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주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대전스키동호회 소속
이성은(폼생폼사)라고 합니다.
동호회에서 운영진으로 활약하고 있고
09/10시즌 레벨 1을 취득했으며
스키구력은 4년정도 되었습니다

얼마전 같은 동호회 형님인 이용진(용팔이)형님이 살로몬에서 시승기회로 얻게된 엑스카트를 받고
좋다는 입담에 빌려서 탈 기회가 있었습니다.

야간 정설후 첨 신어보는 엑스카트...타는순간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그립감, 그리고 가벼운무게로
조작이 간편했으며 탑이 박히는 느낌을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장비라면 이것저것 다 신어본 저로써는 그럼 느낌을 받는 스키가 없었습니다.

거론하자면 엘란SLX월드컵으로 시작해서 아토믹SX-11, 아토믹 SX-12, 피셔 RC월드컵
아토믹 type-s, 엘란 스피드웨이브14, 엘란 스피드플렉스14, 살로몬 3V 레이스 등
스키구력은 짧아도 누구보다도 많은 스키를 접했다고 자부합니다.
많은 스키를 접했지만 이런 느낌은 첨 받았습니다.

너무 부드러운 스키여서 고속대응 능력을 보기위해서
무주슬롭 야마가에서 카빙으로 활주해 보았습니다.
야 이놈  괴물이네라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부드러우면 카빙능력이 떨어질거라는 제 판단을 가르고 지나가더군요.

그럼 모글에서는 어떨까?
궁금해서 모글도 들이댓습니다.
부드럽다는 느낌이 선행되면 모글도 그리 어렵지 않게
그립감을 느끼며 내려왔습니다.

이후로 당장 엑스카트를 신청해서
지금은 그넘으로 잘 타고 있습니다.
올해 이 스키로 레벨2검정을 치룰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안정감, 그립력이 제일 중요할것 같아서
이넘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스키의 추세는 가볍고 조작이 편하며
카빙처럼 고속스킹시 대응할 줄 아는 플레이트로 발전하지 않으까
하는 개인적인 소견을 가져봅니다

아!  한가지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장점만 나열한다면 꼭 관계자가 쓴것처럼 보이겠죠 ㅎㅎ
먼저 상판의 프린팅을 보호하는 코팅부분이 너무 직각으로 설계되어
스킹시 플레이트끼리 조금만 엉켜도 상판이 깨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보통 다른 스키는 플레이트와 덮고 있는 프린팅면이 약간 사선으로 되어 있는데
엑스카트는 직각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많은 횟수의 스킹을 하지 않았는데도
오랫동안 스킹한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내년에 개선되어서 나온다면 이부분은 꼭 개선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살로몬하면 이전까지는 최상급보다는 중상급 스키로
느껴졌던 제 선입견을 바꾸기에 충분한 스키라고 생각이 됩니다.
시승기회를 주셨던 용진이형 감사드리고
이 스키로 올해 레벨시험에서 합격하기를 기원해주세요.

허접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