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한 적도 고민할 필요도 없었던 것을 무려 한 달을 고민했습니다.

결국 오늘 가족 시즌권 구매.

팬더믹 상황에서 스키장은 과연 안전할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되어 한 달을 고민.

시즌권이 고민이니 이미 스키용품들도 뒤로 밀려 있었습니다.

저는 겨울을 제외하고는 골프를 즐깁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니 골프장보다 스키장이 위험한가 하고 이것저것을 따져보니 그렇지는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주어진 방역수칙 잘 지키면 안전한 공간이 스키장이더군요.

또하나의 생각은 의리 였습니다.

지금껏 나와 내 가족들에게 즐거움과 행복한 추억을 가득 주었던 스키장에 대한 의리.

상황이 악화되어서 몇 번 가지 못 하더라도 이번에는 의리다.

물론 스키용품도 마찬가지 입니다. 돈이 풍족하지 안 았을때 스키 하나 ,의류 하나 ,고글 하나를 이리 저리 재보며 설레였던 시절의 그 스키 전문샾들. 

사실 용품을 새로 구입할 이유가 없는데 이것 역시 그쪽 분들에 대한 의리입니다.

혹시라도 여유있다고 자랑하냐 재수없다고 생각 하실수 있겠지만 올해는 정말 의리로 돈을 쓸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