체인 "놀자 수상레저"에 들른 것이다.

 

장 대표님과는 5년 전에 처음 만났다. 장 대표님이 지산리조트 앞에서 "놀자 스노우" 스키/보드 렌탈샵을 경영하실 때였다. 수원 여자 스키어를 대표(?)하는 이한희의 중학동창인 수원분이다. 이곳에 둥지를 튼 지 8년이 되셨다고...

 

어릴 적의 안 좋은 기억으로 인해 물을 피해왔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장 대표님께서 가평에 한 번 들르라시기에 바로 달려왔다. 가평은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자전거 라이딩의 명소이기에 내가 자주 찾는 곳이다.

 

어쨌거나 하이드로포비아(hydrophobia)를 가진 내가 이곳에 달려온 이유는 얼마전부터 물이 좋아지기 시작한 때문이다.^^ 얼마 전 SBS의 "생생정보통"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전거와 수상레저를 합친 컨셉으로 촬영할 때, 한강의 리버시티 수상스키장에 가서 그 분위기를 즐기고 온 이후에 생긴 변화이다.

 

도심 한강에 있는 수상스키장 바지선에서 느낀 의외의 한적함과 땅콩 보트 라이딩도 좋았었는데 이곳의 분위기와 다양한 수상 레저 시설들은 더더욱 별천지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푸른산이 사방에 보이고, 맑고 파란 물이 출렁대고, 적당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아무 생각이 없다.^^ 오면서 보니 이곳 방하리 주변엔 수많은 수상레저 업체들이 포진하고 있어서 가히 수상레저의 천국이라 할 만했다.

 

보트를 타고 남이섬 부근을 한 바퀴 돌고 온 후에 바지선 위의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했다. 그리고 배달시킨 피자와 닭강정으로 점심을 먹고 있으니 세상 부러운 게 없을 지경이다.^^

 

토, 일요일엔 장터를 방불케한다는 곳이나 현재는 비교적 한적하고 가끔 물놀이를 즐기러 온 젊은 친구들의 즐거움에 찬 목소리나 함성들이 들려 올 뿐이다. 바지선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EDM을 중심으로 해서 발라드 위주의 젊은 노래들인데, 그것도 좋다.

 

이곳으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본 체 게바라의 모습에서 이 동네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자유로움의 추구" 바로 그것이다. 이곳은 자유로운 가운데 즐거움을 만끽하며 놀 수 있는 곳이다. "놀자!" 인생 뭐 있겠나?ㅋ

 

nolja13.jpg

- 주말에만 운영하는 작은 카페인데 체 게바라의 초상이 걸려있다. 멋지다.^^ 자유를 추구하다 먼저 간 그. 한 때는 "체"를 언급하는 것 만으로도 간첩으로 몰리던 어두운 시대를 우리가 살았었는데... — 함께 있는 사람: 체 게바라

 

nolja24.jpg

- 저 앞에 보이는 메뉴를 나중에 집사람과 함께 점심으로 주문했다.

 

"놀자 수상레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로 451 / 010-5691-7758

 

nolja32.jpg

 

nolja31.jpg

- 바지선에서 파는 간이 음식과 음료들.

 

nolja30.jpg

- 여기선 컵 라면도 꽤 맛있을 것 같은데...^^

 

nolja35.jpg

- 넓은 바지선 위의 많은 테이블들은 쉬기 좋은 장소들이다.

 

nolja01.jpg

- 물을 싫어하거나 수영을 못 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저 구명조끼만 입으면 안심하고 모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nolja33.jpg

- 아... 여기서 느껴지는 이 한가로움은 뭔지...

좋구나!~~

 

nolja34.jpg

- 웍샵에 참가한 학생들이 이제 물놀이를 즐길 참이다.

 

nolja08.jpg

 

nolja06.jpg

 

nolja07.jpg

- 수상스키 장비와 웨이크보드 등이 저렇게 걸려있다.

 

nolja09.jpg

- 여긴 워터 월드.

 

nolja36.jpg

- 언제 다시 이곳에 와서 이 테이블에 앉아 한가로이 글을 쓰다 가야겠다.^^

 

nolja12.jpg

- 우리가 탈 보트이다. 

 

nolja37.jpg

- 집사람이 먼저 타고... 

