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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화/부츠/깔창
2022.12.13 14:10

[내돈내산]ATOMIC REDSTER TI 130 BOOTS (22-23)

조회 수 1099 댓글 16

Screenshot_20221213_095233.jpg

ATOMIC REDSTER TI 130

 

제가 올리는 시승기는

소위 저작권이 없습니다

 

따라서,

출처를 밝히신다면

상업적인 용도를 포함하여

어디든지 사용을 하셔도 좋습니다.

 

최근 경기권으로 발령을 받아

숙소에서 생활하며 비발디파크에서 스킹을 즐기고 있는데

'백만대명'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 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 (정말 좋은 환경입니다)

 

지난 21년 스키를 취미로 즐겨오며

절대로 하지 않을 것 같은 일 가운데 하나가 월드컵 부츠를 구입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월드컵 부츠는 잠깐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이

사용하는 것이라서 이너부츠가 얇아 발이 시리고, 딱딱해서 발이 아프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한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월드컵 부츠라고 해서 일반 부츠보다

발이 아픈것도 아니었고, 발이 시리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강하게 에지날을 세울 수 있어 안정된 카빙턴을 구사할 수있었다는 것입니다. 

 

20221213_130500.jpg

 

 

' ATOMIC REDSTER TI 130'의 발볼은 95미리입니다

일반 상급자가 사용하는 플렉스 강도 130인 부츠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발볼이 좁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해까지 노르디카 gp130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번 시즌

그냥 다른 부츠를 신어보고 싶어서 구입을 하였고

부츠를 구입하고 나서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고 스킹을 합니다.

 

몸을 단단하게 잘 받쳐주고

지난해까지 신어왔던 상급자용 부츠들보다

훨씬 빠른 응답성과 컨트롤성을 느낍니다.

 

저는 에지 체인지를

빠르게 하며 고속으로 스킹을 즐기는 편인데 "딱 좋다"라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재즈 슬로프를 4-5회 정도 내리 달렸더니

바바닥 아치 위쪽, 그러니까 안쪽 복숭아뼈 아래쪽 톡 튀어나온 부분에 통증이 오기 시작합니다.

 

"열성형을 해야겠다"

다른 곳은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사실 

발등은 높고,

새끼 발가락은 휘어져 있고 

거진 기형에 가깝습니다. ㅠ.ㅠ

 

새끼 발가락,

통증이 있던 부분,

발등에 스폰지를 붙이고 열성형 절차에 돌입합니다.

 

열성형이 끝이 나고

부츠를 신고 이리저리 걸어봅니다,

통증이 없습니다.

 

어제저녁까지 4-5회 스킹을 하였는데 아무런 통증이 없습니다.

월드컵 부츠라면 통증이 있어야는게 정상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어제 함께 스킹한 동생은

잠깐 쉬는 사이 부츠를 벗고 난리였는데

저는 버클조차 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발이 아프지 않았습니다. 

 

스킹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이너부츠를 빼어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아하 비밀은 여기 있었구만.....

 

20221213_130131.jpg

 

이너부츠가 이렇게 생겼습니다.

스키어의 아치 형태에 따라 텅을 앞뒤로 조절을 합니다.

저는 하이아치라서 찍찍이를 떼어서 위치를 바꾸어 줍니다.

 

20221213_130213.jpg

 

발등을 덮는 곳에는 젤리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스포츠라인 사장님 매년 제 부츠텅을 가죽으로 갈아주셨는데 이제는 그런 부탁 안드려도 되겠네요. ^^

그러니 발등이 아플수가 없는 것이지요.

 

텅의 위치를 바꾸고 발등을 젤에다가

위치하고 버클을 조였더니 훨씬 더 편한 부츠가 됩니다.

 

 

아토믹의 '미믹' 

열성형이 되는 이너부츠입니다.

진짜로 딱들어맞습니다. ^^ 빈 공간이 없을 정도 입니다.

 

20221213_130511.jpg

 

아웃쉘도 열성이 됩니다. ^^

 

참 오랜 시간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살아온것 같습니다. ^^

 

지난 20년 스마트폰이 발전해왔듯이

스키장비에 있어서도 많은 발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월드컵 부츠 강추합니다. 

 

저는

선수처럼 스킹하려면 선수와 같은 장비를 갖춰야 하고

데몬처럼 스킹을 하고 싶다면 데몬과 같은 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월드컵 부츠 도전해 보세요 

힘이 낭비되지 않고 날카로운 턴이 가능합니다.

 

20221211_194754.jpg

 

슬로프에서 인사하고 지내요.

