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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에 관한 "질문"[스키 Q&A]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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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 데몬으로부터 "딛고 일어서기" 강습이 용평에서 1월6일 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있었습니다. 아래의 글은 강습일정 동안 강습생으로서 보고 느낀 점에 대한 강습후기입니다.

제 소개를 먼저 해야 하겠습니다.

저는 10년 차 스키어로 주말 스키어의 한계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그런 스키어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주말 스키어가 그러하듯이 무 강습, 홀로스킹, 비디오 보고 자의적으로 해석한 흉내내기의 문제점을 모두 가지고, 완사면에서 나름대로 맘은 카빙 몸은 스키딩인 롱/미들/GR 숏턴과 급사면에서 불안 불안한 스키딩턴 수준입니다.
쪽(?)팔림을 무릅쓰고 제 소개 드리는 이유는 저런 수준의 스키어가 딛고 일어서기(이하 딛고) 강습 후에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말씀 드리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읽으시는 분들도 위 수준의 스키어가 강습내용을 느끼고, 실제 행한 동작 수준에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 이데몬도 가급적 강습후기를 쓸 때 자세한 이론보다는 각자 강습생이 겪은 문제점과 해결점을 위주로 올려 주시기 원하셨습니다. 어차피 "딛고" 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이나 딛고포인트( http://club.dreamwiz.com/diko ) 사이트에 과거 이데몬이 올리셨던 글에서 더함이나 덜함이 없었습니다. 실제 강습 내용도 그러했고요. 다만, 이론과 동영상으로 이해 못했던 내용 중에 제가 머리가 아닌 몸이 느꼈던 바를 말씀 드리는 게 이 글 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딛고" 라고 단어를 사용할 때 "딛고 일어서기" 외에 아래의 원칙이 처음부터 끝까지 적용됩니다.

해야 하는 것
1. 기본자세
2. 축의 유지
3. 센터포지션에서 수직으로
4. 시선은 멀리

해서는 안 되는 것
1. 가짜업(전진업, 배치기 등등)
2. 후경/전경
3. 축의 뒤틀림
4. 피보팅(향후 숏턴에서는 피봇팅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기본을 위한 강습 시에는 삼가)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기본 자세 입니다.

그 동안 이데몬의 글이나 동영상 중에 없었던 내용으로 이번 강습에 처음으로 자세 잡는 요령을 시범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소위 기마자세라고 하는 엉거주춤한 자세와 항아리를 안고 있는 팔 자세입니다. 시작과 뉴트럴 포지션에서 취해야 할 자세로 이 자세를 잘하면 자세 만으로도 고수이듯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고수들은 모두 이 자세를 가지고 있지요. 그리고 뉴트럴 포지션에서 이 자세가 디딜 여지가 생기는 유일한 자세이기도 합니다. 디딜 때 상체 자세는 기본자세에서 그대로 하체로만 주욱("가볍게 가볍게 쭈욱 쭈욱" - 이데몬의 환청이 들립니다.^^) 다운 없이 계속되는 딛고 일어서는 동작이 가능한 것이 뉴트럴 포지션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이 자세 때문입니다.

이데몬이 알려주신 요령. 알기 쉽고 적절한 예인 것 같습니다.

의자에 앉습니다. 그리고 앞에 책상이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글을 쓰거나 키보드를 친다고 가정합니다. 적당히 등이 구부정하게 되지요. 이 자세와 컴터 양 옆에 마우스를 조작하는 정도의 간격으로 벌린 팔 자세 그대로 앞으로 기울입니다. 부츠 혀에 정강이가 닿을 정도로 그리고 시선을 멀리 봅니다. 자~ 기본자세의 완성. 실전에서는 풀은 바닥에 끌릴 듯 말듯하게. 이 자세는 딛고 에 국한되지 않는 스킹 기본 자세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스키딩 턴 입니다.

