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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브리코 스트라토스 카본(Briko Stratos Carbon) 헬멧

스키 스폰서로는 로시뇰(Rossignol), 아토믹(Atomic)을 거쳐 최근에 헤드(Head)로 이적한 보디 밀러(Bode Miller)가 오랜 기간 변함 없이 사용하고 있는 헬멧이 브리코 사의 월드컵용 헬멧입니다.

아래 밀러의 프로파일 사진에 나오는 것은 이태 전의 포어러너(Forerunner) WC(World Cup)입니다. 그는 역시 브리코 사의 고글을 사용하고 있고, 사진의 제품은 이카루스(Icarus)입니다. 포어러너 WC는 지나가고 06/07 버전의 WC 레벨의 헬멧 이름은 스트라토스인데, 이 제품에서부터는 보디 밀러의 시그너처 버전(signature version)으로 판매됩니다.



스트라토스 카본은 아래와 같은 모양으로 생긴 것입니다. 대단히 고급스럽게 생겼습니다.



특별히 이 헬멧이 고급스럽게 보이는 이유는 이제 브리코는 몇 해전까지 그들의 WC 레벨의 헬멧에까지 붙였던 비닐 스티커 장식을 떼어냈기 때문이기도 하고, 헬멧의 쉘이 카본이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은 “무늬만 카본,” 즉 카본 무늬를 헬멧의 표면에 실크 스크린한 것이 아니고, 실제로 카본을 성형해서 만든 쉘입니다.

그리고 이 스트라토스 카본은 지난 시즌까지 상당히 오랫동안 고수해 오던 브리코 헬멧의 모양에서 상당히 변화되어 있습니다.(기존 헬멧의 모양은 위의 보디 밀러 프로파일 사진의 포어러너 WC를 참조.) 하지만 아직도 06/07 제품의 포어러너는 기존 모양 그대로 만들어집니다. 귀 부분의 모양도 같고, 머리 앞부분의 여닫이식 통풍구도 동일합니다.

하지만 새롭게 디자인한 스트라토스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기존에 머리 앞부분에 설치되었던 삼지(三指)의 통기창 여닫이가 사라졌고, 멋진 통기창들이 설치되었기 때문에 특히 모양이 새로워 보입니다.




- 옆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기존 헬멧에 비하여, 양눈의 좌우측 쉘을 잘라낸 부분이 좀 작아진 느낌입니다.(근데 보기만 그렇고, 실제로는 별 차이가 없음.)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늬의 배색이 카본의 모양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고, 빨강과 파랑, 하양색의 무늬가 적절히 조화되고 있습니다. 카본 쉘 위에 잘 갈라지지 않는 고급 래커로 무늬가 칠해지고, 다시 투명한 래커로 도포가 되어 있어서 이 무늬가 기존의 은분 칠 등에 비하여 상당히 강하다고 합니다.


- 뒷부분 아래 붙어있는 것은 유럽의 헬멧 안전규격을 통과했다는 CE 규격 표시.

위의 뒷모습은 상당히 안정되어 보이며, 표면은 대단히 번들거리는(glossy) 것처럼 보입니다. 다른 제품들을 옆에 놓고, 비교하면 의외로 럭셔리해 보이는 스타일입니다.

제가 지난 연말연시 연휴에 이 헬멧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용평 리조트와 스타힐 리조트에서...



이 때 느낀 것은 이 제품의 놀라운 통기성이었습니다. 거의 스노우보드 헬멧에 필적할 정도의 강한 통기성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대개 헬멧을 쓰면 통기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킹을 하면서 머리에 땀이 나고, 머리가 젖을 정도가 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스킹을 하면서 큰 구멍이 숭숭 뚫린 스노우보딩용의 헬멧을 사용하는 분들도 있음을 봅니다.



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은 그물망 통기구가 여러 군데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비밀은 그보다 더 깊은 곳에 숨어있었습니다. 위의 통기구에 설치된 그물은 언뜻 보면 쇠그물 같지만 실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저도 처음엔 그게 감촉이나 생김이 완전히 쇠그물 같아서 속았는데(?), 관련 자료를 읽어보니 그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이더군요.


