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레벨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배우시는분이  나이가 있으시면 레벨3가 좋을 것 같고

젊은분이면 젊은 강사가 좋을 것 같습니다.

장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 같으면, 레벨2지만, 레벨3 실력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레벨2 지만 실력은 미달인 레벨2도 있기 마련입니다...

레벨3의 경우 기본적으로 최고 정점 시점의 실력은 분명 좋긴한데..

스키판의 개발과 함께 스키 기술도 많이 변모한 부분이 있어서, 이를 따라 잡은 사람인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레벨2도 어느정도 강습 경험은 있는 사람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목표가 패러럴인경우, 레벨2이상이면 일단은 어떤 강사든 교육을 받는 것에는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레벨2에 50대라면,.. 저라면 레벨2에게 강습받을 것 같습니다...

스키 강습 길게 받으면 5~10년까지 받는데..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시연도 힘들어지고, 강습시간도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레벨 2나 3 둘다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고려하실 것은 본인이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그에 대해 얼마만큼 Performance를 올리고 싶은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듯 합니다. 

개인 강습을 여러번 받으실 생각이신 듯 한데, 그렇다면 말씀하신 두 사람에게 강습을 받아보고 결정하시는 것이 확실할 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레벨 3인 분이 너무 연로하셔서 원하시는 만큼의 강습을 받기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면, 레벨 3에게 받으실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이유는...

계신 곳의 환경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동부라면 주로 정설되고 단단한 사면이 많으니, 정설된 사면에서 기본 패러렐, 카빙, 숏턴 등의 기술과 턴을 배우고 싶으신 거면, 레벨 2와 3 둘다 좋지만, 체력적인 면이 많이 필요하지 않으니 레벨 3이 더 나을 겁니다.

중부나 서부쪽에 계셔서 정설된 사면 외에도 오프-피스테 스킹도 배우고 싶으시다면, 이것도 레벨 2나 3 다 좋은데, 레벨 3이신 분이 연세가 있으시니 레벨 2로 가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지만, 가능한 강습을 받아 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한데요.

다 편차가 있겠지만, 대체로 레벨 3이면 60대 초중반 까지는 어느 정도는 오프-피스테에서 충분히 스킹하고 시범을 보일 몸 상태를 유지합니다. 제가 일하는 스키학교의 레벨 3인 60대 초반인 분들은 아직도 산에서 몇시간이고 날아다니구요. 정설된 곳에선 하루 종일 타도 멀쩡한 체력을 유지합니다. 제 주변의 알파인 레이싱 코치들 중에도 1/3은 60대 분들입니다. 60대 중반 넘어가면서 슬슬 조심하기 시작하지만, 김지석님이 원하시는 수준의 스킹과 시범은 충분히 보일 수 있습니다.

미국 강사 레벨 2도 충분한 강습 경력과 실력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레벨 3은 강습생에 맞춘 효과적인 강습에 필요한 준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조건 레벨 3이 좋다는 건 아니니, 결론은 한번씩 받아보고 결정하시는 것이 어떨까 하고 누구나 답할 수 있는 아주 애매한 답을 드려서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