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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085 좋아요 0 댓글 28

수년간 이따금씩 올라오는 "강습 없이는 10년을 타도 초급이다"라는 말이 싫어서 독학으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레벨 1 정도 취득하면 일반인 기준에서 상급자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격 취득보다는 스스로 터득해서 상급자가 되어 보는데 더 큰 목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스키를 타왔고 서른 중반이 된 이제서야 어느 정도 패러랠 턴을 할 줄 알게 되었다고 느껴서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스키를 타 온 기간은 길지만 시간내기가 어려워  한 시즌에 적으면 3~4회, 많을 때 15회 정도 스키장에 가곤 했습니다.

 

 

 

이곳 칼럼은 레벨 1,2 분들이 많아서 대충 돌던지면 맞을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혹시 무료든 유료든 강습없이 독학으로 레벨 1이상 취득하신 분 (혹은 주변에) 많이 계신가요?

 

혹시 계시다면 검정에 유용한 팁 같은 것이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Comment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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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그넘 2018.01.05 13:53

    독학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주말스키어로 독학해서 레벨2, 티칭2,  경영자협회 기선전 84위까지 했고, 올해는 레벨3 도전하려 합니다.
    그런데요...여기까지 하는데 16년 정도 걸렸습니다.  제 여친은 배워서 타니 4년만에 전부 취득하더군요.
    독학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요. 단지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전 제가 해봤기 때문에 제 지인들한테 확실히 말합니다. 혼자 고생하지 말고 배워서 타라고.. 
    잘 판단하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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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나절스키어 2018.01.05 23:02

    우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독학으로 그 정도 경지까지 하신 분이 계셨군요.
    저는 운동신경도 체력도 별로인 편이라서 레벨 2까지는 생각도 못 해봤고요.. 레벨1은 한 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수업 듣는 셈 치고 몇 번 해보고 안 되면 강습 받아야겠지요^^
    어릴 때는 가족들과 타다가 대학교때부터 친구 한두 명과 가끔 탈 때 빼고는 혼자서 쭉 타왔는데 수 년간 혼자 스템턴, 페러렐 연습하면서 고생이라고 느껴진 적이 없었어요. 매번 재미있었거든요. 그래서 도전해 보고 안 되더라도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부족한 점을 연습해야겠구나' 하는 계기가 될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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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쬬이 2018.01.05 15:12

    고수 vs 레벨...
    독학해야'만' 고수에 이를 수 있다고 봅니다! ㅋ
    근데, 레벨은 좀... ㅎ
    그건 평가자가 있고, 그들의 평가기준이 서 있고, 그 기준을 만드는 기구가 엄존하는 세계에서는...
    불가능이야 하겠습니까마는, 왠지...

    윗분 댓글에 많은 시사점이 있다고 봅니다^^

    협동조합 스킹하세요~
    동호회 같은... ㅋ
    별거 아닌 것은 쉽게 가세요~
    스키는, 레저잖아요.
    구도의 념, 뭐 그런 계통보다는...

    * 물론 도인 스키어도 있습니다. 저도 일종의 수도자인 셈이구요. 참말입니다. 고수냐구요? ㅎ 전 꿈도 안 꾸는, 어쩌다 사도에 빠져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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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은청춘 2018.01.05 16:21
    재밌게 읽었습니다 물론 매우 공감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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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나절스키어 2018.01.05 23:06

    ㅎㅎ 저는 20살부터 혼자 스키를 타서 사도에 빠진 건지 어떤 건지도 잘 모르고 있는 상태라 검정을 보면 알게 되겠지요. 엉뚱하게 타고있었는지 기본에 충실하게 타고 있었는지를요. 댓글 감사합니다.

  • profile
    Dr.Spark 2018.01.05 15:41

    위의 신종철 선생님의 말씀을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16년 걸렸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걸 다른 말로 쉽게 표현하면

    "불가능"이라고 보시면 되겠지요.^^;

    신 선생님의 결우, 그런 과정 중에 얻으신 것도 많으실 것이나

    굳이 그런 길을 다시 밟지 않으시면 좋을 듯합니다.