스키딩 턴의 시작은 급사면에서 시작됩니다. 강습은 내내 골드 계곡 길에서 이루어졌고 다양한 사면을 경험할 수 있어 좋은 강습장소였습니다. 이틀째에는 레인보우 최상급에서 탈 예정이었으나 강풍이 불어 레인보우가 폐쇄되었더군요. 행인지 불행인지.^^ 딛고 선배들에 따르면 레인보우에서 조차 편한 자세로 내려올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일단 기본 자세로 출발 해서 사활강(스키딩으로 질질질...)을 시작합니다. 턴의 시작은 산쪽(우측턴이든 좌측턴이든) 발을 바닥 면으로 딛고 일어서기로부터 시작합니다.

딛고 일어섭니다.

어느 방향으로?
그냥 하늘을 향한 느낌(실제로는 슬로프 면에 수직)으로.  몸의 축이 꺾이지 않고. 다리로만. 기다립니다. 아무 생각 없이. 끝까지 가든 말든. 펜스에 부딪치든 말든. 참습니다.
(이 내용은 피보팅이나 쓸데 없는 선행동작 등 예전의 잡 버릇과 제대로 딛지 못할 때 감각을 익히시라고 과장되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기초훈련에서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진짜로 펜스까지 가시면 안됩니다.^^)

언제까지?  
압력이 느껴지며 스키가 회전 할 때까지.

회전 하지 않으면?
제대로 디딘 게 아닙니다.

회전이 끝나면 기본자세가 다시 만들어 지고 뉴트럴 포지션에서 다시 산쪽 발로 딛고를 시작...

반복....

급경사에서 속도가 제어됩니다. 고수의 폼으로 편하게
턴의 크기는 스키딩의 정도와 딛고의 간격, 압력의 크기 입니다.

처음 생각
롱턴: 딛고 슬슬슬슬.. 다시 딛고
미들턴: 딛고 슬슬.. 다시 딛고
숏턴: 딛고딛고딛고

나중 생각
롱턴/미들턴: 딛으며 압력(하중)주기. 디딘 발(턴 후엔 바깥 발이 될)로 압력 지속(설면의 느낌이 발바닥에 전달). 다시 딛고
숏턴: 아직은 잘(^^)

속도가 빨라지거나 터지면 딛고가 안된 것입니다. 제 경우처럼 후경이거나 전진 업이거나 축이 뒤틀리거나 피보팅을 하거나 등등 위에 말씀 드린 원칙에서 어긋 난 것이지요.
독학 하시는 스키어분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이 느낌을 가지도록 노력하셨으면 합니다. 우리 강습생들도 하루 왼종일 이 느낌을 가지는데 소요했습니다. 그것도 이데몬의 쫑코 속에서요. 이 느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저의 문제점은
이 기다림과 급사면에 대한 두려움으로 피보팅 하는 예전 버릇이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하나는 후경 자세입니다. 처음에 어느 사면에서도 턴이 부자연스러웠던 이유였습니다. 후경 자세에서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디딜 방법이 없다는 것을 한참 후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딛지를 못하니 턴이 안되고, 턴이 안되니 피보팅하고, 피보팅하니 예전 그대로의 내려오기 급급한 턴이 되고.

제대로 딛느냐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은
1. 스키팅 턴에서 급경사에서도 속도가 제어된다.
2. 마음먹은 턴의 크기를 만들 수 있다.
3. 편하다.(애매한 표현이지만 그런 느낌이 옵니다.)
4. 스키 바닥이 설면을 누르고 있는 감각이 느껴진다.
종합하면 누르고 있는 느낌(가압의 정도)이 강할 수록 속도가 제어되고, 턴의 크기가 맘먹은 대로 조절 가능해진다.

위 스키딩 턴에서 추가로, 딛고 일어서며 폴 라인을 지나는 엣지 체인지는 인엣지에서 인엣지로의 느낌으로 합니다. (이런. 이데몬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셨는데요^^) 실전에서는 바닥 면으로 딛고 일어서며 엣지 체인지가 일어날 때, 축이 꺽이지 않은 몸의 기울기는 자연스럽게 스키판 위에서 기울인 느낌 조차 없도록 일어섭니다.

