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스키 선택.. 키와 몸무게?

[ 19940@paran.comm ]

좋은 글이 금방 올라왔습니다.
http://drspark.dreamwiz.com/cgi-bin/zero/view.php?id=ski_info&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924

"무조건"은 아니고 165cm가 장점이 더 많다는 거지요. 엄정현님 체격에도 그게 나을 것 같습니다. 여려울 것 같으면 길이가 아니라 스키 등급을 조정하세요.
스키는 같은 재료와 공법으로 만든거라면, 반경이 같은 모델이라면 길이가 짧을수록 안정감이 떨어져 타기 어려워지는 게 보통입니다.

[ khj1131@naver.com ]

체격, 체력, 실력을 무시하고 남자는 165가 진리다. 라는 생각은 잘못된 판단일수 도 있습니다.
질답게시판의 어설픈 중수들이 초보에게 스키 추천하는걸 보면 참 웃깁니다.

질문: 초보인데요 데모급 상급회전스키를 타도 될까요?
답변: 네 급사면 숏턴시 중급스키는 그립력도 떨어지고 불안정합니다. 월드컵스키가 최고인데 데모급 스키는 타십시요

아니 초보가 급사면에서 숏턴 칠 일 있습니까^^
초보면 중사면에서 베이직숏턴도 꿈인데...

길이도 같은 관점이라고 봅니다
길이가 짧을수록 안정감이 떨어진다는건 고속 숏턴에서나 해당사항이고
스키제작사에서 뭐하러 다양한 길이를 내놓겠습니까?
회전은 무조건 155, 165 두가지만 생산하지

170,74 면 155 신는 월드컵 여자선수 체격이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듀얼 어프로치 라는 동영상을 보면
카빙 초기시절이지만 일본 데몬들도 158 짜리 회전스키를 탔습니다

이후 FIS에서 선수들 부상방지등의 차원에서 165로 규정했고요

왜 규정했을까요?

선수들이 짧은 스키를 선호했기 때문은 아닐까요?
선수들이 165가 더 장점이 많고 안정적이라면 다들 165이상을 선택했을텐데
굳이 규정으로 하한선을 정할 필요가 없었겠지요

[ 19940@paran.comm ]

제가 99, 110, 120, 123, 140, 150, 155, 160, 165cm 스키를 다 타 봤습니다. 140cm이하는 스키보드라고 하지요. 스키나 스키보드나 그냥 잠깐 탄 게 아니고 최소 한 시즌 이상
소유하고 여러 번 탔습니다. 10년 이상 타는 99cm짜리 스키보드도 있네요.
비슷한 판이라면 스키가 짧을수록 타기 어렵습니다. 스윙 웨이트가 작고 걸리적지 않는 점은 좋지만, 고속 급경사가 되면 확 어려워집니다.

FIS 선수들은 짧은 거 좋아해서 타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FIS 선수들의 체력, 기술과 일반인을 비교하는 건 무리 아닐까요?
그 스키는 일반 스키와 성능이 다르며, 기록을 위해서라면 부상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타야 한다는 조건도 있습니다.

[ kst0999@hanmail.net ]

저는 키 182 cm
레벨1 시절 길이 157cm 짜리 스키로 숏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당시 165cm 짜리 스키도 있었지만.

그 때의 실력에는 157cm 짜리 스키가
저에겐 모든 턴에서 더 편했었습니다.

아직 고속 안정성을 추구하지 않으시고 아주 간결한 조작만으로 편하게 내려오는것을
원하시고 피버팅이 잘 안되시고 스키 탑쪽에 하중을 주기 어려운 사람이
숏턴을 하기위해서는 동종의 스키라면 짧은 스키가 유리하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 khj1131@naver.com ]

한 선생님은 남의 글을 대충 보시나 봅니다
그리고
위 댓글을 보면 매우 모순적이네요

짧을수록 타기 어렵운데 왜 선수들은 부상을 감수하고 타기 어려운 짧은걸 타려했을까요?
선수들 조차도 긴것보다는 짧은게 회전하기에 편했기 때문이겠죠 (아마추어는 당연히 짧은게 더더욱 편하겠죠)
긴것보다 짧은게 안정성은 떨어져서 부상을 감수했던거고요

동종스키에서 짧은게 어려우면 왜 데몬들은 170이상을 안타고 165를 탈까요?