감사합니다. ^^

 

 

 

  

 

  • ?
    산과호수 2022.12.14 12:22

    이제는 전문장비의 관용성이 일반인도 접근 가능하게 많이 열린듯 합니다

    거짐 30년전 칼발 랑게를 신고 고통에 몸부림치던 젊은 저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장비가 좋아진 만큼 실력도 늘어야하는데 아쉬운것은 늘 그것 한가지인듯 합니다 정성가득한 사용기 감사히 즐감합니다 ^^

  • ?
    최길성 2022.12.15 09:01
    늘 관심갖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
    꿈이많은아이 2022.12.14 13:05

    부츠 선택을 위해 고민중이였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최길성 2022.12.15 09:03
    발볼 100이 넘지 않는다면 신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새 스키를 바꾸었을때처럼 신세계입니다. 하체가 석고에 묻혀있는 느낌입니다. 안전스킹하세요. ^^
  • ?
    기로기 2022.12.14 14:00

    스키를 타면서 가장 편한 때가 부츠를 벗을 때라는 것도 이제는 옛말이 되는 것 같다. 

    부츠를 신고 이동하기도 좋아진 것 같고, 부츠의 선택 폭도 넓어진 것 같고 말이지.

     

    스키어들이 리프트 위에서 구강라이딩을 할 때 

    많이 오르는 주제가 스키, 부츠인데 

    레이싱부츠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더라고

    월드컵 스키에 대한 생각이 그렇듯이 말이지.

    그런 고정 관념을 깨기라는 것은 쉽지 않은데... 

     

    좋은 리뷰 잘봤다. ^^;;

  • ?
    최길성 2022.12.15 09:04
    감사합니다. ^^ 안전스킹 하십시오
  • ?
    달타냥R 2022.12.14 23:47

    잘 지내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택받아야 신을수 있는 월드컵 부츠도 있습니다. ^^.  엄청 칼발인 저도 주상골 부분 조금 갈아낸 부츠가 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는 웰리를 또나 휘팍입니다. 

     

     

  • ?
    최길성 2022.12.15 09:05
    나야 늘 스키생각을
    하면서 잘 지내고 있지뭐 ^^

    주말 야간 웰리에서 볼수 있겠어.
    안전스킹 하시고...^^
  • ?
    달타냥R 2022.12.25 21:10
    저 올해부터는 휘팍입니다. 팀이 전체 휘팍으로....
  • ?
    최길성 2022.12.26 14:17
    아 그렇구나. 아쉽네. ^^ 휘팍 함 가봐야겠네.
  • ?
    식사하는신사 2022.12.20 23:33

    아토믹 130 98라스트 쓰고있는데 참 좋은것 같아요

    발 라스트98인데 95가능할까요?

  • ?
    최길성 2022.12.21 09:02
    제가 실측 102인데 발볼이 끼인다는 느낌이 전혀없었습니다. 조금 강한것을 신고 싶어서 현재는 ti 150를 신고 있는데 이놈도 좋아요. 열성형 하지도 않고 신고있습니다. 걸려서 아픈 곳이 없어요. ^^
  • ?
    영고꼴찌 2022.12.23 14:19

    아토믹 이너의 열성형 범위? 성능? 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인투이션 이너와 비교할만 한 수준인지

    아니면 열성형이 가능한 타사 브랜드 정도의 수준인지,,,

    그리고 열성형이 한번만 되는건지 여러번 가능한지도

    궁금하구요.

    사실 부츠 구입후 포밍인솔이나 인투이션 인솔을 추가로

    구입하는 금액도 부담이 적지않은 부분이라 아토믹 이너가

    인투이션 이너와 준하는 성능이 된다면 정말 축복같은

    부츠가 될것 같습니다.

     

  • ?
    최길성 2022.12.23 14:50
    죄송하게도
    제가 인투이션의 사용해 보지 않아 성능을 알지 못합니다. ㅜ.ㅜ

    선생님이 올리신 질문에 설명을 드리려면
    제가 몇 십만원의 비용을 들여 인투이션을 구입해서 신어봐야 하고,
    타사 브랜드 정도의 수준을 확인하려면 몇백을 들여 타사 브랜드 부츠를 사서 신어봐야 합니다.

    다만,
    제가 리뷰를 올린 부츠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시면 확인해 드릴수는 있습니다.

    열성형의 범위? 어떤 범위를 말씀하시는지 제가 알수가 없고
    성능? 부츠의 어떤 성능을 말씀하시는지 제가 알수가 없습니다. ㅠ.ㅠ

    수입사를 통하여 지금 확인한바,
    쉘과 이너부츠 모두 무한대의 열성형이 가능하다는 답변입니다. ^^

    구체적으로 질문주시면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 ?
    나니아빠 2022.12.28 19:49

    2005 년에 나왔던 월드컵 레이스 ti부츠와 버클 정도만 다르고 거의 똑같네요.

     

    이너가 늘어나서 디자인 똑같고 살짝 연한 비슷한 모댈로 바꿔 십년 탔는데 두 부츠 모두 너무 좋았습니다. 새로나온 cs 모델은 마음에 안들어서 레드스터 첫버전 프로 120을 구했는데 이 역시 맘에 쏙 듭니다.

     

    노르디카도 이거저거 해보다 결국 예전 쉘로 돌아가는 걸 보면 부츠에 이거저거 붙이고 달고 하는 것은 결국 마케팅을 위한 쇼라는 생각이 드네요.

     

     

  • ?
    최길성 2022.12.28 23:10
    ^^
    발편한 부츠를
    계속 신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안전스킹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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