위의 감각으로 탈 때의 폼은 누가 봐도 편해 보입니다.
이데몬의 표현에 따르면 이때의 폼은 고수가 급사면을 연습 삼아 슬슬 내려오는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제가 봐도 그렇습니다.

또 한가지.

자세교정과 위에 언급한 몇 가지 딛고의 원칙으로 수정된 강습생들의 타는 모습은 모두 비슷해 집니다. 분명 스키의 수준 차가 있는데도 말입니다. 강습생 중엔 몇 분 고수들도 있었습니다. 강습 최종 시점에서 볼 때 복잡한 이론에서 발생하던 오류 등이 "딛고"로 강습 기간 내내 아예 볼 수 없었고 언급조차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축을 유지한 상태에서 시선 멀리라는 단순한 행동으로 외향이 해결되고, 잘 딛는 것으로 선행동작, 삼각다리, 전후차 등이 아예 원인 해결되어 버립니다. 그런 모습이 보였다면 이데몬이 그냥 놔두지 않았겠지요.^^ 강습팀의 모습은 획일적 이다시피 합니다. 그날 골드 계곡 길에서 본 스키어들 중 단연코 튀었습니다. 편함과 부드러움으로 만 입니다. 그 날 계곡 길에 계셨던 고수 분들 오해가 없으시길^^.

자 이게 다 입니다.

기대했던 카빙턴, 카빙 숏턴의 기술은 어디있냐구요?
"딛고 일어서면 됩니다."

죄송합니다. 이데몬 흉내 내봤습니다.^^

물론, 강습내용 중에 카빙 감각 느끼기, 숏턴의 방법 등도 자세히 알려 주셨습니다.

카빙턴은 위에 언급한 스키딩턴의 원칙과 카빙에 필요한 추가적인 동작으로 엣지세움에 따른 스키판의 기울임과 속도(원심력)에 대항한 축이 무너지지 않은 상체의 정확한 수직의 기울기로 할 수 있으며, 숏턴은 축이 무너지지 않은 상체의 계곡방향 고정과 딛고 일어서는 낙차에 의한 다리의 꼬임과 풀림입니다. 언급한 대로 기초 훈련을 했는데, 카빙 감각느끼기는 스키판을 최대한 종아리를 꺽어 설면에 엣지를 밖고 다른 발은 스키 베이스를 설면에 놓고 꺽은쪽 다리에 가압을 합니다. 좌/우측을 번갈아 가며 한쪽 발 씩 카빙 회전해 보는 훈련이었습니다. 설면에 칼자국이 그려집니다. 숏턴의 훈련은 기본자세에서 골반과 상체를 계곡으로 고정하고 스키딩으로 돌리면서(웨데른 비슷하게 'Z') 훈련 했습니다. 잘 되지는 않았지만 몇 분의 자세를 보면 딛는 진폭에 따른 리듬만 살리면 바로 인터스키형 숏턴이 될 듯싶었습니다.

아쉽지만 앞으로의 과제이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과제에 덧붙여, "딛고 일어서기"가 초급만을 위한 스키기술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이번 우리 강습생들의 수준은 제가 보기에 나름대로 꽤 타왔던, 중급 이상의 강습생들이었습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훈련내용이 마치 초급만을 위한 강습 내용이라고 생각하실는지 모르나 강습생들의 잡버릇을 고치고 잘 타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원칙에 대한 훈련 방법이고, 초급을 넘어 중급, 상급, 프로로 가더라도 공히 적용되는 스킹의 기본 기술로 이해했습니다. 하물며 이데몬의 댁에서 같이 분석한 세계 탑 랭커들의 타는 방법도 마찬가지 인데요.

자~ 이제 기본을 배웠는데 해야 할 과제가 너무도 많아진 것 같아 머리가 무겁습니다. "딛고"를 기본으로 한 궁극의 카빙턴과 숏턴 그리고 다양한 경사의 사면과 설질에 따른 다양한 기술들을 섭렵하려면 끝이 없겠지요. 어쨋건 그 첫단추를 제대로 끼운것이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후기 속의 후기

이번 강습에서 소중하게 간직한 것은 기본입니다. 제가 나름대로 타고 있었던 모든 자세, 하물며 기본 자세까지도 모두 엉터리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본을 배울 수 있었다는 한가지 입니다.