한 선생님 자신의 머리속부터 정리하고 답변을 하시는게 어떠실런지...
용평 레드에서 고속 숏턴이 가능한 고수라면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초중급은 급사면 고속 숏턴을 할 실력이 안되니 안정성은 따질 단계가 아니란 말을
위 댓글에서 한건데 도체 이해를 못하시니...

180에 80 의 고수가 165 쓰는데
170에 70 인 중수가 남자라는 이유로 이루고싶은 꿈인 급사면 고속숏턴시 안정성을 위해서
165로 미리 삽질할 필요가 있을까 하네요

초보는 무조건 부드럽고 짧은 스키로 시작해서
기본기 다지면서 턴의 감각을 발로 느껴야 실력이 느는데
길고 무겁고 딱딱한 스키는 강습 죽어라 받아봐야 발 감각 느끼기 힘듭니다

[ lee65@hanmail.net ]

댓글들이 재미있어서 한참 생각하며 들여다봤습니다. 김호정님 논리력이 좋네요. 그리고 실제로도 짧은 스키가 편합니다.

안정성은 고속에서 월드컵스키가 좋죠. 근데 165짜리 월드컵스키 제대로 콘트롤할 초보가 있나요. 웃고 갑니다.

[ madskier@드림위즈.컴 ]

김호정 선생님의 글을 보니 예전 생각이 나네요. ^^

카빙스키 그것도 극단적으로 짧은 회전반경의 슬라럼스키가 월드컵에 데뷔하던 시절. ^^
용평에서도 월드컵이 열리던 시절이었죠.

엘란이 파라볼릭스키로 150cm수준의 엄청짧은 회전반경의 스키로 데모팀을 국내에 보내사 데모쇼를 해주기도 했었죠.

당시에는 독특하게도 과거의 컨벤셔널회전스키를 쓰는 선수도 있었고. 짧고 회전반경이 짧은 스키를 쓰는 선수들이 섞여있었습니다. 물론 긴 스키로 피버팅을 하며 슬라럼을 ㅣ는 갓보다는 짧은 걸로 카빙으로 내려오는게 속도면에서는 빠른게 당연한지라 전부 짧은 스키로 변화하고 말았지만요.

165cm의 길이제한이 있기전 회전경기용 스키의 실제회전반경은 지금 보다는 조금 더 길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남자선수가 155cm의 스키를 쓰는 선수도 있었지만 많은 선수들은 160cm이 넘는 스키를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레이싱에서는 감속요인이 적은 짧은 스키의 장점이 가장 크겠지만. 일반적인 스킹에서는 지나치게 짧은 스키는 속도조절에 조금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처음에는 조작이 수월한 짧은 스키가 훨씬 편하고 숏턴도 잘되겠지만 스키의 조작에 익숙해진 이후에는 긴 스키가 다양한 조작(가감속. 필요할때는 스키딩성 테일컨트롤 등 )에는 조금 더 긴 스키가 더 편할 때도 있습니다. ^^

저는 요즘 회전스키보다는 180cm정도의 올라운드스키가 굉장히 편하게 느껴집니다. ^^ 고속의 스킹보다는 편안한 활주와 크루징. 힘들이지 않는 스킹에는 "스키의 조작에만 불편함이 없다면" 조금 긴 스키가 편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월드컵회전스키나 양판경기용스키등이라면 자신의 체력. 체격. 실력. 조작의 능숙함을 생각하셔서 스키의 길이를 고르셔야 하는게 당연합니다. Level1을 목표로하시는 중급스키어라면 그 정도 체격이라면 부드러운 회전스키라면 165도 나쁘지 않겠지만 단단한 스키라면 160cm도 충분할 수 있을 겁니다. 제 주변의 분들을 보면 긴 스키가 더 편하다는 분과 짧은 스키가 더 편하다는 분들이 조금음 갈립니다. 개인의 취향도 꽤 크게 작용하는 듯 합니다.

(아이폰으로 쓰는거라 두서가 없이 써진 점 양해바랍니다. )

[ 19940@paran.comm ]

고수들이 쓰는 회전 스키 길이가 170이 아니라 165가 된 건 FIS규정 따라가기 때문이고, 짧은 게 어렵다는 것은 실력에 관계 없이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초급일 땐 짧은 게 다루기 좋고, 실력이 좀 올라가면 길수록 편하지요.