    제 주위에서는 신 선생님 같은 경우조차 없습니다. 제 주위에서

    는 강습 없이 레벨 2 이상을 획득한 경우가 없습니다. 레벨 1도

    독학 후에 떨어진 후, 스키장의 스키스쿨에서 실시하는 레벨1

    대비반 강습을 받은 후에 합격하더군요.

    그리고 위의 레벨1 시험 합격의 경우는 예전 일이고, 현재는

    레벨1을 획득하려면 정강사 한 분이 실시하는 시험을 신청하고,

    그분에게 예비 강습을 받은 후에 시험을 봐서 합격 여부를 결정

    하니 일단 독학 후에 레벨1 테스트를 받아보십시오.

    그리고 레벨2는 처음부터 강습을 받은 후에 응시하시는 것이

    시간 낭비를 줄이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레벨 시험 도전, 꼭 해 볼 만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나중에 좋은

    결과를 꼭 알려주세요.^^ 레벨1은 이번 시즌 말에 보실 테니 그

    때 알려주시고, 레벨2 이상은 그 이후에라도 제게...^^ 궁급합니

    다. --> irenology@naver.com 박순백 / 꼭 되시길 기원합니다.

     

  • ?
    반나절스키어 2018.01.05 23:17

    박사님 만큼 스키와 인연이 깊으신 분이 주변에서 독학으로 합격한 분을 못 보셨다니 걱정이 앞섭니다.
    제가 혹시라도 검정에서 합격한다면 박사님께 당연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랑 글이라도 거창하게 올릴지도 모릅니다.^^;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만약 합격한다면 저같은 혼자 타는 스키어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정보를 모아서 내년쯤 봐야지 하고있었는데...!?! 네? 이번 시즌 말이요??? ;;;;
    당장 오늘부터 스키교본 다시 정독해 보겠습니다. 어차피 내년에 보나 올해 보나 별 차이도 없을 것 같긴합니다.

  • profile
    Dr.Spark 2018.01.05 15:46

    그리고 레벨1 자격 소지자는 중급 레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레벨2부터는 상급자라할 만합니다.

     

    대략 그 기준을 '숏턴을 훌륭하게 할 수 있는가?' 정도로 판단하면 될 것입니다.

    레벨2는 되어야 그 기준에 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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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 2018.01.05 15:56

    自知면 晩知고, 補知면 早知라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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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나절스키어 2018.01.05 23:23
    제가 한자를 잘 몰라 찾아보니 김삿갓이 지은 글이군요.
    몇번 경험삼아 도전해보고 많이 모자르면 강습 등록해야지요 ^^;

    근데 시를 소리내어 읽으면 좀 거시기하군요 ㅎㅎㅎ
  • ?
    윤일중 2018.01.05 16:15

    제 주위에 레벨 2 까지 강습 없이 따신 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강습을 받지 않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유료강습을 받지 않았을 뿐이지요. 지인으로 부터 무료 강습이라도 받지 않으면 레벨1은 어떻게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레벨2는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벼락 맞아 죽기 보다 힘들지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스키장에 가는 횟수가 문제입니다. 위의 말씀드린 분은 스키장에 적어도 1년에 50회 이상은 다니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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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나절스키어 2018.01.05 23:28

    1년에 50회 이상이라면 저 같은 사람은 힘들어서도 못 갈 것 같습니다. ^^;
    제가 남들이 별로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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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은청춘 2018.01.05 16:31
    홀로 고군 분투하는 저역시 묻고픈 질문이었기에 제목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응원하구요, 위 박사님 말씀처럼 중급까지는 저도 일단 함 부딪혀 보고 ㅋㅋ 정도로 가려합니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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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나절스키어 2018.01.05 23:29
    혼 스키족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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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박|박세은 2018.01.05 16:45

    안녕하세요~^^

    저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서 레벨을 취득한 경우인데요~ 레벨 획득이 목적이 아니라 더 즐겁게 스킹하기 위한 투자였는데 그 결과 자격을 얻게 되었지만요. 목적이 레벨취득이시라면 더더욱 강습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키가 참 쉽지 않은 운동이지요. 나는 잘타는 것같지만, 주변에서 보면 아닌 경우가 많고 나쁜 자세가 굳어지면 고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더군요. 왜냐하면 인터스키의 레벨테스트라는 것이 분초의 기록이 아니라 '얼마나 좋은(바른) 자세로 사면을 잘 내려오느냐'이거든요.

