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안달려서 저라도 달아볼께요..
제 동생하고 비슷한 체형에 체력같습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떻게 스키를 접하고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강습받으면 금방 해결 될 문제같습니다. (이미 받고 계신거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제 동생도 여성용 상급 올라운드를 타고, 올해는 175 여성대회전에 입문했습니다.(2년차)
참고로 제 동생은 숨쉬기 운동만 40년하고.. 자전거도 못타며, 하체근력운동은 귀찮다고 운동을 스키타며 하고있습니다.

어떻게 타시는지 알지를 못하니.. 강습이 답이란 말밖에 드릴게 없네요.. 아마 현재 알려주는 식이셨다면, 해결될겁니다^^ 준강, 정강, 데몬이 괜히 타이틀을 달고있는게 아니더군요..

시동걸고 운전하는 법을 알려드려야합니다.
에쿠스운전 못하면, 모닝도 못합니다.
장비는 그대로 유지하되, 여성강사분으로 알아보세요, 기초단계시니 준강정도만 돼도 괜찮을겁니다.

저는 위의 강습 받으라는 권유에 한 가지를 덧붙이고 싶습니다.

비시즌 운동 하시라는 말씀입니다. 즐겨하는 운동이 전혀 없다 하시는데, 그래서 스키가 안 느는 겁니다. 스키는 비시즌에 체력을 길러 놓지 않으면 제대로 할수 없는 운동입니다. 힘만 가지고 하는 운동은 아니나, 일상 생활에 무리 없는 정도인 보통 체력으로는 스키를 타도 넘어지지 않을 만큼만 되지, 배워도 가르치는 것을 따라 하고 연습할수 없기 때문에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배울수 있는, 적어도 안 배우더라도 눈으로 보고 따라할 만큼 체력은 있어야 합니다. 배우지도 않고 체력도 모자란다면 스키가 늘 이유가 없습니다. 체중 이동도 한 발 하중도 힘이 있어야 할수 있는 것입니다. (체중을 옮기려면 일단 한 발에 두 배 힘이 있어야 버티겠죠)
체력과 배움이 바뀌지 않는다면 장비를 바꾸어 보겠다는 것 의미 없습니다. 수영장 바꾼다고 수영 더 잘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주니어용이란 것도 잘못된 방향입니다. 주니어용이라고 나온 건 어린이용이거나 주니어 선수용인데, 어린이용이 안 맞는 건 말할 필요도 없고 주니어용은 주니어 "선수용"이라 여성용 장비보다 타기가 더 어려운 것이 더 많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저학년 선수들이 대회 나갈 때 쓰는 장비니까요.

일단 시즌이 되었으니 이번 시즌은 강습을 조금만 받으시고 그냥 즐기며 타십시오. 그리고 다음 시즌까지 비시즌 동안 인라인 스케이팅, 자전거 타기, 요가, 피트니스(웨이트 트레이닝을 포함한 프로그램, 3-4개월간 퍼스널 트레이너 두고 하는 것을 추천) 등으로 근력과 유연성을 포함한 체력을 올러 놓으시고 다음 시즌에 강습 빋으십시오. 장비는 안 바꾸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