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스포츠 지도사

여기 글을 쓰신 건 종목을 스키로 보시려는 거죠?

전문 은 잘 모르겠고, 생활 은 레벨1 시험에 준 하는 종목을 봅니다. 합격 기준도 레벨1 시험에 준하는 실력을 보여주면 됩니다.

구술은 해당 시험 까페 같은데 찾아보시면 족보가 돌아다닙니다. 그런거 찾아서 쭉 읽어보시고 들어가서 시험 보시면 됩니다.

구술시험은 들어가면 제비뽑기 통이 있고, 그 통에 있는 종이를 하나 뽑으면 그 안에 적혀있는 질문을 채점관들이 합니다.

올림픽에 알파인 스키 종목이 어떤것들이 있는지, 최초의 동계올림픽은 어디에서 치러졌는지 뭐 이런 개괄적인 질문부터,

스키 기술 중 플루크 보겐에 대해 설명 하라던지.. 이런 질문도 있습니다.

이 자격을 따면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같은 면접에 가까운 질문도 한다고 합니다.

구술 시험은 떨어트리기 위한 시험이란 느낌 보다는 두드러지는 또라이를 걸러내기 위한 시험이란 느낌이 더 강합니다.

제 경우 스키를 탈 때 스키에 가장 강한 가압이 이루어지는 시점이 언제인지에 대한 질문을 하셨었는데, 답은 폴라인 이죠. 헌데 족보에 없는 질문을 갑자기 받아 당황해서 턴 후반부라 대답을 했었는데, 채점관께서 폴라인으로 답변을 하도록 재차 질문하여 유도를 했었습니다.

생활스포츠 2급은 어차피 스키에 대한 아무 지식이 없는 일반인의 스포츠 지도를 위한 목적을 가진 자격이고, 이 자격증 자체가 이미 필기시험에서 체육학적인 소양을 충분히 검증 한 시험이기 때문에 실기 점수가 아슬아슬하지 않은 이상, 구술에서 이론적인 실수를 좀 한다고 컷 해버리진 않습니다. 이건 제가 알고있는 다른종목 시험을 본 친구들도 동일하게 경험 한 사항입니다.

제일 힘든 건 연수 입니다. 1주일 정도를 내내 참여해야 최종적으로 자격증이 발급 되는데, 저는 직장인이다보니 이 연수를 참여 할 시간을 도저히 내기 힘들어 실기/구술까지 합격 해 놓고 연수참여를 포기 했습니다. 뭐... 이미 다 합격 했던 것들이고, 실기나 구술이야 지금이 더 나아졌으면 나아졌지 못해졌을 리 없으니... 필요하면 언제든 다시 딸 수 있겠죠.

필기가 더 어렵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오히려 필기는 체육학 분야의 전반적인 지식이 갖추어졌음을 보여줘야 합격할 수 있으니까요. 실기나 구술은 그 정도도 떨어진다면 타인을 가르칠 자격이 없는 게 맞습니다.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