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 노르디카 도베르만 GP130 질문(초보자입니다!)

디자인은 어차피 한번타면 중고되고 편한게 최고죠.

무조건 편한거 사세요.

초보자라시면서요? 플렉스 높은 부츠 해당 없습니다.

노르디카 GP130...최고의 부츠중에 하나입니다.

노르디카, 테크니카 두 회사 모두 원래 스키 부츠로 시작한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발에 편하다면 어떤걸 선택해도 후회는 없을겁니다.

특히 강사를 할 거면 센 부츠 신는 거 좋지 않습니다.

오래도록 찬 눈 위에 서 있어야 하니까요.  센 부츠는 앞부분이 단단한 것이 많은데, 달릴 때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서 있을 때엔 몸의 앞뒤 균형이 잘 안 잡힙니다. 달리는 동안 힘 전달에 최적화된 형상과 강도의 부츠니 당연한 거지요. 

상급자용 부츠는 내피도 얇고 단단해서 상대적으로 보온이 잘 안 됩니다. 라스트(신골)폭이 좁은 탓에 혈맷 순환도 잘 안 되기 쉽죠.

그러면 추운 데서는 고통스럽습니다.

일반인이라면 추우면 안 타면 그만인데, 강사라면 추워도 나가 가르칠 일이 있습니다.

요즘 부츠는 신소재를 써서 만들기 때문에 예전 것보다야 보온 기능이 훨씬 좋아졌지만, 추운 데서 계속 대기하고 타다 보면 가벼운 동상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게에서 신어 봐서 편하다고 현장에서도 편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내피가 두텁고 푹신한 초급용은 안 그렇지만, 상급자용으로 갈수록 더 그렇지요. 추운 날에 후회할수 있습니다.

부츠선택은

운동신경이 뛰어난 사람이여도 낮은플렉스에서 높은플렉스로 단계적으로 가는것이 정석입니다.

높은 플렉스를 신는다고 스키 실력이 더 잘 늘어나는것이 아닙니다.

다만 강사생활을 하며 매일 선배들에게 레슨을 받고 스키장에서 오래 생활하니 고생은 하겠지만 상관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