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카투사로 갔던 것인가?(기억이 안 남.-_-)

순식간에 2년을 늙었다는 거죠 -_-;;

네, 카투사로 갔다 왔습니다.

정말 2년 순식간이네요.-_-;

본인은 느리게 시간이 갔겠지만,우리는 후딱 시간이.ㅋㅋ

형님도 이제 손주 보실 나이가 ㅎㅎ

축하합니다.

한시름 놓으셨겠수.

이 자리를 빌려 ^^.

아직 자식을 군에 보내지 않은 분들께 조언 하나 합니다.

절실히 느낀 건데.

자식 편한 군대 보낼 생각하지 마세요.

편한데 근무한 놈(!)일수록 군에서 얻는 게 없습니다.

군에서 무얼 얻을 게 있겠냐 하겠지만.

요즘의 군대에선 분명히 배우고 얻을 게 있습니다.

한 가지만 예를 들자면...

요즘의 사내아이들은 '남자'를 배울 기회가 없습니다.

학교도 남녀공학이고 선생님도 거의 여잡니다.

진정한 남자가 무언지 모르고 큽니다.

이 여성화 된 남자아이가 '진정한 남자'가 무언지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바로 군댑니다.

편한 군 생활을 한 제 큰 아이는...

군대를 갔다 와서도 전혀 변한 게 없습니다만...

힘든 군 생활을 하는 제 작은 아이는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그 힘든 군 생활 속에서 1초를 다투는 전화통화를 통하여...

집안을 챙기고 부모를 걱정합니다.

자기만 알던 철부지가 그렇게 철이 들었습니다.

자기 힘들어 봐야 남 힘든 줄도 알고...

그래야 이해하여 배려하고 양보할 줄도 알 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식들...

힘든 군대 보내세요.

무사히 제대 축하드리고부럽네요.

제 작은 놈은 스키 시즌 끝나면   군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