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년 12월 21일 야간 곤지암 스키장과 오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생긴 다행한 일.

여느 시즌 보다 이르게 곤지암 스키장을 다녀왔다.
세온이 주온이 스키 레슨 프로그램도 미리 살펴 보고 시즌권과 처음 사용하게 되는 시즌 락카도 등록하고 살펴 볼겸..
주로 타는 스키는 아끼느라 시즌초와 끝 무렵엔 18년 째 타고 있는 'Stockli 2005 Laser Cross'를 가지고 갔다.

2023년은 스키 비시즌 동안 여러 건의 작은 mtb 부상으로 체력을 염려하였는데, 체력보다는 스킹 감을 많이 잊어 버린 느낌이 슬프게 다가 온다. 자연설이 섞여있어서인지 왁싱을 했는데도 스키가 안 나가 힘들기도 했다.
나이로 인해 약해지는 스포츠 마인드와 체력을 옛 스타일이라는 나만의 장르로 변명하면서 위안으로 삼고는 있지만.. 
 
슬로프를 4번 내려 온 다음부터는,
녀석들 레슨하기 위한 준비를 했는데, 이게 더 피로를 느끼는 걸 보면 기술에 따라 사용하는 근육이 달라서인 것 같다. 

녀석들에게 보이기 위한 사진 촬영을 했다.

곤지암 스키장은,
늦게 나마 추운 날씨가 받혀줘서 이번 주말엔 모든 슬로프를 열 것 같아 보인다.


 

첫 스킹 기념인지.. ??
외곽 순환 고속도로 판교 부근에서 엔진이 꺼지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차안 온도가 10분도 안 돼 영하11도(핸드폰 날씨)로 내려 가는 것 같았고 차안에서 1시간 정도 견인 차를 기다렸다.
지동차에 지식이 있어 관리가 잘 된 19,911km밖에 운행을 안 한,
여림이한테 선물 받은 지 6년이나 지난 지금도 새 차 같은 쇼렌토인데..

그래도 다행히 정말 어렵게 갓길에 댈 수 있었고, 암만 생각해도 갓길에 차를 댈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던 것 같다.
4륜 구동이라 통째로 실어 견인해야 하는데, 능력있고 배려 깊은 견인차 기사님을 만나 위로가 되었다.
견인차 기사님 말씀이
고속도로에서 엔진이 멈출 때는 보험회사 보다 112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조언도 하여 주셨다.
보험회사에 견인차 기사님 수고를 강조했고, 한 번 더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겨우 19,911km 운행했는데 연료 펌프가 망가졌다고 한다.
스키장 가는 길에 있는 신뢰할 만한 주유소 한 곳에서만 주유를 했고, 정규적인 관리 운행(특히 배터리)을 해왔고, 지하 주차장이라 자동차에 미치는 환경도 좋았는데..

오래 전이지만, '자동차 관리 방법과 장치'라는 200쪽 가까운 16개 항의 발명 특허를 등록할 정도의 연구와 지식이 있다.
이때, 내 지식과 특허는 정부 과제로 두 번 심사되어 총괄 책임자로 연구하기도 했고..
이땐, 연구소 바닥에 비닐을 깔고 동호 SkiClub4050 회원들과 스키 왁싱과 에지 정비 번개 모임도 하던..
이때, 오토캐드로 내가 직접 디자인한 스키 에지 정비 공구를 몇 년 후에 상품화 시켜 '박순백 칼럼'에 마술처럼 쉽게 스키 에지를 정비할 수 있다는 뜻의 'magic eT' (easy Tuner)라고 출시하였는데 박순백 박사님께서 'eT'라는 글자를 'eT' 라고 두껍게 강조하여 응원해 주는 걸 신기해 하면서 감동했던.. 17년 전 즈음의 벅찼던 기억들..

17년이 지나면서 잘 개선되어 세상에서 가장 정밀하고 쉽게 에지 정비를 할 수 있는,
진정한 전문 공구라는 논리가 있는 'eT diamond'의 시작이었던 곳이 (주)늘 새차처럼 연구실이었다..

 ↙ 스키 엣지 정비 공구 'eT Diamond' 진솔하고 깊은 이야기 https://etsport.tistory.com/289



 

잘 정비한 차를 찾아 제자리에 주차하였다.
앞으로 스키장 잘 다닐 수 있는 준비를 거쳤다는 환한  마음으로..^^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문상원     금나라     Dr.Spark  
Comment '1'
  • ?
    까르 2024.01.14 22:50

    우와..eT 다이아몬드 개발자셨군요.. 엊그제 주문했는데 잘쓰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10163 동영상 JerrySIA vs CSIA 스킹 스타일 비교 1 jerry 2024.01.13 686 3
10162 동영상 스키영화 - One Nice Ski Run On The 7th Heaven file jerry 2024.01.11 470 1
10161 잡담 하이원 최저 숙박 이용팁.... 6 file 김동수 2024.01.09 1262 7
10160 잡담 스키 대중화가 어려운 까닭 29 한상률 2024.01.08 2145 1
10159 잡담 낚이지 말자. 언뜻 보면 그럴 듯하기는 한데... 15 file 박순백 2024.01.08 1444 8
10158 동영상 2024.1.6. BIG POWDER DAY, 게으른 두 남자의 블랙콤 오후 산책 스킹 file jerry 2024.01.07 261 0
10157 잡담 [Latte] 엉뚱하게 남이 퍼 간 글을 오랜만에 읽으면서...ㅋ 2 file 박순백 2024.01.02 1323 2
10156 잡담 마시는 건 홍차인데, 떠오르는 스키어들 2 file 박순백 2023.12.31 622 1
» 단상 12월 21일 야간 곤지암 스키장과 오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생긴 다행한 일. 1 윤석원 2023.12.24 876 3
10154 동영상 2023.12.22 시즌 첫 파우더 데이 스킹 jerry 2023.12.23 255 0
10153 잡담 시리즈 2 - 나의 프라임타임(My Primetime), 이번 시즌에 탈 스키 file 박순백 2023.12.18 1155 2
10152 동영상 2023.12.15 Whistler Harmony, The Saddle 달려보자~~ 1 file jerry 2023.12.17 208 0
10151 동영상 휘슬러 한인 로컬스 - Skiing is FUN!!! 1 file jerry 2023.12.16 335 1
10150 잡담 이번 주말과 다음 주 내내 스키어들에게는 대박의 기온이 전개된다. 8 file 박순백 2023.12.14 1253 5
10149 바른 말, 바른 용어 정말로 안 고쳐지는 틀린 스키 용어, 스키 플레이트 12 file 한상률 2023.12.14 2043 8
10148 기타 알프스 스키장이 생각나는, 겨울같지 않은 따스한 날씨....... 2 file 황규식 2023.12.14 574 1
10147 잡담 녀석들 스킹 준비. 윤석원 2023.12.12 495 2
10146 잡담 아~...날씨가 참,안 도와 주내요 6 file 황규식 2023.12.11 813 0
10145 동영상 아름다운 가을 단풍으로 시작하는 mtb 비망록입니다. 2 윤석원 2023.12.06 108 0
10144 단상 젊어서 놀아야 하고, "화무는 십일홍"인데... - Elan Skis Primetime file 박순백 2023.12.05 1196 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511 Next
/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