모든 몸을 써서 하는 운동이 다 그러하지요.
저도 이데몬님 보다 잘하는 운동이 있습니다. 수영인데(혹시, 이것도 잘하시나? ^^) 기본의 감각과 느낌대로 하면 정말 편해지고 폼도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1시간 내내 레인을 돌아도 지치지 않습니다.

이재학 데몬님 정말 대단한 분이더군요. 名不虛傳(명불허전)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스키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묻어납니다. 계곡길 중간 중간에 멈춰 돌을 주워내는 모습. 도대체 얼마나 탓 길래 저리도 낡아 버린 장갑, 피막이 다 벗겨져버린 폴 팁이며(이런건 스폰 안받으시나요^^) 그리고 피셔 스키에 대한 애정

정말 잘 탑니다.
저도 웬만한 동영상이나 고수들을 눈팅으로나마 많이 보아왔습니다. 눈이 높단 야급니다. 카빙턴, 익스트림 카빙턴 시범을 보여주고는
"어때요? 편하게 타지지요?"
웬걸 편하긴.. 그렇게 내리 달리면서도 부드러움과 함께한 파워에 주눅이 들 지경이었습니다. 단연 압권입니다.

또, 듣던 대로 독한 사람입니다.
이데몬이 쓴 글 중에 자기 강습생이 어렵게 타는걸 보면 본인 스스로 약 올라 못 견딘다는 바로 그....

제가 이번 강습에서 지진아 그룹이었습니다. 아시겠지요? 말로만 듣던 쫑코. 직접 당해보니 이해가 갑니다.

자.. 슬슬 딛고로 내려갑니다. 이미 후경이라고 쫑코들었으니 후경에만 신경이 쓰입니다. 잘 되던 딛고가 안됩니다. 뒷전에서 일갈하는 소리
"디뎌요.. 디뎌.. 스키 돌리지 말고 그냥 디뎌!!"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됩니다. 그 다음은 내 몸 깊숙이 자리 잡았던 모든 나쁜 습관이 다 튀어나옵니다. 이데몬이 뛰어 내려옵니다. 제 허리 잡고, 허벅지 잡고 T.T

속으로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내가 숏다리라서? 스키판이 딱딱한 대회전용(남들은 회전계나 올라운드)이라서? 부츠가 이상한 걸까?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저도 그 감각을 결국 느꼈기에..

그렇게 몇 번의 쫑코를 먹고 나니 리프트 타고 올라갈 때 은근히 이데몬을 피했습니다. 올라가면서 그 쫑코를 계속들을 생각을 하니 암담해서요.^^ 농담입니다. 오히려 그런 자리에서 더 묻고 더 듣지 못했던 게 아쉽습니다.
……………
……………
애혀 솔직히 반반입니다.

이데몬 댁에서 이루어진 독한 지상훈련, 훈훈한 스키 중흥의 열정이 실린 말들..

겪고 보니 이데몬은 인터스키계의 이단아나 코페르니쿠스는 아니더군요. 본인도 그걸 강조하구요. 잘 타기 위한 또는 잘 타지는 같은 기술을 어떻게 표현하느냐, 어떻게 쉽게 접근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결국은 같은 길인 듯싶네요

마지막으로 집에서, 슬로프에서 홀로의 독학으로 "딛고"를 익히고 계실 이 땅의 불쌍한 스키환자들께 TIP 한가지.