- 측면의 통기구인데, 이곳은 귀에 해당하는 부위입니다. 소리를 잘 들리도록 하기 위하여 넓게 창을 낸 것이라 합니다.


- 측면의 귀가 들어가는 부위입니다. 이런 식으로 귀를 감싸기 때문에 소리가 잘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헬멧을 안 쓴 것 만큼 잘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핸드폰의 스피커를 헬멧 밖에 두고 통화한다면 눈을 감고, 엄청나게 집중을 해야 핸드폰의 말소리가 들리는 정도이므로...

큰 구멍이 많은 지로(Giro) 사의 스노우보딩용의 헬멧이 통기성은 좋지만, 그런 제품을 월드컵 경기 레벨의 빠른 속도로 달리는 선수들이 쓸 수는 없습니다. 그 제품은 일상적인 슬로프에서의 자유로운 보딩처럼 속도가 느린 프리스타일용으로 기획된 제품으로서 하프 파이프 등에서도 쓸 수 있게 만든 것일 뿐입니다. 만약 이 스트라토스와 같이 대회전이나 활강 경기에서 쓰는 헬멧이 아닌, 그런 지로 보딩용 헬멧을 사용하다가 불의의 충돌사고를 당하는 경우에는 목숨을 부지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지요.  


- 뒤쪽에서 이런 통기구가 있습니다. 모든 통기구는 좌우측이 미러(mirror) 형태로 동일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스키 대회전/활강용의 헬멧이 아무리 통기가 잘 된다고 하더라도 지로 같이 큰 구멍을 여러 개 뚫어놓은 스노우보딩용의 통기성을 당하지는 못 합니다. 그런데도 이 헬멧이 그런 스노우보딩용에 필적한다는 것은 약간 과장일 수도 있지만, 의외로 스트라토스에서 통기와 관련하여 놀라운 경험을 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런 비유까지 사용하는 것입니다.^^

처음 이 헬멧을 쓰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이마 부분이 시원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헬멧과 고글 사이가 많이 떠있어서 그런가 하고 헬멧과 고글을 손으로 살펴봤습니다. 헬멧의 위치를 잘못 조절한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헬멧의 이마 부분과 고글은 완전히 밀착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데도 이마 부분이 시원할 정도로 통기가 된다니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이유는 이 제품이 그냥 통기창만 내놓은 것이 아니고, 그 통기창들을 헬멧 안 쪽의 에어 채널(air channel)을 통하여 모두 연결을 해 놓아, 헬멧 안에서 앞뒤 양옆으로 바람이 흘러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심지어는 헬멧을 벗어 앞부분의 두 번째 층(2nd layer)인 스티로폼 이너 쉘(inner shell)을 덮고 있는 부분을 보면, 거기에도 통기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 헬멧을 엎어놓고, 헬멧 앞부분의 두 번째 층인 스티로폼 이너 쉘의 측면을 찍은 것입니다. 여기에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은 통기 장치가 설치되어 있고, 그것이 반대편에도 똑같이 하나 더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개의 헬멧들은 헬멧 상단의 쉘에 옆에서 통풍구를 내는데, 이 제품은 이마 앞쪽의 밑부분에서까지 바람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방식의 통풍구까지 설치된 헬멧은 이 제품에서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상당했습니다. 실제로 이마 앞부분이 서늘한 정도였으니까요.


- 앞서의 사진과 반대편에 설치된 동일한 통풍구.

아래는 스트라토스의 3rd 레이어인 라이너(liner)의 모습입니다. 매우 고급스러워보입니다.



이 라이너를 아래 다른 제품들의 라이너와 비교해 보십시오. 정말 큰 차이가 느껴지지요.


- 이렇게 두 번째 이너 쉘의 스티로폼이 그냥 보이는 것도 있고...


- 라이너가 전체적으로 이렇게 덮여있으면서 이너 쉘이 조금 드러나는 것도 있습니다.

