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할 수 없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1월5일 아동용 스키를 구매하기 위하여 강남의 다**스포츠에 들렀습니다.

문 앞에서 먼저 사장으로 보이는듯한 사람에게 아동용 스키도 판매하는지를 문의했고 사장은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들어갔는데 제가 원하는 스키는 1m 짜리였고 매장의 종업원이 권했던 스키는 90cm 짜리 였습니다.  다**스포츠의 아동용 스키 재고는 90cm짜리 하나만 남아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제가 찾던 길이가 아니라 직원에게 2~3년을 보고 사야 하는데 괜찮을지 등을 물어 보는 과정에서 직원과 사장등은 아동 스키는 길이가 짧아야 하며 90cm, 110cm 등은 좀 나오는데 1m는 잘 안 나온다는 등 재고 정리를 위한 느낌의 구매 요구를 계속 하였습니다.(자료를 조금 찾아 보았으나 전혀 근거 없는 말이었음)

저도 아이가 커 가는데 괜찮을지 잘 모르고 아는 사람을 통하여 문의도 했지만 판단을 하기가 힘들었으며 다시 스키 구매을 위하여 나오기 힘든 점 등으로 인하여 그냥 구매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구매를 하겠다고 말은 하였지만 계속 망설여 지더군요. 과감하게 취소하지 못한 제가 바보지요)

바인딩을 부착하고 난 후 스키를 보니 부착한 바인딩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색깔로 보기가 흉하여 도저히 그대로는 못 가져 가겠다고 했고 그에 따라서 바인딩을 다른 색상으로 교환하여 다시 부착해 주었습니다.

부착 후 아쉽지만 그래도 가져 오려고 하는데 아동용 스키가방 및 부츠 가방이 없으니까 어른용 가방으로 가져가라고 하며 조그만 부츠와 스키를 어른용 가방에 넣어 줍니다.

어른용 스키 가방에 아동 스키를 넣으니 길이가 반쯤이라서 그걸 접어서 묶으니 집은 크고 내용물은 조그만게 보기가 참 우습지도 않더군요.

정말 반납하고 싶은 마음은 꿀떡 같은데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이렇게는 못 가져가겠다고 아동용 스키 가방과 부츠 가방을 구해 달라고 했습니다.

종업원은 제가 강요하자 구해 주겠다고 했으며 다음주 중으로 구해서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어렵게 구매를 하여 돌아오는데 좋아라 해야 할 아이는 그 느낌을 아는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얼마나 화가 나는지…

대금은 제가 송금을 하기로 해서 짜증은 나지만 송금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종일 이렇게 구매한 스키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으며 속았다는 기분과, 재고 떨이 당한 느낌등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구매한 스키를 쓰고 싶지도 않고 중고로 팔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루 내내 생각한 끝에 어떤 형태로든 이야기를 해서 반환이나 반환이 힘들면 스키판이라도 교환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튿날 전화를 해서 구매하러 들어간 내역부터 돌아오기 까지를 쭉 이야기를 하고 반환을 요청 했습니다.

한번 구매한 스키는 구멍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중고 스키가 되며 당연히 직원은 반환 할 수 없다는 말로 일관했고, 저는 반환이 안되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지 아니면 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금액을 낮춰서라도 팔고 그 차액은 제가 보상을 하도록 할 수 없는지 등 무언가 방법을 좀 찾아 주기를 요청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똑 같았으며 이야기가 힘들어서 사장과 통화를 하게 됐습니다.

똑 같은 내역을 사장에게 요청하고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사장도 당연히 반환은 안 된다는 말로 일관했으며 잘못된 물건을 판매한 것도 아니며 떳떳하게 판매를 했다는 말을 하더군요.

저는 그 떳떳하게 판매를 했다는 말에 화가 나서 그럼 그렇게 판매한 것이 떳떳하게 판매한 것인지 인터넷에 올려서 함 물어보자고 했습니다.

저의 생각에 판매자는 잘 모르는 스키 구매자들에게 제대로 설명을 해서 구매자가 구매한 물건에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며 안전하게 탈수 있도록 권해야 하며, 또 Set로 판매를 하면서 어느 정도는 구색을 갖춰서 판매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것 하나 제대로 set라고는 할 수 없는 것들을 겨우 짜 맞추어서 후다닥 팔아 버리고는 떳떳하게 판매를 했다는 말을 용납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인터넷에 올려서 물어보자는 말에 사장은 화가 난 모양입니다.

마음대로 하라면서 기분 나쁘니까 더 이상 통화도 하지 않겠다고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 버립니다.

그 후로도 몇 번 전화를 하여 전화 끊지 말고 조금 더 이야기를 하자고 했으나 전화를 받지도 않습니다.

저도 화가 나서 직원에게 전화하여 내가 인터넷에 올리겠다는 것도 아니고 떳떳하다고 하니까 그럼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자고 한 건데 그렇게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리고 전화를 받지도 않고 그럴 수가 있느냐고 따졌습니다.

종업원은 사장과 이야기 하라며 전화를 아예 끊지도 않고 그냥 둬 버립니다.

이러한 상황을 겪고 나니 더 이상 아이 스키를 보기도 싫고 팔아 버리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습니다.

물론 제가 구매를 하겠다고 해서 구매를 했기 때문에 제가 잘한 것은 아니지만 판매를 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전문가들일 텐데 잘 설명을 해 줘서 무리가 없도록 장사를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또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상술에 당할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스키는 일단 바인딩을 부착하고 나면 반환할 수 없기에 구매하기 전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며 그러한 부분에 대하여 충분히 인지시켜 주고 또 구매자의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잘 설명해 주는 좋은 스키샾을 이용하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환을 요구해도 될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