이론으로 읽고, 동영상을 아무리 봐도 혼자는 어렵더군요.
이번 강습에서도 내가 생각하고 취한 자세가 실제로는 잘못되어 있었고 교정 받은 폼은 오히려 어색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누군가 봐줘야 하고 아니면 캠코더로 찍어서라도 봐야 합니다. 제가 실전에서는 지진아였지만 지상훈련에서는 쬐끔 나았습니다.
참가하기 전에 지상훈련 동작(딛고 포인트 사이트의 동영상 참조)을 집에서 캠코더로 찍어 보며 나름대로 교정한 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허벅지와 종아리 각도, 배를 접는 생생한 포즈와 라인을 위해 팬티만 입고^^(이 테이프 지워야지 혹시 유출이라도 되면.. 흐) 이런 점에서 이데몬께 '책 한번 더 쓰시지요?' 라고 여쭸더니 고개를 설래설래 흔드십니다.^^ 뭐 예전 책 쓰실 때 워낙 고생하셨다고 하더군요. 다행하게 도 이번 시즌에 준비해서 다음 시즌전에 DVD를 내놓으신다고 하니 기대해 봅니다. 기왕이면 여름에 출시 하시면 어떨까요? 압박들어 갑니다.^^

또 한가지는 연습할 과제를 간단하게 컨닝페이퍼를 만들어 리프트권이나 시즌권에 붙이는 겁니다.
1. 바깥발 일어서기
2. 후경방지
3. 압력느끼기
4. 시선처리
등등.. 5개를 넘지 않게..

근육이 완전히 이해하면(머리가 아닌) 항목 삭제 후 또 학습과제 추가. 한번에 하나씩 step-by-step~

저도 독학으로 하다 보니 집 떠나기 전에 해봐야 할 학습과제들을 머릿속에 넣고 가는데 웬일인지 슬로프에서 출발만 하면 다 휘발되어 버리지요.
"딛고 일어서기" 다른 교습 방법보다 얼마나 심플합니까.^^

같이 강습 받으셨던 강습생 여러분 혹독한 추위와 쫑코(^^) 속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시즌 내에 다시 한번 모여 서로 "딛고"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가벼운 인사 만이었지만 딛고 포인트 이소라 회장님과 딛고 폐인 여러분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진한 동료애를 느꼈습니다.^^ AS를 위해서라도 딛고 활동에 저도 많이 참가하고 싶습니다.

이재학 데몬님 혹독한 환경에 우리보다 몇 배는 더 고생하셨을 텐데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제 스스로가 모든 강습내용을 되새김 하고 싶어서 입니다. 이해를 구합니다.

말씀 드린 내용이 제가 이해한 바와 수준이어서 실제 강습하신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혹, 제가 쓴 글이 누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서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20'
  • ?
    김형태 2007.01.11 01:30
    [ smsman@empal.com ]

    짧고도 긴글 잘 읽었습니다. 2년전이 생각 나는군요. 지금 다시 A/S를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키 정말 어려워요-_-;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 ?
    김영균 2007.01.11 01:54
    [ ds1bew@hanmail.net ]

    글 잘 보았습니다.
    강습을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가지 환경이 안되어서 ..고민만 하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어떤 의욕이 되는 글입니다.^^*
    최근에 재미가 별로였던 스키가 이젠..더욱 재미있어 질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마음에 와 닿는 글..감사합니다
  • ?
    박태민 2007.01.11 02:15
    [ psj1971@empal.com ]

    저같은 초보는 하고 싶어도 글만 봐서는 잘 모르겟습니다.
    누군가...그림으로 그려주시면 참 좋으련만...딛으라는게 어떻게 딛고 어떻게 턴이 되고 그런 모습들이요
  • ?
    봉진식 2007.01.11 09:00
    [ bukak98@hotmail.com ]

    나름 혼자서 준강사 자격을 "못"따는게 아니라 "안"따는 야인이라고 자부하며
    레드를 휘젓고 다니다가
    지난번에 박순백 백사님이 용평에 오셨을때 이재학데몬님한테 얼떨결에 강습을 받고
    좌절해 버렸습니다.

