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장비로 카빙턴시 흔들립니다.

타시는분 실력을 모르니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일단 렌탈스키로 제대로 된 카빙턴을 하기엔 큰 무리가 있습니다.

렌탈 스키는 좀 어리버리한 패러렐턴 정도가 어울리는 스키입니다.,

작년인가 김현민 데몬이 렌탈 스키로 잘타는 영상이 올라오긴 했지만

그건 좀 특수한 경우고 그 친구가 상당히 경량급의 최고수라 어느정도 가능 했다고 봅니다.

보통은 국가대표 레이싱선수가 렌탈스키로  저와 레이싱 경기하면 제가 무조건 이깁니다..

출발 하면서 스키가 벋겨집니다.ㅋㅋ

이곳 장터등에서 중사급  중고 스키 하나 구입하는걸 권합니다...ㅎ

실력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최하급 렌탈 스키로는 제대로 된 카빙턴을 하기 힘듭니다 ㅎㅎㅎ

렌탈샵에 따라 중급자용, 상급자용 장비를 빌려주는 곳도 있으니(월드컵 모델 포함)

실력에 맞는 장비를 빌려서 타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예전에 강사 생활을 할 때 "이정도면 될만한데 왜 안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강습생의 자세를 그대로 따라해보기도 하고 강습생이 썼던 스키, 부츠랑 똑같은걸 준비해서 타보기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검정색 부츠부터 2버클, 플렉스 60~150까지 다 신어보고 등급별로 스키를 다 타본 결과 돌고래 부츠(검정색 초보자용 부츠)와 최하급 렌탈 장비로는 절대로 고속 카빙턴을 할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잘 할 수는 없습니다.

제대로 가압을 하는 순간 몸과 장비는 분리 될테니까요 ㅎㅎ

위에 댓글을 남겨주신 분과 같은 생각으로

국가대표 레이싱 선수가 돌고래부츠+렌탈 스키를 쓰고

저는 제 장비를 쓴다면 제가 무조건 이깁니다.

빙판에서 타야 하는데 가압을 하는 순간 스키와 몸이 무조건 분리됩니다 ㅎㅎㅎ

동급의 장비라면 비교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로 실력 차이가 많이 나지만

이렇듯 장비가 중요한 것도 맞습니다. 물론 실력이 우선이구요 ㅎㅎ

카빙에서 탈탈탈 터는 것은 무조건 바깥발에 체중이 전체가 안 실려서라고 김정훈 데몬님께서 유튭 통영상에서 ...

월드컵 스키를 타도 가끔 저도 탈탈탈 털릴 때가 있는데요. 바깥발에 올라타면 문제 없습니다.

속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완전히 올라서지 못 해서요. 특히 턴 중반부터 후반까지 구간에서 많이 털립니다.
 

열거한 조건 세 가지가 모두 영향을 주었을 것 같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스키 반경과 타려는 턴이 다르면 떨립니다. 11-13m인 회전용 반경의 스키로 빠르게 롱턴을 하면 스키가 (상급자용이라 하더라도) 작은 반경으로 감겨 들어가려해서 앞부분이 떨리게 됩니다. 그런데 렌탈용은 반경이 회전용보다는 크고, 판도 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반경 크게 빠르게 달려도 잘 감겨들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그게 원인일 것 같지는 않아 빼겠습니다..

날 정비 상태가 나쁘면 그립력이 떨어지고, 그걸 억지로 누르려다 보니 떨릴 수 있습니다.  체중을 바깥 발에 정확히 올려 놓지 못해 안쪽 발에 체중이 남아도 바깥 쪽 스키 판이 떨립니다.  급 경사, 강설, 고속 턴은 렌탈 스키의 성능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떨리는 것 맞고요. 

날 정비 잘 된 중급자용  스키 (길이 165-175cm, DIN 11-12, R 11~13m) 와 플렉스 80 이상의 렌탈용 아닌 보통 4버클 부츠로 중상급 사면에서 숏턴을 해 보십시오. 그래서 떨린다면 실력 모자란 것이 맞을 겁니다. 

끝으로,  스키는 영어로 플레이트가 아닙니다. http://drspark.net/index.php?document_srl=692379&mid=ski_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