스트라토스가 대단히 고급한 라이너를 채용하고 있다는 것을 위의 두 보에리(Boeri) 및 브리코의 상급 제품의 그것과 비교해 보시고 깨달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위에서 스트라토스의 라이너를 보여드린 것은 그 라이너를 뜯어내고 속을 보여드리기 위함입니다.


- 중간의 분리형 라이너를 위로 들춰 올리고 찍은 사진입니다.

위에서 보시면 에어 채널들이 보입니다. 중간과 왼쪽에 있는 것만 잘 드러나게 찍었는데, 그런 에어 채널들이 헬멧의 앞에서 뒤까지 몇 밀리미터의 깊이로 넓게 파여져 있습니다.(에어 채널 위에 둥근 모양, 혹은 둥글고 길쭉한 모양의 그물망이 덮여있는데, 그것까지 떼어내면 앞뒤와 옆으로 연결된 에어 채널들이 더 잘 보입니다. 그리고 이 에어 채널들은 스트라토스 헬멧의 앞뒤, 양옆에 뚫려있는 그물망 형태의 통기구와 연결되어 있어서 그 안을 공기가 자유롭게 유통하는 것입니다. 물론 스키어의 달리는 속도가 빨라지면 공기의 흐름도 더 빨라져서 더 쉽게 공기가 배출됩니다. 공기가 배출될 때는 당연히 헬멧을 쓴 스키어가 흘린 땀도 함께 습기로 배출시켜, 머리를 건조한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 다시 라이너를 붙이고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귀를 감싸는 부분의 아래쪽 측면도 그물망 형태인 걸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대개의 경우, 이 부위는 일반 라이너와 같은 것을 써서 공기의 자유로운 유통을 막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여기도 약간의 통기성을 두고자 한 것입니다.



턱 끈은 전과 같은 방식입니다.




- 폴리에스터 끈에 턱의 피부가 상하지 않게 안쪽에 폴라플리스를 대놓은 것도 전과 같습니다. 심지어는 헬멧 하단부에 연결되어 끈을 따라간 그 긴 폴라플리스 가드/서포터(guard/supporter)가 끈옆으로 미끄러져 나오는 단점도 전과 똑같습니다.^^;(전 그래서 그 서포터의 종단부를 끈에 나일론 실로 꿰매서 사용합니다. 그럼 옆으로 리본처럼 삐져나오는 폴라플리스 서포터의 볼썽사나운 모습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 아니지만, 신경쓰이는 부분이니까요.)


- 뒤에 설치된 고글 걸이도 전과 비슷합니다만, 잡기 편하고, 똑딱단추를 들어올리기 편하게, 조금 더 개선되어 있습니다.


- 이는 대회전, 활강용의 헬멧이기 때문에 브리코 파츠 코드(parts code) 013092의 플라스틱 턱 보호대(Chin Guard)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 이 헬멧의 장점은 glossy한 표면에 선명하게 새겨진 무늬 때문에 눈에 번쩍 띈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 이 제품은 헬멧 파우치(pouch)가 함께 제공됩니다.

스트라토스 카본 헬멧의 3개 층의 부품은 대체로 아래와 같은 것입니다.

1st Layer - 아우터 쉘(outer shell)

쉘은 카본 컴퍼짓(composite)으로서 카본을 주로 하고, 일부의 글라스 파이버와 레진(resin/플라스틱 원재료)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카본은 충격흡수에 가장 알맞은 직조 형태를 취했습니다. 레진의 재료는 폴리카보네이트와 ABS이며, 이를 자동화 공정에서 인젝션 모울딩(injection molding) 방식으로 일체 성형하였습니다.

쉘의 겉칠은 깨지지 않는 래커 성분의 칠로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색상의 변화가 거의 없으며, 서너 번의 분무 페인팅 후에 오븐 베이킹(oven-baked)을 한 것입니다.

2nd Layer - 이너 쉘(inner shell)

폴리스티렌 폼(Polystyrene foam/거품)이 이너 쉘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울딩 시의 발포 밀도는 자동화되어 대단히 균질하며, 가장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합니다.