    으아...정말 스키 편하게 타신다....ㅡ_ㅡ

    딛고 일어서기의 가장 큰 단점이 한 있습니다.
    스키가 너무 쉬워져서,
    리바운드 잡아들이고 자시고, 뭐 할게 사라져 버리니, 재미가 없어졌습니다...ㅡ_ㅡ;;
  • ?
    봉진식 2007.01.11 09:06
    [ bukak98@hotmail.com ]

    그리고 딛고 일어서기와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두개의 축을 이용한 스킹이 거의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어떤 쪽에 촛점을 맞추느냐가 달라지는 부분이지요...
    이재학 데몬님께서는 요즘 트렌드에 맞추어 두 가지의 스킹을 비교분석을 해 주시는 것도
    많은 스키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
    이재학 2007.01.11 09:47
    [ isecu@hananet.net ]

    봉진식님,그 얘기가 그 얘기입니다.

    작년인지 재작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이트에 제가 '두 개의 축을 이용한 스킹'에 대해 적어 놓았었습니다.그 이후에 많은 분들이 '두개의 축'에 관한 말씀들을 많이 하고 저에게 물어 보기도 하셔서, 이 사이트의 위력을 절감하기도 했었습니다.

    딛고 일어서기가 바로 '두개의 축'을 가지고 스키 타시라는 얘기입니다.

    윗 글중에 '너무 쉬워 보이고 리바운드가 사라진다'라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면,그렇게 타셔야 레드나 레인보우 급사면을 설질과 범프여부에 큰 상관없이 풀스피드로 달려 내려 오실수 있게 됩니다.급사면에서는 다음 발로 일어서며 그 전의 바깥발에 생겼던 강력한 리바운드가 스윽하며 흡수되며 사라져야, 엣지 체인징 시점에서 스키가 날라 다니지 않게 되어 스키를 안정적으로 타실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점 때문에 월드컵 스키어들도 딛고 일어서며 두 개의 축을 가지고 스키를 타고 있는 것이며,일본 또 우리나라의 데몬들도 요즈음 들어 주법을 바꾸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빠른 풀스피드의 미디움턴의 카빙이나 슬라롬같이 빠르게 엣지 체인징이 이루어져야 하는 스킹에서도 이 리바운드를 잘 잡아내지 않으면 스킹은 굉장히 불안정해 지게 됩니다.

    제가 '딛고 일어서기'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도, 빠른 카빙턴을 사람들이 하면서 너무 많이 다치게 되는 점이 안타까워, 원리에 맞추어 안전하게 타시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또 이렇게 타야 스키를 안정적으로 콘트롤 하시면서 풀스피드 카빙을 하실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기문을 타시는 레이서들은 좀더 빠른 카빙으로 기문을 탈수 있게 되고요.

    오승준 데몬을 도와 함께 만들 비디오의 내용 또한 '딛고 일어서는 방법을 기초로 한, 두 개의 축을 가지고 타는 스킹'이 될 것입니다.이 내용으로 초급부터 상급자까지 누구나 쉽게 빠르게 배울수 있고 안전하게 스키를 탈수 있는 내용을 담으려 하고 있습니다.이번 비데오는 제대로 된 작품(?)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 ?
    윤일중 2007.01.11 10:23
    [ def@chollian.net ]

    그 날 제가 강습 받는 골드 계곡에 가서 이 데몬께 인사를 드렸다가 잡혀서 A/S 를 받은 사람입니다.

    무려 9 사람이나 강습을 하시는 중에도 제가 잘 못 타는 것을 결코 지나쳐 보지 못하시고 몇가지 지적을 하셨습니다. 강습 받는 분들께 너무 미안해서 두어번 슬로프를 내려 온 다음에는 슬그머니 도망을 갔지요.

    이 데몬님께 한번 강습을 받으시면 평생 A/S 보장 됩니다.