 

nolja11.jpg

 

nolja28.jpg

 

nolja20.jpg

- 보트를 타고 남이섬 부근을 돌고 있는 중이다. 난 보트 선두에 앉아 사진을 찍는 중이다. 장 대표님이 보트를 운전하고 계시다.

 

nolja18.jpg

 

nolja14.jpg

- 신나게 물 위를 미끄러지는 중이다.

 

nolja02.jpg

- 시원스런 물살을 헤치고 보트가 달린다.

 

nolja04.jpg

 

nolja05.jpg

- "놀자 수상레저" 주변은 수상레저 업체들이 밀집한 곳.

 

nolja17.jpg

- 앞 오른편에 보이는 것이 남이섬. 보트로 달려보니 남이섬이 생각보다 꽤 작았다.

 

nolja27.jpg

 

nolja00.jpg

- 남이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보였다. 묘한 생김새였다.^^

 

nolja15.jpg

 

한참 보트를 타고 다시 놀자 수상레저로 돌아왔다. 

 

nolja22.jpg

- 야마하 보트, 야마하는 추억의 브랜드인데... 야마하 테니스 라켓, 스키, 음악 장비, 하모니카, 연필 등을 오래 써 왔었다.

 

nolja16.jpg

 

nolja10.jpg

- 이런 건 전에 못 본 물놀이 기구들이다. 워터 슬라이드 등의 다양한 시설을 한데 모아놓은 워터 파크.

 

nolja21.jpg

 

nolja23.jpg

 

nolja19.jpg

 

nolja25.jpg

 

nolja29.jpg

 

nolja38.jpg

 

nolja26.jpg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10203 동영상 아름다운 가을 단풍으로 시작하는 mtb 비망록입니다. 2 윤석원 2023.12.06 107 0
10202 Old School 미국 캘리포니아 조지타운의 우체국 앞 풍경(1898) - 스키로 우편 배달을 했나? file 박순백 2022.06.11 151 0
10201 Old School 위키 정보와 잉게마르 스텐마크 file 박순백 2022.05.31 158 0
10200 Old School [동영상] 트리 스킹 by J C Killy file 박순백 2022.10.06 158 2
10199 Old School 스쿼밸리스키장의 1997년 광고-릴 톤의 다이너마이트 file 박순백 2022.06.07 159 0
10198 Old School 볼디산과 로프 토우 견인기 file 박순백 2022.09.04 173 1
10197 동영상 놀자뮤직비디오 작사, 작곡, 노래 백컨트리 스키어 용대중[배장] 싱어송라이터 박순백 2023.02.18 177 1
10196 Old School 크리스 밀러의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생일 축하 2 file 박순백 2022.10.19 180 2
10195 Old School 스키 비시즌의 휴양지, 에릭센의 트롤하우겐(몬타나) file 박순백 2022.06.10 181 0
10194 Old School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 질 킨몬트 부씨 file 박순백 2022.08.18 181 0
10193 잡담 행복하고도 보람된 추석을 맞으십시오.^^ file 박순백 2022.09.09 198 2
10192 동영상 2024.3.4 휘슬러 한인 범프 세션 #6 - 휘슬러 로컬들의 놀이터 (밀리언/카이버 리지 트리런) file jerry 2024.03.07 201 0
10191 Old School 스페인 스포츠의 전과 후를 가른 인물 - 스페인 첫 올림픽(동계, 하계) 금메달리스트 F. 오초아 file 박순백 2022.07.11 205 0
10190 Old School 1861년에 만들어진 키안드라 스키 - 호주 스키의 발상지 file 박순백 2022.06.11 205 0
10189 Old School 1976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 활강경기 금메달 - 프란츠 클라머의 경기 모습 file 박순백 2022.10.20 206 1
10188 동영상 2023.12.15 Whistler Harmony, The Saddle 달려보자~~ 1 file jerry 2023.12.17 207 0
10187 Old School 80년대 중반의 스웨덴 라플란드와 잉게마르 스텐마크 file 박순백 2022.06.15 208 0
10186 Old School 빅 쓰리 스키 버스(밴프) file 박순백 2022.06.10 209 0
10185 Old School 1966년에 만들어져 시대를 앞서 간 스노우보드-스너퍼 by 브런스윅 file 박순백 2022.05.28 213 0
10184 Old School 미국 빅마운틴스킹의 여성 아이콘 - 웬디 피셔 2 file 박순백 2022.05.26 215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511 Next
/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