3rd Layer - Liner(안감)

내부 패딩 소재로서 해부학적인 측면에서 두상을 측정하고, 불편하지 않도록 재료를 배치하고, 재봉하였으며, 공기 유통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사용된 천은 쿨맥스를 채용, 투습, 통기가 잘 되고, 항균방취가 되며, 앨러지 프리(antiallergic) 제품으로서 내부의 폴리우레탄 거품(스펀지)과 층간 접착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을 구입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 브리코 제품이 보에리와 같은 제품과는 달리 동양인 두상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머리 폭이 좁은 사람에게는 잘 맞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애로를 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원래 헬멧은 58 사이즈를 사용하는데, 이 제품은 작은 것 같아서 60 사이즈를 하려다가 그게 60X 사이즈(이게 X Large 사이즈로서 가장 큰 것.)로 잘못 왔는데, 그걸 써 보니 제게 잘 맞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제품은 예전 사이즈만 고려하여 구입하면 곤란할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 헬멧을 구입하고, 그게 처음엔 잘 맞는 것 같지만, 몇 시간 써 보면 머리 양옆을 눌러서 머리가 지끈거리는 경우에는 제품을 교환하던지, 아니면 아래와 같은 자가 튜닝을 하면 됩니다.


- 이건 좀 무식한 방법 같지만, 의외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스킹을 하기 전에 몇 시간 동안 저런 식으로 헬멧의 아래 귀부위에 적당한 길이의 나무토막(전 저 파이오니어 DVD의 리모컨이 적당한 길이이기에 그걸 사용.^^;)을 대놓는 것입니다.

만약 위와 같이 미리 아래 부분을 늘려서 사용해 보고 괜찮으면, 그 상태로 헬멧을 고정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이 열성형을 하는 것이지요.


- 이건 그냥 이미지 사진입니다. 열풍기(힛건/heat gun)를 이렇게 가까이 대고 열을 쪼이면, 헬멧의 쉘이 타 버립니다.

공업용 열풍기를 약한 열인 2단에 놓고, 헬멧에서 20c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한 군데만 열을 가하지 말고, 여기저기 골고루 열을 가합니다. 손을 대어보아 ‘전체적으로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이게 영 과학적인 표현이 아니어서 죄송.-_-) 나중에 열풍기를 끄고, 한참 동안 완전히 식을 때까지 두었다가 쓰면 옆부분으로 좀 늘어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라이너를 떼어내고, 그 안쪽의 이너 쉘에 열풍기 바람을 쐰 후에 그 부위를 적당한 크기의, 끝이 둥근 기구를 사용하여 눌러주는 것입니다. 물론 이 때도 주의해야하는 것은 너무 강한 열이면 딱딱한 듯 보이는 그 스티로폼 이너 쉘이 쉽게 녹아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열을 가하면서 매끈하게 보이던 스티로폼 표면이 동글동글하게 방울지는 것처럼 엠보싱이 되는 느낌이 있을 때 열 가하기를 중지하고, 구형의 아령(신형 아령은 옆면이 직각이라 안 됨.)처럼 둥근 물체를 사용하여 눌러줍니다. 그럼 그 부위가 안으로 들어갑니다.

세 번째 방법은 혹시 치과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이 긴 끈에 연마기가 달린 드레머 툴(Dremmer tool) 같은 장비가 있다면(저는 그런 거 집에서 사용함.^^;) 그것으로 필요한 부위를 갈아버리는 것입니다.

만약 이보다 더 복잡한 튜닝을 해야하는 것이라면 그건 홍윤기 샵 같은 전문 튜닝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비싼 헬멧을 망치는 수가 있습니다.