    그날 지적 받은 것이 딛고 일어 서지 않고 날은 넘기면서 탄다고 하시며 날을 넘기지 말고 그냥 수직으로 딛고 일어서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하니 턴의 전환점에서 에지에 체중이 실리면서 확실히 날이 박혀서 안정적으로 카빙이 되었습니다.
  • ?
    이재학 2007.01.11 10:47
    [ isecu@hananet.net ]

    고재현님,강습 받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날씨도 좋지 않았는데...특히 뒤로 다 주저 앉은 듯한 후경 자세에 대한 저의 쫑코, 참아내시느라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위에 언급하신 것처럼,제가 스키딩 턴에서의 기본자세와 원칙들을 강습내내 연습시키고 ,또 계속 강조했던 이유는 나중의 빠른 스피드의 카빙 턴에서 제대로 잘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왕 스키 시작하셨으면, 레인 보우 급사면을 설질에 굴하지 않고 풀스피드 카빙으로 한번쯤은 내려 와 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그렇죠? 그렇게 풀스피드에서도 스키가 밀리지 않고 카빙으로 안정적으로 스키를 타시려면 스키딩 턴에서의 위에 언급된 원칙들이 지켜며 타셔야 스키가 쉽게 됩니다.

    그래서 위의 방법들이 초중급자들에게는 스피드 콘트롤을 쉽게 하며 안정되게 슬로프를 내려 올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하지만,또 그것이 그대로 발전되어 빠른 풀스피드 카빙과 제대로 된 숏턴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카빙으로 데모를 보여드릴때 아마 느끼셨을 겁니다.정말 별로 하는 동작없이,(스키딩턴에서의 그 동작과 거의 똑같은데 ) 원심력때문에 몸이 많이 기우는 동작과 스키의 가는 길이 틀린 점만 제외하면 카빙턴과 스키딩턴이 별로 틀린 점이 없는 것을 발견하실수 있으셨을 겁니다.강습받으신 분들 대부분이 그때는 동감하셨었는데,고재현님도 동감하시죠?

    다시 말해 이 기초 동작들이 모여 빠른 스피드의 카빙에서도 스키를 잘 콘트롤할수 있게 해 주는 것이지, 별도의 동작들과 복잡한 동작들을 연습해야 진정한 고수의 스킹이 되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고 재현님 이제 제 말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수 있죠? 스키 안 되시면 항상 용평으로 주말에 달려 오세요.항상 저의 쫑코(?)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 ?
    김홍식 2007.01.11 11:25
    [ hongsha1@naver.com ]

    안 봐도 상황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ㅎㅎㅎ 저도 작년에 강습 받을때 똑같았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휘닉스에 갔는데 지인들이 "자세와 각도는 고수의 풍모가 보이는데, 뭔가 심심해~" 라고 하더군요.
    저는 아주 편안하게 타는데 말이죠.
    뭐가 이상한지 조만간 용평에 가서 A/S 신청해야겠습니다.
    이데몬님, 천마산엔 안 가시나요?
  • ?
    조재익 2007.01.11 11:36
    [ jjikind@nate.com ]

    좋은 글 정말 잘 보았습니다... 글을 보고 드림위즈의 딛고 일어서기 사이트에 가보았더니, 마침 내일 12일 용평에서 강습이 있다고 그러시더군요,, 하늘이 도운건지 운때가 맞은건지. 마침 제가 일하는 곳이 용평이고 그리고 한달에 한번있는 월차를 내일 신청 해두었더군요,,,,그래서 어떻게든 강습 받아야지~ 하는 생각에 사이트 가입할려하니 엥~~ 드림위즈 자체에 가입이 않되는군요ㅡ,,ㅡ 강습받기위해서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 잘 아시는분 있으시면 제발 답글좀 부탁 드립니다.......그럼이만 존하루 되세요,,,^^
  • ?
    고형모 2007.01.11 12:17
    [ xx24k@hanmail.net ]

    드림위즈 가입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도구-일반-인터넷옵션-쿠키삭제-파일삭제 하신 다음
    도구-고급-기본값복원을 클릭하시고 창을 닫았다가 다시 엽니다.

