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G] 강 영감 댁 바비큐 모임 2
2.
막 출발하려는데...
강 영감님이 우릴 불러 세웠다.
걍 가지 말고...
선물을 가져 가란다.
우리가 이동한 곳은...
강 영감님의 작업장.
강 영감님의 직업은 연금술사였다.
저 납 덩이로 금 덩일 맹근단다.
금 덩일 가져가란 소리에 놀라...
박사님은 사진찍기 바빴고.
오뚜기 박 영감은...
더 많은 금 덩이를 운반하려 지게차 부터 찜했다.
이 와중에 레이싱 걸 놀이 중인 '안' 얼라.
윤 영감님도 운반 대기 중이시다.
고 박사님께서 빨리 금을 만들라 명하자.
강 영감님은 직접 개발한 금제조 프로그램을 가동하였다.
그러자...
납이 서서히 금으로 바껴갔다.
지게차 걸의 '올롸잇~' 신호에 따라...
박 영감은 금을 자기 차에 차곡차곡 싣기 시작했다.
강 영감님이 공평히 나눠 가란 말에 아랑곳하잖고..
욕심쟁이 박 영감이 금 덩일 몽땅 가지고 날라 버렸다.
지게차가 없는 나는
금 한 덩어리 집어 오지 못하고...
빈손으로 집에 왔다.
강 영감님 댁에 초대를 받아 갈 땐...
반드시 지게차를 빌려가자.
ㅁㅣㄴㅇㅕㅇ ㅈㅣㄱㅔㅊ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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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업한 지 30년이 넘었는데 너무 무거워서그런지 도난당한 일이 없어요..ㅋ
저기는 공장이라기보다 창고 용도라 뭘 만드는 건 드믈게 특별 주문 외엔 거의 없고.
주석 , 아연등 비철금속 인고트 [괴]
불이나도 탈 게 없고 홍수가 나도 물만 빠지면 닦아 팔면 되고
재고 걱정 유행이나 변하지 않아서 속 편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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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샘은 저 지게차가 더 탐나셨을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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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진료실로 바이크를 실어 올릴 지게차를 알아보고 있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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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형 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지게차 운전도 해 봤어요. 잼 나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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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블록을 샀다고 했을때
나도 딱 저 지게차가 제격이다고 생각했는데...
중증 지름병 박원장이 지게차 사는건 이젠 시간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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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꿈을 꿨슈.
금덩이로 가득한 천장 높은 창고였쥬.
고약하게 생긴 쥔 영감탱이가 금 덩일 맘대로 가져가란 거유.
긍데... 금떵이가 월메나 무건지 아무리 용을 써도 꿈쩍도 안 혀유.
저 한쪽 구석에선 벙거지를 쓴 영감 하나가 지게차로 금 덩일 열라 실어 담는데...
나도 한 쪼각만 달라고 사정사정하다 발로 차여 내동댕이쳐지며 잠이 깼슈.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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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글케 가지고 있음 서
또 금댕이를 꿈에서조차 욕심낸단 말이유
나 형온다기에 안갔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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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만봉께.
앞으론 나도 괴를 사야긋어. 塊!1kg짜리 금괴는 비싸서 안 대고 - 5천마넌이라 하대 -
금괴보다 더 수익률이 좋은 은괴를 살까해.
지난 번 지인의 아이 돌이라 금반지 사러 가서 물어봉께...
벽돌 반 두께의 은괴가 80만 원 하더라고.
술 먹고 계산하며...
은괴를 턱 던져 주는 상상을 해바바.
어때... 폼나지 않겠어?
강 샘 말이...
"불이나도 탈 게 없고 홍수가 나도 물만 빠지면 닦아 팔면 되고
재고 걱정 유행이나 변하지 않아서 속 편하다"... 잖여.
진짜 그렁거 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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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용문객잔도 아니고, 술 먹고 은괴를 던지고 갑니까.
폼 날 것 같네요. 종이배 모양으로 주조하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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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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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맘이 약해서리
삘질라
중대한 일이 있어서 여러 보고 싶은 분들 많이 오셨는데
못 갔네요
미녀분도 계시고 즐거웠으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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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욕을 해바라 삐지나. 흥~!
지베서 윤성이 본 거 다 아는데...
그게 중대한 일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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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느낌 너무 좋고, 글은 너무 웃기게 잘 적으셨어요. ㅋㅋㅋ 그 중 안얼라. 제일 맘에 들어요.
이 나이에 얼라라니. ㅎㅎㅎㅎㅎㅎ
너무 반가웠고 다음에 또 봬요!!
-
?
'안 서'라는 말이 '서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것처럼.
- 박사님이 절 '안서 민주'라 부르시져. 왠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
'안 얼라'라는 말은 '얼라가 아니다'의 의미도 돼요.
글고보니.
제 집사람이 안씨녀(安氏 女)가 아님은 정말 다행이져.
그 사람 이름이 '혜조'거든요.
평생 굶고 살 뻔 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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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슬쩍하려는데
뭐가 그리 무거운지.
업무상 공장 검수 몇번 가서 눈여겨 보는것이
빈 깡통 쌓인거 보면, 재료가 뭔지 알게 되는데.
도대체 이 공장은 빈 깡통도 없으니
뭘 만드는지 알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