그렇다고 초보 때 무조건 짧은 게 좋은 건 아닙니다. 그립력 직진성 등이 떨어지니까요. 제가 키보다 큰 컨벤셔널 스키로 시작해서 초반 몇 년은 짧은 것만 탔는데, 당시엔 편하고 쉽다고 느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꼭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대충 날만 걸어도 회전이 되니, 잘못된 자세가 몸에 익게 만드는 독이 되었던 겁니다. 긴 걸로 몇 시즌을 다시 배우고 나서 잛은 것을 타 보니 정석대로 타기 너무 어렵고, 긴 스키가 훨씬 제어하기 편하고 그립력도 좋다는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초급자에겐 회전이니 대회전이니 나눌 수 있는 상급 스키는 해당 없으니, 키와 같거나 5cm 이내로 짧은 올라운드 스키를 권하는 건 그래서 나온 거고요. 이 얘기는 실력을 키우고 배우기 좋은 거라는 관점에서 좋단 거지, 꼭 다루기 더 쉽다는 건 아닙니다.

어쨋든, 글을 대강 읽어서 그리 답한 게 아닙니다. 제 머리 속에선 이미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만, "타는 이의 실력" "어떤 관점에서 좋은가"이라는 조건을 달지 않고 댓글을 쓰니 기준이 왔다갔다 하는 것처럼 버렸네요.

위의 조민님이 쓴 내용과 제가 얘기하는 것은 같은 내용입니다.긴 게 좋으냐 짧은 게 좋으냐 하는 건 정답은 없고, 타는 이의 실력과 목적에 따라 다르며, 개인 취향일 수 있다는 거죠.

[ khj1131@naver.com ]

한 선생님

FIS 규정은 165이상이지 165가 아닙니다

선생님의 댓글을 많이 봤는데
누군가 반박하면 매번 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댓글의 내용은 무조건, 절대, 예외없는, 극단 입니다

조민 선생님의 글과 님의 글은 전혀 다릅니다

짧은게 다루기 어렵다면서 결론은 정답이 없다 <- 이런걸 모순이라고 합니다

정석대로 타면 긴것보다 짧은게 제어하기 어렵다...^^

고수가 아니라 이런말 하기 그렇지만
스키의 중심에 제대로 서있으면 길이는 무의미 하겠지요
짧은게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건 중심에 정확히 서있지 못해서겠죠

급사면 고속 숏턴시
짧은수록 조작은 쉬워지고 안정성은 떨어진다
길수록 조작은 어려워지고 안정성은 높아진다

조작과 안정성이 최상의 조화를 이루는 길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자신에게 맞는 스키의 특성과 길이를 찾자.

같은 스키라도 엣지 튜닝에 따라 스킹이 달라지는데 유연하게 생각하는게 어떨런지...

[ nonie96@hanmail.net ]

165cm에 한표

[ schan31@naver.com ]

본인의 스킹성향 상 여러 용도의 스키 중 어느 종류 또는 길이가 좋은지를 물은 것이 아니라 '회전스키' 중 레벨, 키, 몸무게에 적당한 길이를 질문했고 추천을 원한 이상 어느 하나의 길이는 추천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165cm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남자는 165가 진리'여서가 아닙니다.

- 몸무게 74kg면 어느정도 중상위 구간에 해당하는 무게 입니다. 어찌보면 보다는 몸무게가 스키선택에 있어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 레벨1 취득에 도움이 되려면 사실 170cm 정도의 회전계 올라운드스키를 추천하고도 싶지만, 사람많은 강설에서 숏턴 반경으로 카빙을 느끼면서 스킹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현실인데 막상 올라운드 스키를 사용하게 되면 "너무 길어서 숏턴이 안된다' 는 장비탓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고로 원래부터 마음에 두셨던 회전스키 중 160cm 또는 165cm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레벨1을 목표하시면 스키딩턴을 많이 연습하셔야 함에 비해 160cm는 짧은 편입니다. 많이 연습해야 하는 숏턴은 카빙숏턴이 아닌 베이직 숏턴입니다. 그려려면 스키의 테일을 많이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테일길이를 확보할 수 있는 165cm 가 좋다는 뜻이죠.. 몸무게도 해당길이가 적정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