    시즌강습을 받지 않으시더라도 브랜드에서 이벤트성으로 주최되는 원데이 강습이나 동호회 강습 등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레벨테스트 시기가 되면 각스키장 소속 스쿨에서도 원데이강습(유료)도 진행되오니 활용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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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나절스키어 2018.01.05 23:36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강습을 안 받고 싶은건 아니었는데, 대학생 때는 뭘 모르고 돈도 없어서 못 받았고요 ㅜㅜ
    지금은 한 가정의 가장이라 일하느라 또 애들하고 시간 보내주느라 일주일에 한번 밤 12시쯤 가서 2시간 타고 오고 그러고 있습니다.
    브랜드 강습이나 시승회 등은 낮시간이라 참석이 어렵더라고요 ㅜㅜ
    약간의 빈 시간을 이용해 스키를 타오다 보니 혼 스키족이 되어있네요..

    상황이 되면 꼭 참석해보고 싶습니다.
  • ?
    superman 2018.01.05 17:20

    저도 강습 한 번 없이 레벨 2땄습니다. 물론 동호회분들 원포인트는 종종 받았지만 지나고보니 약이 된 경우보다 독이 된 경우가 더 많았던 거 같지만 대부분이 겪는 잘못들을 다 경험 해봤다는 건 좋았던 것도 같습니다.ㅎㅎ
    매주 평일1-2회 당일치기 스키어로(시즌 약 15-20회 출동) 33살에 입문하여 시즌권 첫해 숏턴 배운 지 5일만에 숏인지 미들턴인지도 모를 상태였지만 어쨌든 셤쳐서 레벨 1합격하고ㅋㅋ 바로 경험삼아 준강 보러 갔다가 시험보는 급경사 슬로프에 연습도 못 하겠는 상태에 좌절하고 ㅋㅋ(-22점ㅋ) 우연히 리프트 같이 탄 여자 데몬분과 간단한 대화를 하다가 강습 없이는 준강 절대로 못 딴다고 약간 무시하는 듯한 말투에 성질이 팍 나고 내가 강습 없이 따고 만다라고 다짐 하고 (오기발동) 3수만에 시즌권 7년 차에 땄네요.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해 볼 만한 도전이구요,
    머 급하실 거 없으면 개인성취감은 훨씬 높다고 봅니다.
    전 물론 연습 열심히 했구요. 캠으로 영상을 자주 찍어서 분석하면서 탔습니다. 일단 내가 어떻게 타고 있는지 알아야 연습과 수정이 되니 영상 자주찍어 보시길~~ 단,첨엔 자신의 모습에 너무 실망할 수도 있이니 마음의 준비하고 보세요 다 그래요. ㅎㅎ
    지금도 7년간 타왔던 영상을 쭉 보면 매년 늘고 있었는 게 눈에 보이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ㅎㅎ
    암튼 전 도전 추천합니다.
    첨엔 보겐 슈템 연습을 아주아주 많이 하셔서 기본 포지션이 몸에 익도록 하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전 첨에 보겐 엄청 탔습니다.ㅎ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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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나절스키어 2018.01.05 23:41
    DIY가 조금 오래걸리고 과정이나 결과가 덜 매끄럽더라도 성취감은 더 큰 그런 맛이 있죠! 격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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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물괴기 2018.01.05 17:40

    그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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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나절스키어 2018.01.05 23:41
    격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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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동히 2018.01.05 17:54

    저는 3년만에 강습없이 레벨 2 까지 따고 강사생활을 하고 있다는 분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나눠봤더니, 어렸을 때 스키장 주변에서 알바를 하면서 익혔다고 하더군요. 정확히는 돈내고 받는 강습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었지, 샵 사장님, 선배, 업계에서 일하며 알게 된 지인 등,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그렇게 된 것이었습니다. 신종철 님께서 강습 없이 16년이 걸렸다고 하시지만, 개인적으로는 과연 16년이나 스키를 타시는 과정에 그 옆에서 도움을 준 지인이 정말 하나도 없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동영상 보고 익힐 수 있다면, 요즘은 우수하게 제작 된 해외 일류대학들의 open college 강의들이 아주 많은데, 그만큼 각 분야의 전문가들도 폭발적으로 늘어야 정상이겠죠. 안 되니까 안 느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간혹 그런 것들을 통해 대학생들 수준의 지식 레벨을 보이는 아이들이 소개되곤 하지만, 그건 그 아이들이 천재니까 그런 거잖습니까?

