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가 참 어렵고 힘든 운동 같습니다. 실력이 늘지 않을때(정체될때)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단언컨데 혼자 타심 잘 안늡니다.~ㅠㅠ   스키라는 운동이 본인의 감각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자세가 중요한 스포츠이다보니 옆에서 지켜보고 조언해주는 사람이나 동영상 촬영해주실 친구분이라도 두시는게 실력향상에는 도움이 많이 되시리라 생각되네요. 동호회 가입을 추천드립니다.(단 스킹에 열심인 동호회..친목 말고)  그리고 잘타시는 분들 보통 눈밥이라고 하지요.  순수 스킹타임이 어마어마합니다. ㅎ 기운내세요~분명 느실겁니다.

길~~~~ 게 생각하십시오.^^*    본인이 운동 신경이 있는지 없는 지도 심각하게 고려해 보시고요. 

저는 운동 신경이 우주 최고로 없는 놈이라서  아주 아주 길게 보고 있습니다.   70세 넘어서도 아주 자연스럽고 안정적으로 타고 싶어서   한 살이라도 젊을 적에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저 같은 놈도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ㅎㅎ 삼십대 후반에 벌써 시름이시라니요 ㅎㅎ 저는 스키를 작년 40이 넘은 나이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10여년전에 배운건 다 잊어버리고 새로 장비사고 옷사서 와이프 몰래 숨겨오고..ㅎㅎ 007작전이 따로 없었지요 . 지금도 매 주말 인터스쿨로 가는데 혼자갈수가 없어 애 둘을 달고 나갑니다.ㅎㅎ 그리고 퇴근안하고 이시간에 여기와서 기웃대고 있구요.

머든 잼있게 즐겁게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저는 우리반 최 하수 인데도 그냥 같이 카빙이니 숏턴이니 레슨받는것만 해도 너무 즐겁습니다. 실력이 늘고 줄고 상대적으로 내가 잘타니 못타니..이젠 그런건 신경안쓴지 오랩니다. ^^ 그렇게 탔는데 옆에서 보는 지인들은 제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본인은 정작 모르고 안보이는 부분이죠 ^^ 

저는 40대 들어서 스키를 시작했습니다만 ㅎ

스키를 좀 잘 타고 싶은 의욕이 있으시면

회당 스킹 시간 2~3시간은 좀 짧은 것 같습니다.

저도 주말, 연휴에만 스키를 타기때문에 대게 주간 스키 영업 시간인 08:30 ~ 17:00 까지

타고 있구요. 식사와 화장실 갈때 제외하곤 슬로프와 리프트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토요일, 일요일은 기본이고 연휴 5일이면 가운데 하루정도 쉬고 4일 내리 위 처럼탑니다.

질문하신 답보상태 극복 방안은, 제 경우는 동영상 참조와 잘 타는 사람들 멀리서 따라 다니며

따라해 보거나 반복 연습을 지속하는 것으로 극복하고 있고 어떤 특효 조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상률님과 박순백 박사님. 위 두분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기술 습득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들을 하십니다.

그런데 투자 시간대비 결과가 안나오시는 분들을 보면 공통으로 보이는게 있습니다.

기초중의 기초, 기본중의 기본인 중심이동, 하중이동이 안되서 나오는 현상들..

실력느는 속도도 느리고, 늘었다고 하는 실력도 결국 잘못늘린 실력으로 인해 나오는 불안한 스킹.

제 경우가 도움이 되실지 몰라 약간 적는다면

웅진스노우도시에 7월달에 가면 상단은  안열고 경사 하나도 없는 하단만 엽니다.

상단에서 달리고 싶어도 상단을 안 열어서.. 보통 같으면 할게 하나도 없죠.. ^^;

하지만 7, 8, 9월 이렇게 3달동안 하단에서 중심이동, 체중이동, 하중이동을 위한 연습만 했습니다.

화렌, 보겐, 패러렐과 응용동작을 아주 느린속도에서 3개월 동안 한거죠..

그리고 나서 스키가 느는 속도가 달라졌습니다.

누가 스키기술 이야기를 해도 머리로 이해가 되고, 몸으로도 바로 반응이 오기 시작하는게

저도 지나고 나서야 새삼 기초를 위해 투자했던 시간의 소중함을 더 알게 되었습니다.

겨울에 스키장 오픈하면 많은 분들이 기술습득과 달리는데 열중합니다.

스키장에서 스키를 탈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서 그럴겁니다.

아주 초보자분들 말고 겨울에 스키장에서 차분하게 3개월동안 스키를 화렌, 보겐으로만 타다가 가실분들 안 계실걸요.. ^^;

겨울 3개월을,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을 벌고 싶다면 비시즌에 기초를 다져보세요. 다음해 겨울이 달라질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