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 시즌부터 스키를 접하게 되어 취미로 타게 되었는데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플루그보겐 슈템턴 이런걸 용어적으로 설명을 들으면서 레슨을 받은적은 없고,

항상 잘타는분들이랑(경력 10년이상) 스키타면서 타는방법만 배웠습니다.

(턴하는 이름들은 인터넷에서 Self Study 했습니다. 몸으로 배우고나서 이름을 알게된거죠.)

지금까지 샾에서 렌탈해서 장비를 사용했었는데,

고수님들의 글들을 읽다보니 역시나 장비에 욕심이 생기네요. 좀 더 잘 타고 싶은 마음에...

단순히 초보라 하면 장비선택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좀 더 상세히 설명드리자면,

제가 계속 다니는 곳 무주 스키장을 예를 들어서,

최상급 코스(폴카, 레이더스 상단 등)을 제외한 설천의 멜로디 리프트를 이용한 미뉴에트 코스와

만선의 프리웨이 리프트를 이용한 레이더스 상단 반대편 코스 (이름 기억이 잘안나요.)에서 연습중입니다.

아직 초보라 스키를 타면서 항상 신경쓰는것이 상체를 앞쪽으로 숙이는 것,

스키가 돌때까지 기다리는 것, 속도를 죽인다기보다 슬로프를 타고간다는 느낌(?)으로 내려가는 것

이정도만 생각하면서 스키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것만 해도 넘어지진 않고 느낌상 자연스럽게 내려가지긴 하더군요, 솔직히 제가 저를 볼 수 없으니 진짜 자연스러운지는 모르겠습니다.)

장비 구매라는 것이 돈이라는 것과 결부하다 보니 장비관련 문의글 남기신 글들과 고수님들의 댓글도 많이 봐서

구매하려고 한 게 살로몬의 X-PRO SW 정도에 부츠 Flex는 90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같이 타시는 분의 얘기로는

"스키가 너무 가벼운 거다, 제 키와 몸무게에 비해서 부츠가 너무 부드럽다. 두세시즌 타다 바꾸고 싶어질꺼다." 이런 애기를 하셔서요.

(키 173cm, 몸무게 72kg)

좀 더 명확하게 의견을 받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델(올라운드기준)로는 살로몬은 24 Hours Max, Head는 슈퍼쉐이프SW, 아토믹은 블루스터 SC 이라고 들었는데,

경기할 생각은 없고 말그대로 여가생활을 위한 취미생활로 타고자 합니다. 물론 멋있게 타는게 목표이긴 합니다.

가감없이 간과하고 있는 사항들에 대한 충고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