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실제로 북한산 삼천사 계곡에서 저영상의 10배 정도로 계곡물이 불어서(물이 폭포처럼 서서 왔다고함)

높이 1m정도의 난간이 있는 교량을 건너다, 계곡물이 덮쳐서 한명은 난간 바깥으로 튕겨겨 나가 실종되고

한명은 교량 난간에 걸린채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황당이라기보다 너무 끔찍.   

저 사람들 시체 찾을 확률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

저런 사고들은 몸이 바위에 부딪쳐 갈갈이 찢긴다고 들었습니다.

한 10년전 지리산 뱀삿골 야영객들 일기예보를 알고 경찰들이 철수하라고 했는데 일부 야영객들은 말을 안 듣고 [[그때는 법적으로 강제할 수 없는]  자다가 수십 명이 떼 죽음.

그 사건 이후로 법이 바뀌었지요.   경찰의 철수 지시를 안 들으면 잡아가는 걸로~~

그때  간신히 시체 몇구 찾았는데  그냥 고기 덩어리 상태였다고 합니다.

저는 20여 년 전 추석 주말에 친구와 둘이 설악산을 백담서 쪽에서 올랐는데, 난데 없는 가을 태풍(당시엔 가을엔 태풍이 안 왔습니다) 때문에 폭우가 쏟아져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대청봉 산장까지 가는 길이 비가 오면서 점점 불어 아래부터 차례차례 끊어지는 상황었는데, 야영 장비는 안 가져온 상태라 비박할수도 없고 쉴새없이 오를 수밖에 없었지요.

계곡 물 무섭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바로 그 계곡에서 놀러 온 젊은이십여 명이 한꺼번에 쓸려내려가  다 죽은 일이 있고, 그 귀신들이 백담사 마당까지 출몰했답니다. 그러다가 스님의 일갈과 천도재 후 안 나온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