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킹 기술
2006.08.30 10:38
상급 스키에 초중급? 부츠를 신었을 때 [질문]
조회 수 1484 좋아요 142 댓글 4
안녕하세요?
제가 궁금한 것이 있어서 고수님들께 의견을 듣고싶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스키 부츠에 관한 내용인데요.
제가 스키를 탄 지가 10년이 조금 넘었고 제 장비로 탄 지가 6년 정도 되었네요.
처음에 초보용으로 하나사서 3년정도 쓰다가 2003년에 lange부츠(모델명이 기억이 안남)와 스키를
중급용으로 새로 장만하여 사용하다가 이번에 04~05시즌 살로몬 회전용 10 3v와 바인딩 s914로(중고)
바꾸었습니다.
헌데 스키와 바인딩이 부츠와 안맞아 제대로 탈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부츠가 좋아야 한다는건 내 발이 편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바꾸고 싶지 않거든요.
(부츠 때문에 고생무지하게 했음.;;)
주변 지인들도 좋은 부츠사서 성형해서 쓰라고 하는데 그 정도로 메니아는 아니라 스키장에서 숏턴 정도
즐기며 타고싶어 장비(스키,바인딩)을 중고로 샀는데 꼭 부츠까지 바꾸어야 할까요?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싶어 이렇게 글올립니다.
제가 궁금한 것이 있어서 고수님들께 의견을 듣고싶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스키 부츠에 관한 내용인데요.
제가 스키를 탄 지가 10년이 조금 넘었고 제 장비로 탄 지가 6년 정도 되었네요.
처음에 초보용으로 하나사서 3년정도 쓰다가 2003년에 lange부츠(모델명이 기억이 안남)와 스키를
중급용으로 새로 장만하여 사용하다가 이번에 04~05시즌 살로몬 회전용 10 3v와 바인딩 s914로(중고)
바꾸었습니다.
헌데 스키와 바인딩이 부츠와 안맞아 제대로 탈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부츠가 좋아야 한다는건 내 발이 편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바꾸고 싶지 않거든요.
(부츠 때문에 고생무지하게 했음.;;)
주변 지인들도 좋은 부츠사서 성형해서 쓰라고 하는데 그 정도로 메니아는 아니라 스키장에서 숏턴 정도
즐기며 타고싶어 장비(스키,바인딩)을 중고로 샀는데 꼭 부츠까지 바꾸어야 할까요?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싶어 이렇게 글올립니다.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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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itopia1@daum.net ]
먼저 질문 올리신 구칠회님(본명이신가요?) 메일주소가 어떻게 되나요...
저한테는 매우 흥미로운 질문이고 15년전에 이와 같은 고민 속에서 선택 할 수밖에 없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답글을 올리고 싶은데.... 메일주소를 알려주세요.(혹 나와 있는데 제가 모르는 것은 아닌지요.)
기본적으로 위의 박순백님의 답변은 가장 적절한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특정상황에서의 세분화된 답변으로 도움을 드릴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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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chi972@korea.com ]
이교선선생님 본명 맞고요 메일주고 올렸습니다.
시즌당 20회 이상 가서 초급부터 중급 상급교육까지 교육은 순차적으로 다받앗고 부츠때문에 고민이네요 이교선선생님 좋은 의견이나 조언있으시면 메일 부탁드려도 실례가 안될지 모르겟네요 좋은 지적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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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40@paran.com.nospam ]
부츠가 무른 쪽이 무른 스키에 단단한 부츠를 신은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단단한 부츠는 발 아프고 다루기 힘들거든요. 발에 잘 는 것을 고르면 되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엔 우리 나라 사람들은 지나치게 상급자용(경기용) 스키판과 스키화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출신이 스키보드/프리스타일 쪽이라, 발이 편하고 다루기 쉬운 부츠를 주로 써 와서 생긴 편견인지 모르나, 사람 많아서 제대로 턴을 할 수도 없는 스키장에서 기문 탈 때나 씀직한 경기용 최상급자 부츠에 경기용 스키를 신고 다니는 건 왜 그러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승용차는 비쌀수록 더 편하고 출력이 넉넉해서 다루기도 쉬워지나, 스키화는 비싸다고 발이 편해지지도 다루기 쉬워지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뭐 아주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닙니다. 인라인으로 보면 트레이닝급 부츠에 경기용 NC 가공 프레임을 달고 타는격이니 어울리는 일은 아니죠.
그래서 평소 쓰던 부츠를 벗고 동호회원의 상급자용 부츠를 바꿔 신어 봤는데, 날 먹임은 기막히게 좋아지더군요. 잠깐 "상급자용 부츠도 하나 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발은 불편하였습니다. 신고 벗기도 힘들고...스키 타고 내려오는 시간만 부츠를 신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한 번 가면 서너 시간 쉬지 않고 내리 타는 제 습성엔 맞지 않는다 생각하여 단단한 부츠는 안 사기로 했습니다.
3년 타셨다니 바꿀 때는 된 것 같고(수명은 남았지만, 지름신이...^^), 주위 말에 신경 쓰기 보다는 상급 부츠 몇 가지를 빌어서 타 보시고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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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상급 스키를 사용하는데 미치지 못 한다면 부츠를 안 바꾸셔도 됩니다.
하지만 실력이 상급이라고 하면, 기존의 부츠를 가지고 새 장비를 다루시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발은 편할지 모르지만, 플렉스가 낮은 스키화로는 상급 스키를 제대로 눌러주지
못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상급 스키를 중급 수준으로밖에는 이용하지 못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친구분들이 스키 부츠도 바꿔야한다고 조언하신 것을 보면 구 선생님의
스키 실력(기술)이 그 스키에 어울릴만큼 좋다고 보신 것일 겁니다. 그리고 그
것이 사실이라면 오히려 부츠부터 바꾸셨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