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사계절 스키장 "피스랩" 개장 방문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리조트에 위치한 피스랩이 2020년 5월 23일 공식 개장했습니다.
저 같은 스키 매니아에게는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키를 사계절 내내 탈 수 있기 때문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고요, 스키를 아직 타보지 않은 분들에게도 겨울에만 열려있던 문이 상시 개방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피스랩은 베어스타운의 실제 스키 슬로프 위에 특수 제작된 플라스틱 매트가 깔려있습니다. 바닥이 플라스틱 소재다 보니 피스랩 전용 스키로 스키를 타시기를 권장 드리고 일반 스키로도 스킹이 가능하지만 스키 베이스 손상이 심해지므로 전용 스키로 스킹 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그리고 매트 표면이 뾰족하고 딱딱하기 때문에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엉덩이 보호대, 무릎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손가락이 긴 장갑, 헬멧 등을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슬로프 위를 활주할 때 발생하는 마찰열을 식히고 스키가 더 잘 미끄러지게 하기 위해 스프링클러가 상시 가동 중이므로 옷이 젖을 우려가 있는데요, 피스랩 전용 스키복이나 방수가 되는 옷을 입으신다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피스랩에서는 전용 스키와 보드만 대여가 가능합니다. 스키폴이나 보호 장비는 대여 품목이 아니므로 본인 것을 직접 가져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2주에 한 번씩 1:5 데몬 강습회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피스랩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 공지가 되니까 친구 추가를 하신 후 눈여겨보시면 좋은 기회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참가비는 5만 원이고, 2시간 30분 동안 강습이 진행됩니다.
피스랩 페이스북 https://web.facebook.com/PISLAB.KOREA
피스랩 홈페이지 https://pis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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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피스랩 정보는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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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말시즌권자라 23일 토요일에 갔다 왔습니다. 서울 쪽에서 가는 길이 공사로 한 차로를 막아 놓아 평소보다 두 배나 걸렸다고 하더군요. 저는 의정부-포천을 통과하는 길로 돌아서 갔는데도 역시 평소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리던 길이 두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각설하고, 작년과 슬로프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뭘 했는지 모르겠는데 출발하고 1/3 지점 쯤 경사 약해지는 곳이 작년엔 거의 멈춰 설만큼 안 나갔는데, 잘 나갑니다. 중간에 왁스 안 바르고 아래까지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솔 모양 플라스틱판 아래 깔려 있는 방수포가 달라진 건지, 많이 타서 길이 들어(?) 잘 나가게 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슬로프 경사도 달라진 느낌인데 설마 이것 때문에 토목 공사를 했을까 싶은데... 모르겠습니다. 힘이 많이 들던 리프트 내려 정상까지 가는 길은 굴곡을 다듬었다는데, 길을 가로지르던 배수관도 안 보이고 지난 해보다 잘 나갑니다. 겨울에 스키 탈 때처럼 옆으로 바로 빠져서 내려가는 길이 하나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샤워장은 당분간 안 한다고 하는데 코로나 때문인 건 같습니다. (저는 작년에도 샤워장 이용을 안 해서 게시판 보고 알았습니다.) 지난 토요일엔 편의점을 안 열어서 슬로프 아래 매점에서 3분에 끓여 먹는 라면을 사 먹었습니다. 한강 공원 편의점 같은 데 있는 기계와 비슷한 겁니다. 시즌권자 할인 안 되고 3500원. 오뚜기 라면을 팝니다. 음료는 시즌권자 20% 할인 됩니다.
장비 시즌 보관이 된다 해서 75,000원 주고 했습니다. 시즌권자 할인 받은 가격이고, 부츠는 안 되고 폴+스키만 된답니다. 저는 차에 낚시 장비도 실려 있기 때문에 둘 자리가 좁아서 비싸다 싶지만 보관을 하였는데, 차에 둘 자리가 넉넉하다면 굳이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슬로프 아래까지 가깝습니다. 차에서 장비 들고 와서 슬로프 하단 매점 앞 자리에서 갈아 신고, 두고 타도 됩니다.
리프트권, 장비 대여 해 주는 실내엔 푹신한 의자 있고 선풍기 있고 더을 땐 냉방이 되어 갈아 신기 더 좋습니다. 동전 넣는 실내 사물함을 작년에는 운영을 안 했는데, 올해는 하는지 확인을 안 했네요. 초보자 코스는 무빙워크(콘베이어 벨트) 정비 중이라 다음 주 연답니다.
그 외엔 지난 해와 달라진 건 안 보입니다. 지난 겨울 시즌은 비와 코로나 때문에 스키장에 몇 번 못 가고 말았는데 피스랩에서라도 열심히 타야겠습니다. ^^; 참고로 저는 이러고 탑니다. https://www.facebook.com/photo/?fbid=278558563279533&set=a.125093881959336 (마스크는 때로 바뀝니다.) 주말에 타러 오시는 분, 저 보게 되면 부르세요. 커피라도 같이 하시죠. 당분간 리프트는 한 사람씩만 타게 되니 같이 리프트 타고올라가며 얘긴 못 나누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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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현장 후기네요.^^ 저도 슬로프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는 것을 느꼈고요, 관계자분 말에 의하면 바닥에 방수포 작업을 해서 기존에는 물을 뿌리면 밑으로 흐르거나 땅으로 흡수가 되었는데 이제는 플라스틱이 물을 머금고 있어서 슬라이딩이 더 잘 될 거라고 합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지난 번 올려주신 '스키와 가장 비슷한 비시즌 운동 4개'에 이어
이번 피스랩 글과 영상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