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스키로 대회전타기 질문입니다.

관광스키로만 즐거운 스킹을 하던 스키어입니다.
경력은 좀 됐지만 제대로 탄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고수분들 어깨너머로 흉내만 내는 정도라고 생각드네요...
어찌됐든, 이 번 시즌에 큰 맘 먹고 7년 전에 구매한 스키 처분하고 새 스키로 바꿨습니다.
모델은 많은 분들 다 아시는 A사 11/12년 D2타입S 입니다.
저도 잘 알고있지만 이 스키는 회전용스키로 올 해 역시 많은 판매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허접한 실력을 그나마 돋보이게 하려면 멋드러진 숏턴을 하는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 생각하고..... 그 기준에 부합된 스키라 생각하고 결정했던 부분입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그런데 이 회전스키로는 절대로 대회전을 탈 수 없는 건가요?(예를 들면 레벨테스트에서 요구하는 롱턴의 기준으로 봤을 때...)
많은 분들이 이 스키로는 대회전은 물론이고 미디움턴도 어렵다고들 하십니다.
제가 잘 못 타거나 스키를 제대로 다룰지 몰라서 그런건지 저는 나름대로 숏턴이고 미디움턴이고 롱턴이고 그냥 즐기고 있는데....
(회전(숏턴)이나 대회전이나 본인이 생각한 턴의 크기를 생각하고 길게 가면 대회전도 나올 수 있고 짧게 가면 숏턴도 나올 수 있지 않나요?)
사실 완사면이나 중사면 정도에서는 이 회전스키로 대회전도 타본답시고 폼잡고 타보기도 해 봤지만 급사면이 아닌 이상 제 나름대로의 불안감도 없고
그냥 즐거운 스킹을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제 스키가 회전반경이 짧아서 회전시 스키가 빨리 말려올라오기는 한데 그렇다고 롱턴을 구사하는데 어렵다고 생각은 안들고 있습니다.
제 스키로는 정말로 롱턴을 하지 말라는 법이 있나요?
제가 스키를 잘 못타는 것인지 롱턴이 무엇인지 몰라서 그런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허접한 실력의 스키어가 어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