     

    안효석 님이 재능이 있어서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더더욱 강습받아서 레벨 3도 따시고, 그 이상의 재능이 있으시다면 데몬을 하시는 게 낫지, 혼자서 레벨1을 취득하여 그 문구가 틀렸다는 사실을 검증하 는게 과연 큰 의미가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수일내로 연이어 비슷한 반감을 표현하는 글이 올라와 이야기하는 의견 입니다만, 개인적으로 강습 안 받으면 몇 년을 타도 초보라는 말을 누군가에게 해 본 적은 없어도 저는 큰 틀에서는 그 말을 지지합니다. 제가 그 말을 지지하는 이유는, 저는 스키를 좋아하고 궁극적으로는 이 업계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잘 먹고 잘 살아야 스키도 유지가 되는 거지, 업계에 발만 담궜다 하면 손가락이나 빨고 살아야 하면 스키 저변도 줄어들고, 결국 스키장도 하나씩 문을 닫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친구들이 가르쳐 달라고 해도, 안 가르쳐 줍니다. 일단 지금은 제가 아직 레벨 1이라 누구를 가르칠 주제가 안 된다고 생각해서이고, 레벨 2가 되었을 때는 조금씩 해 볼 생각이 있지만, 통상적인 시중가격에서 지인할인 20%만 해 줄 겁니다. 밥으로 때우는 거, 커피로 퉁치는 거 없고, 돈으로만 받을 겁니다.

     

    스키 강습료가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스키강사들이 큰 돈을 버는 것도 아닙니다. 더 나아가 오히려 박봉에 시달리고, 그나마도 우리나라에서는 일할 수 있는 기간도 짧고요. 끝판왕이라는 데몬이라도 원래 집이 부자이거나 따로 사업하는 게 아닌 이상, 어디서 스키 강습만으로 벤츠 끌고 다닌다거나, 의사나 변호사들처럼 돈 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저는 없는 거 같습니다. 제가 어디가서 스키로 방귀좀 뀔 때가 되었다고 여기저기 선심쓰듯 재능기부를 해 버리면, 저야 잠시 우쭐할 지 몰라도 작게나마 업계의 강사들에겐 어려움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업계의 현실이 그리 되어버리면 업종의 품질이 떨어지기 마련이고, 그러면 고객도 줄어드는 거고, 그러면 업계는 줄어들다가 사라지기 마련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가까운 지인이어도 20% 씩이나 할인해 준 강습비 조차도 지불 할 생각이 없으면, 그냥 타던 대로 즐기라고 이야기 할 겁니다.

     

    안효석 님이 딱히 강습비가 없어서 혼자 힘으로 해 보려고 하는 게 아닐 수도 있겠죠. 단지 저는 그 말이 그렇게까지 선언해야 할 정도로 반감을 가질 말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차라리 그 말이 사실이어서, 잘 타고싶은 사람은 당연히 강습을 찾아 강습업계도 잘 돌아가고, 강사들도 잘 먹고 잘 살고, 자연스레 강습의 질도 올라가고, 스키어들도 좋은 실력으로 안전하게 스키를 타는 쪽이 좋겠다 싶거든요..

     

    여튼... 저도 작년에 경험한 일입니다만, 너무 연습에 몰입하다보면 평소 같으면 당연히 보고 피했을 보더나 스키어를 못 보고 충돌 하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부상 없이 목표하신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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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나절스키어 2018.01.05 23:53
    강습없이는 10년을 타도 초보.. 라는 문장은 최근 게시글에 올라왔기도 해서 조금 재미있게 적어보려고 쓴 것이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스키를 접하고 아버지께서 사다주신 '스키기술의 돌파구 1편' 을 비디오로 보면서 스키에 매료되었습니다. 어렸을때는 가족들과 스키장에 가고, 학생때는 친구들을 스키에 입문시키며 같이 타고 그랬지요. 제 주변엔 스키를 가르쳐줄 만한 스키 매니아가 없었어요. 그렇게 혼자 연습해오다가 이제는 스스로 초보는 벗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제 수준을 알아보고픈 마음이 사실 더 큽니다. 강습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거나 하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혼자타서 더디 배우는 것을 알기에 큰아들은 올해 6살부터 잠실 실내스키장에 데려가고 있지요. 아들은 속성으로 가르쳐서 저랑 같이 타야하니까요 ^^

