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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894 좋아요 135 댓글 4
이번에 부산에 주례를 하느라고 오랜만에 집사람과 함께 KTX를 타봤는데, 부산에 가기 전에 궁금한 게 있어서 "아무 거나 질문"란에 질문을 했었지요. 아주 기본적인 질문이었습니다. KTX나 다른 기차를 많이 타보신 분들에게는 우스운 질문일 수도 있는...^^;

KTX 예약해야 하나요?

위의 질문을 하고, 얻은 답을 잘 활용하였고, 어제 부산에서의 제 미션을 수행하고, 잘 다녀왔습니다.


- 사진가, 김병수 작.





그리고, 그 글에 댓글 하나를 추가했지요. 궁금한 게 있어서요.



그리고는 제가 바보란 걸 금방 깨닫게 되었습니다.(아무리 생각해도 저 바보아닌가 모르겠습니다.-_-) 위의 글을 농반진반으로 써 놓고서 조금 전에 KTX에서 들고 온 이어폰이 담긴 비닐봉투를 보니 앞면에 "증정품"이라고 쓰여 있네요.-_-



아래 처럼 분리해서 쓰라는 봉투 뒷면의 글만 읽고 진가민가했던 것인데...



이렇게 쓰여 있는 것만 봤던 것입니다.-_-





- 신영복 선생님의 "감옥(監獄)으로부터의 사색(思索)"

결국 저의 책, "감옥(監獄)으로의 사식(私食)"은 출판은 커녕 저술조차 못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기차 등급별 요금과 소요 시간을 보면, 정말 KTX를 탈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44,800원은 일반 요금인가 봅니다. 특실은  편도 62,700원이더군요.)



어제 TV에서 고속철도에 관한 특집 방송이 있었는데, 국산화된 TGV 얘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우리도 이젠 자체 기술력을 가지고 고속철을 만드는 흔치 않은 국가가 되었으며, 고속철 운영 노하우에 대해서는 프랑스 알스톰(TGV 관련사) 사까지도 배워가고자 한다고요. 우리 고속철이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큰 시장에 진출해서 수 조씩 벌어왔으면 좋겠습니다.^^

* 박순백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4-03 11:53)
Comment '4'
  • ?
    고진영 2006.04.03 12:43
    [ betty2000@dreamwiz.com ]

    A-yo 역시 피는 못속이네요-^^
    귀여워요, 물어보고 가져오고 고민하고 확인하고 안도하고. ㅋ
    성능이 괜찮다고 하셨는데, 그럭저럭 디자인도 상큼하니 예쁜데요~
  • ?
    이연희 2006.04.03 13:45
    [ cheese11@dreamwiz.com ]

    A-yo 맞아요. 귀여우신 부사장님. 크크
    감옥으로의 사식.. 으로까지 이어진 고민과 안도 ^^
  • ?
    조민 2006.04.03 14:58
    [ madskier@드림위즈.컴 ]

    사식으로 와퍼세트를 준비하려 하였으나...
    증정품인 관계로 패쓰~!^^
    주말에 광주집에 갔다가 오늘 아침에 광주에서 부산으로 출근했습니다.
    광주 부산도 KTX가 있었다면, 제가 덜 피곤할텐데요.
    아. 저는 서울갈때 비행기를 주로 탑니다. 10%DC가 가능하기에, KTX 특실요금과 비슷합니다.
    게다가 제 근무지가 공항바로옆이라서요^^
  • ?
    유인철 2006.04.03 22:43
    [ richell@엠팔.컴 ]

    감옥이라는 얘기가 나와서 저는 또 KTX 에서 모르는 사람을 뒤에서 끌어 안으셨는 줄 알았습니다. -_-

    빠른 것이 생기더라도 느린 것도 몇개는 남겨두어주면 좋겠는데..
    비둘기호도 사라지고, 통일호도 없어지고..

    세상에서 제일 빠른 나라.
    이제는 좀 천천히 가볼법도 한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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