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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배우는 일식집에서 광어를 가져와 처가집에서 회를 먹은적이 있는데

마눌 얘기가 그렇게 쫄깃 거리는 광어는 처음 먹었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추석 전주 토요일에 다시 한번 광어를 납품가에 가져와 장인 장모님과 먹었습니다.

 

회2.jpg

2.5kg 정도의 광어인데요.

크기가 클수록 식감이 틀려지고, 크는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kg당 단가도 높아지게 됩니다.

 

1kg 미만은 대략 키로당 14,000원

2kg 미만은 키로당 17,000원

2kg 이상은 키로당 21,000원

 

매운탕도 같이 끓여서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1주일 뒤

추석에 우리집으로 모이는 시댁 식구들을 위해서 연어호를 사서 초밥을 한다고 하니

비싼 연어를 사봐야 양이 얼마 안되고 사람이 많은데 누구 코에 붙일거냐고 하지마라 하더군요.

 

아니 자기 부모하고 먹는다니 더 비싼 광어를 사는건 좋아 하더니

시댁 식구 먹인다고 연어 산다는건 반대를 하나?

라고 생각하지 않고.

연어 초밥 양이 적을까봐 걱정이 되서 그렇구나 생각 했습니다. ㅋㅋ

 

 

 

 

 

 회1.jpg


초밥은 미리 해 놓을수가 없는지라

연어는 전날 저녘에 사 두었다가, 추석날 제사 지내고 식구들 올 때 쯤 해서 초밥을 만듭니다.

 

연어회 떠 놓은걸 1kg 조금 넘는걸 샀습니다.

식구들이 12명이 모인지라 한접시에 20개식 7접시 140개 초밥을 만드니

마눌이 옆에서 고생한다면 이렇게 많이 나올줄 몰랐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명절에 닭도리탕 3마리와 초밥을 동시에 하고

명절 전날은 장모님하고 같이 전 부치고(장모님은 딸 고생할까봐 장모님이 직접 ㅋ. 처가댁은 제사가 없습니다.)

명절 다음날은 다시 장모님 댁에가서 처가 식구들과 먹을 고추잡채 하고

 

이렇게 3일간 요리만 주구장창,,,

 

명절 때 고생하는 이 땅의 맏며느리에게 경외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Comment '3'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4.09.15 11:58

    저도 집에서 종종 초밥을 만듭니다.

    그냥 먹기엔 맛이 강한 편인 연어가 만만한데, 우리 동네엔 쓸만한 거 파는 데가 없어요. 너무 비싸거나 냉동인데 녹이면 퍼석해지는 것 뿐입니다. 어디 가면 괜찮은 걸 파나요?

  • ?
    최경준 2014.09.15 12:07
    코스트코에서 냉장 팔아요 1kg당 2만9천원 정도요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4.09.15 12:11

    코스트코 한 번도 안 가 봤어요. 

    며칠 전에 삼성카드 신청했으니 가 봐야 겟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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