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과 양지 시즌권

양지 6시즌, 지산 6시즌 시즌권자입니다.  약간 사실과 다른 점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  

설질(제설, 정설) : 지산이 좋았었는데 최근에는 지산이 관리하지 않아서 비슷해졌으며, 단 지산은 모글슬로프는 제설을 잘 합니다.   

시즌권, 시즌장비보관료 : 양지가 꽤 저렴합니다.

주차 : 지산이 좋습니다. 양지는 늦게 올 경우 외부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스키장내 셔틀을 타야 합니다. 자가용이 아닌 무료셔틀버스(노선도 비교해 보세요)를 이용하면 차이가 없습니다만~

편의시설 및 식당 : 지산이 좀 더 다양하고 좋긴한데, 양지는 프리미엄라운지와 사우나, 수영장이 있습니다. 싸우나가 특히 매력적입니다. 전엔 시즌권자는 1000원이였는데 3000원으로 이용료가 올랐음 ㅠㅠ

슬로프 : 지산이 20% 정도 크기는 한데, 상급슬로프만 비교하면 양지가 나은 면도 좀 있고, 지산은 와이드한 중급,중상급 슬로프가 잘 발달해서 중급자에게는 지산이 더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더가 양지보다 훨씬 많은 거 같습니다.

단, 지산은 모글 슬로프가 전국 최고로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다음카페 모글제국팀에서 주로 관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형 3연속 점프대는 강원도 스키장 수준인데 난이도가 높아서 주로 보더들이 이용합니다만 뉴스쿨에 관심있으시면 강추 ^^ 

주말 대기시간 : 지산이 대기줄이 깁니다.  특히 1월달 초급, 초중급은 안습(안구에 습기) 수준(20-30분)입니다.  중급, 상급 리프트는 줄이 길어 보이나 리프트가 고속이라 생각보다는 탈만합니다. 새벽스키를 이용할 경우 7시-9시 반은 대기시간이 없습니다.  양지는 상급을 이용할 경우 주말에도 대기시간이 없다시피 합니다. 중급도 상대적으로 대기시간이 적고~.

리프트 : 전체적으로 지산이 좋습니다. 양지는 중급 한 개만 안락한 고속리프트이고, 나머지는 구형이라서 탑승 시 뒤를 잘 살피지 않으면 로우킥을 맞습니다.

기타 : 최근 양지에서 지산보다는 레이싱 스쿨을 잘 관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양지와 지산 두 개를 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상품이 안 나와서 결정은 못 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다 장단점이 있으나, 대기시간이 적은 양지를 추천드립니다.

지산은 보증금(프리미엄비 포함) 500만 원 정도 하는 회원권을 적금이라고 생각하고 사면 리프트 대기시간이 전혀 없고, 시즌권, 스키보관을 17만 원 정도에 살 수 있어서 연 5% 정도의 높은 이자가 붙는 격이므로 회원권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그리고 모글에 관심이 많으면 닥치고 지산입니다. ~~

지산의 경우 새벽스키가 있어서 유부들에게 좋지만 심야 정설시간이 11-12시라 야간 늦은 시간에 타러 가면 어중간하게 시간이 걸립니다

양지는 심야 정설을 순차적으로 해서 안 쉬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