    그냥 사람많고 번잡한거 싫어서 스키를 좋아하는 DIY 취향의 사람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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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쁘띠띠아블 2018.01.05 19:36

    그냥 지나가면서 응원하면 안 될까요?
    그리 심각한 글도 아닌데
    웃자고하는 글에 너무 예민하신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신종철 님의 글에 한 표 던집니다.
    얼른 배우고 따셔서 즐기십시요.
    즐겨야 할 시간은 한정돼 있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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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나절스키어 2018.01.05 23:57

    격려 감사합니다.
    저는 십여년 혼자 타러 다니지만, 혼자 스템턴, 자벨린턴 이런 연습조차 아직도 즐겁습니다.
    즐기고 있는 과정 끝에 좋은 결과도 있다면 금상첨화일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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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터리농부 2018.01.05 21:33
    레슨 없이 가능할까요? 하는 가벼운 질문이지만 초보는 누구나 한 번쯤 던져보고 싶은 궁금증이기도 하겠지요.
    저 같은 왕초보의 답글은 답이 아닌 생각임을 전제로 하고요...
    목표가 아닌 과정을 즐길 줄 아는 현명함이 크시면 독학도 한 번 즐겨 보시고,
    부족하고 모자람에 스트레스가 크시면 고수의 조언이 답이 되겠지요.
    저도 궁금했던 점인데 이렇게 질문을 주셔서 제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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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나절스키어 2018.01.05 23:59
    제일 좋아하는 취미가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정도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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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KW830919 2018.01.05 23:48

    저 레벨2 유료강습 한 번도 안 받고 취득했어요~ 03시즌 처음 스키배울 때도 보겐 알려주는 거 다리도 아프고 재미없어서 도망가고 혼자 그냥 대충 타다보니 얼래벌래 카빙이 되더라구요. 숏턴도 사람들 타는 거 흉내내고 하다보니 어설프게 되었구요. 08년도 스타힐로 정착하며 다니기 시작하면서 동호회도 가입하고 주변사람들이랑 많이 타면서 그때부터 자세도 교정하고 이쁘게(?) 타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기초 알려준다고하면 도망다녔죠.;; 뭐 주변사람들 레벨2 시험본다고해서 저도 레벨2보려고 레벨1시험 봤는데 기초가 안 되니까 보겐 슈템은 -생각하고 다른 데서 +받자고 생각하고 셤봐서 생각 대로 보겐 슈템 -받고 패러랠0 숏턴 사이드슬라이딩 +나와서 합격했어요..

    그리고 다음해에 레벨2 하이원에서 시험봤는데 슈템 패러랠 당연히 - 받았구요.. 나머지 종목에서 +받아서 합격했어요.. 그리고 재작년에 티칭1티칭2도 시험봐서 다 합격했는데 기초가  안되니까 티칭2보다 티칭1이 더 어려웠네요.ㅎ

    3년전부터 강습을 받기 시작했는데.. 첫 해는 인터 레이싱 병합해서 레슨받다가.. 인터랑은 안 맞는 거 같아서 요즘은 레이싱만 타고있어요. ^^; 참고로 스키 일주일에 6일 이상 탑니다.;;; 스키 타는 게 재미있어서 스타힐리조트 앞으로 이사갔구요. 준강 따던 해에는 너무 빡세게 타서 자다 이불에 오줌 싼 적도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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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나절스키어 2018.01.06 00:15

    스키가 좋아서 스키장 앞으로 이사 가실 정도면 스키 매니아가 아니라 거의 준프로 아니신가요^^
    동호회 나가면 좋을 것 같기는 하지만, 스키 탈 시간 내기도 쉽지않아 동호회 활동은 못 해 보았습니다.

    동호회도 시간과 노력없이 '나 좀 가르쳐 주세요!' 할 수는 없으니까요 ^^;; 그러다 보니 혼 스키족이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길이 있겠지요. 해보고 안 되면 아들하고 같이 강습 받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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