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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키도 스노보드 가능합니다. 젊은이들이 배워야 하는 종목인 건 아니고요, 그들이 좋아하긴 합니다. 무릎이 안 좋으면 점프, 그라인드, 트릭은 무리라서 진정 프리스타일 스노보드답게 타시긴 어렵습니다.
눈 위에서 미끄러지는 것이므로 뛰거나 걷는 것보다는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2. 스키와 스노보드는 눈 위에서 타고, 중력과 체중 이동, 판의 휨(카빙)을 이용한다는 원리만 같고 전혀 다른 운동입니다. 부상 패턴과 정도도 전혀 다르고요. 대부분 안전 수칙을 안 지키고 보호 장비를 제대로 안 해서 사고가 나는 거고, 이를 잘 지키면 두 가지 다 안전한 운동입니다. 스노보드는 초보자 비율이 월등히 높고, 다칠 확률이 높은 동작(점프 등)을 많이 하니까 더 다치는 겁니다.
스키의 바인딩 수치(DIN)조절은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스키가게에서 맞춰 주고, 그 스키를 쓰는 동안엔 대개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보드를 꼭 하고 싶으시다면 점프 위주로 만든 프리스타일용보다 주행 성능이 나은 프리라이딩용, 아니면 아예 주행 전용인 알파인용을 쓰셔도 좋습니다.

3. 기간보다 시간과 간격이 문제입니다. 8시간 강습이면 가고 설 수는 있고, 16-24시간 정도면 초급 슬로프에서 즐길 수는 있습니다. 한 번 강습 받고 너무 오래 지나면 다 잊어서 원위치되므로 처음엔 일주일 이상 간격를 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강습비는 각 스키장 홈페이지에 보면 나와 있습니다. 개인 강습이 좋지만 상당하 비싸므로 처음엔 10-대1, 5대 1 정도 강습을 받고, 중급 이상이 되면 강습생이 적은 쪽으로 받으면 좋습니다.

4. 인라인은 스키와 원리가 많이 비슷하여 큰 도움이 됩니다. 스노보드와는 거의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체력과 균형 감각이 좋아지니, 약간 도움은 됩니다.

5. 대거나 끈으로 묶는 건 돌아가거나 흘러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벨트가 조여서 아프기도 하고요. 바지처럼 입는 것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스키든 보드든 헬멧과 고글은 꼭 준비하시고, 보드를 탈 거면 엉덩이보호대, 손목보호대를 꼭 갖추시기 바랍니다. 무릎 보호대도 있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