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우리도 이런 남녀 관계에 있어서 좀 선진화될 필요가 있는 듯하다.
쿨해져야지, 왜들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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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이혼하면 대개의 경우는 위 본문에 있는 것처럼 서로 원수시하던데요?
별로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근데 저도 이혼하면 안 보려고 노력할 것 같은 한국인.ㅋ
그게 사회 전체가 변해야 미국식으로 쿨해질 듯합니다.
지금부터 변한다고 해도 수십 년이 걸려야 정착될 이혼문화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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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쿨해지면 보고싶어 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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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글은 이렇게 썻어야 함
너무 쿨하게 헤어지면 예전 마눌이 가슴에 사무치도록 보고싶어 집니다. -
이혼이나 이별이 죄악시되는 문화와 안 그런 문화의 차이가 그런 영향을 어느정도 미쳤을 겁니다. 법적으로 묶인 부부간에는 얼마 전까지 간통죄가 있어서 타인과의 자유로운 관계가 불가능하기도 했거요. 물론 가톨릭 계열인 나라에서는 이혼 안 되지만, 그래도 할 거 다 하고 돌아다니요요.
연애하다 헤어진 경우엔 사귀다 헤어지는 사람을 비난하는 (적어도 어느 한 쪽은 문제가 있던 거라 판단하려고 하죠.) 문화 차이도 있지만 자존심 때문에 못 만나는 게 더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문화와 전통, 법 탓에 우리 나라 사람들은 깊이 사귀면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결혼이란 건 일종의 계약이므로 그 때문에 헤어짐은 배신이고 어쩔수 없이 원수지간을 만들게 됩니다.
문화나 자존심 얘기를 했지만 헤어지면 원수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돈, 환경 때문입니다. 이별이나 이혼 후에도 자주 만나곤 하는 걔네들이 쿨하다기보다 이혼이나 사실혼 결별 별 후 외부모가 자녀를 키우는 데, 사람이 독신으로 사는 데에 어려움이 없을만큼 사회 보장 제도와 세금 제도가 받쳐주고, 돈이나 심리적인 부담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는 동성 결혼 불법이고 독신인 사람, 무자녀인 사람은 사회 보장 혜택이 줄며, 특히 비혼자는 소득공제가 안 되므로 실질적으로 무거운 독신세, 무자녀세, 동성애세를 무는 곳입니다. 이별하여 결혼할 기회를 깨는 것은 돈 절약할 기회를 빼앗는 것이 됩니다. 이혼은 기혼 여성의 취업기회와 임금, 경제적 지위가 매우 낮은 사회 환경에서 실업, 가난과 직결되지요. 이런 환경을 고려하면 위자료나 양육비는 여성에게 훨씬 불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환경이 다르니 그만큼 생각이 다른 것입니다. 우리 나라는 국가와 사회가 해야 할 일을 개인 부담으로 떠넘기는 게 너무 많습니다. 세금을 걷어서 국민을 위해 써야 하는 국가라는 조직이 제 역할을 안 하고 있는 거지요. (의료, 교육, 육아 등은 기본권이며 헌법에도 국가의 책임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제대로 안 합니다. 그걸 내버려두고 있는 사람들도 너무 많고요.)결혼, 연애에 대한 제도와 지원 등 국가와 사회의 역할이 올바른 방향으로 서지 않고서는 이별에 대한 생각도 안 바뀔 겁니다.
재미있게 한 얘기에 너무 심각한 답을 달았죠? ^^ 뭐 이런 놈도 하나 있어야 게시판이 재미있어지는 게 아니까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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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어 재미가 없어졌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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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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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결혼 강요하는 나라지요... 과연 누굴위해서 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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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핵심포인트는
"남는 건 동영상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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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는 아니고, 제가 나중에 추가한 거에요.ㅋ
그런 얘기가 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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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넷...^^
박순백 칼럼은 스키본능.
소라넷은... 그냥 본능.^^
요즘은 한국도 이혼 가정이 많은데, 어떤 태도가 아이들에게 좋을 지요. 처음 캐나다와서 놀란 것은 여기도 이혼 가정이 꽤 있지만 친해지기 전까진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아이들 학교나 클럽 행사에 같이 참석하고 서로 친구처럼 대하더군요.
물론 아이들 생각해서 쿨한척 하는 것이지만 문화가 참 많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