전에 “브리코 헬멧 중 경기 중에 깃대에 맞아 깨지는 걸 본 일이 있다.”고 하셨던 분이 계셨는데, 이제는 카본 쉘까지 채용된 헬멧이니 그게 쉽게 깨질 수는 없을 듯합니다.(그리고 어떤 헬멧이든 충격을 강하게 받으면 깨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깨지면서 충격을 흡수하도록 만들어진 것이지요. 만약 헬멧이 안 깨진다면 그 충격의 일부를 스키어의 머리가 받게 됩니다.) 물론 카본 헬멧의 경우는 카본의 직조(weaving) 형태에 따라 충격흡수의 기능을 줄 수 있고, 이 스트라토스 카본의 제작에 있어서 그에 관한 많은 연구가 시행되었다고 합니다.(충격흡수 기능은 여타 헬멧에 비하여 높고, 기존의 브리코 WC 제품에 비하여, 더 에어로다이내믹한 디자인이어서 헬멧 외부의 바람도 더 빠르게 지나간다고 합니다.) 이 제품을 보면 강화된 쉘에 디자인도 많이 달라지고, 기능이 좋아진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바 있지만, 이것이 기존 헬멧과 동일 사이즈를 유지하고 있는지는 제가 실측을 못 해 본 것이니 사이즈 선정에 유의하시고, 옆짱구인 분들은 꼭 미리 써 보시고 구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스트라토스의 무게를 측정해 봤습니다. 50g 단위의 디지털 저울을 이용한 실측 결과입니다.

Swans slalom 헬멧 0.7kg - 참고: 경기용 헬멧임.(58 사이즈)
Boeri 구 모델 Carbon이나 스콜피오 같은 것. 0.62kg(58 사이즈)
Boeri 신 모델 0.56kg(58 사이즈)
Briko Forerunner 0.68kg - 경기용 헬멧임.(58 사이즈)
Briko Stratos 0.72kg - 경기용 헬멧임.(60X 사이즈, 즉 X Large 사이즈의 무게)

다른 헬멧에 비하여 사이즈가 크고, 경기용 헬멧임을 고려한다면, 특별히 많은 무게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카본 헬멧의 강도를 생각하면, 다른 헬멧에 비하여 훨씬 더 가볍게 만들 수 있었을 텐데도 이런 무게를 유지한 걸 보면, 안전을 보다 고려했음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http://www.briko.com

브리코 한국총판
다원상사 : 02-3401-6015




1월 7일 비로소 영하 7도의 추운 스키장에서 이 헬멧을 시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머리 속에서 바람의 흐름이 느껴집니다.-_- 머리가 시립니다.

제가 땀이 별로 안 나고, 추위를 워낙 많이 타는 사람인데, 이 헬멧은 아주 추운 날 쓰기는 힘들겠더군요. 때에 따라서 통풍구를 가리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느껴졌을 정도입니다.

열이 많고, 땀이 많이 나는 분들에게는 꽤 좋을 듯합니다.
* 박순백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1-08 19:44)
  • ?
    이준회 2007.01.05 23:53
    [ morupm@nate.com ]

    기문에 헬멧을 여러번 부셔먹은 저로서는 만약 안깨진다면 정말 구입해도 좋겠습니다.
  • profile
    Dr.Spark 2015.11.10 17:46
    그 단단한 헬멧이 기문에 깨진다는 얘기를 몇 년 전에야 들었습니다.^^; 전 레이싱 훈련을 받아보질 못 해서 그런 건 모르고 있었지요. 근데 그게 깨진다는 얘기를 들은 후에 들어보니까 보에리의 카본 헬멧 같은 것도 기문 훈련을 하다보면 우습게(?) 깨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생각해 보니 카본 헬멧이 강하다고 해도 그 장점이 실은 같은 강도의 헬멧을 더 가볍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일 뿐, 깨지지 않게 하는 건 아니라고... 그리고 깨지게 만드는 것도 기술이라고 하더군요. 그게 깨짐으로써 충격을 완화하도록 하기 위함이라 합니다.
    그리니까 안 깨지는 헬멧은 기문 연습용으로 사용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드는데요?^^;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오히려 무겁고, 아우터 쉘이 두터운 것이 안 깨진다고 하는데, 오히려 그건 피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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