    드림위즈에 접속하신 다음 IP 주소체크란의 네모칸 안에 있는 체크를 빼고 가입신청 하시면 됩니다.
  • ?
    고재현 2007.01.11 12:56
    [ hyunko@paran.com ]

    "딛고"선배님들 반갑습니다. 제가 쓴 글을 읽으시고, 과거의 추억을 되살려 보시는 게 느껴집니다. 이재학 데몬님의 쫑코와 더불어^^
    김영균선생님 제글로 의욕이 생기셨다니, 뭔가 한껀 한듯한 느낌이 듭니다. 열심히 같이 디뎌 보시자구요. 박태민 선생님 이곳 사이트나 딛고일어서기 클럽 사이트에 정보가 굉장히 많습니다. 감당이 안될 정도로. 검색창에서 "딛고", "이재학" 등으로 찾으시면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도표는 아래 링크의 박순백박사님이 만드신 자료를 확인해 보시구요.
    http://sparkbbs.dreamwiz.com/cgi-bin/rbbsview.cgi?section=SKIINFO&start=0&pos=1083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네요. 물론 쉽지 않습니다. 원리는 간단하나 몸이 느끼기 까지와 정확한 자세를 만드는 기본 과정이 지루하고 생각보다 아주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부끄럽게도 저도 마치 잘 된 것 처럼 글도 썻지만 이제 드디어 첫단추를 끼웠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는 제가 느끼는 "편안함"에 대한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딛고로 타면 썰렁하다. 우리 이거 하지 말고 성깔대로 타자!(딛고포인트에 어느 분이 올려 주신 글입니다. 한참 웃었습니다.^^) 라고 하십니다. 저도 강습받으면서 쏘고 싶은 충동을 무지하게 억제했습니다. 한시즌에 한번 올까 말까한 용평이지, 설질끝내주지, 거기에 골드계속길이지.. T.T
    그런데, 조금 다르게 생각해봅니다. 윗글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저는 수영을 열씸히 합니다. 재미도 느끼구요. 워낙 익숙하다 보니 운동량이 부족해집니다. 왜냐하면 설렁설렁하면 한시간 내내 레인을 돌아도 운동량을 채우지 못하는 겁니다. 재미도 없구요. 그래서 다른 방식으로 재미를 찾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영법을 섞어 풀스피드로, 핀수영, 잠영으로 돌기 등등
    다른 방식으로 재미를 찾아야 할것 같습니다.^^ 이재학 데몬이 말씀하신 것 처럼 레인보우 풀스피드로 지르기 같은^^.
    말의 요지는 이데몬의 말씀처럼 기본기가 갖춰지는 시점에서의 썰렁함을 "딛고" 모든 사면에서 안전하게 최고의 스피드를 지를 수 있는 "일어서기"로 정진하는 건 어떨까요? ^^
    혹여, 딛고 일어서기의 궁극의 목표가 편하게만 타기 위한 기술로 이해되지 않고, 어떤 사면 어떤 설질에서도 안전하게 내가 가진 모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단초가 되는 기술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이데몬님 맞나요? 이거 대변인이 된듯합니다. ^^
    여튼 썰렁하고 편하다고 말씀 하신 분들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언제 기본을 갖춰 저도 딥다 쏘는 날이 올까요^^.
    이재학 데몬님! 댓글에서 조차 "특히 뒤로 다 주저 앉은 듯한 후경 자세" 라며 저에게 쫑코를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정진해보겠다는 말로 감사함을 갈음 하지요. 이데몬님과 레인보우를 풀스피드로 지르는 상상을 해보며 점심먹으러 갑니다.
  • ?
    김현근 2007.01.11 13:17
    [ interski@paran.com ]

    이재학선생님 이렇게 사이버상에서만 인사를 드리네요.
    저는 몇 해 전인가부터 모글의 활성화에(?) 따른 부흥에 도모하고자(말 어딘가 어색??)
    모글에만 전념하였더니 인터가 말이 아닙니다. 예전처럼 기선전에 출전할 것도 아니지만
    잘타는 후배들을 보면 아직도 욕심과(어떤 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욕이 불끈불끈합니다.^^

    아! 그리고 저는 올해 부터 정선체육회 스키 및 레져 파트에 소속되어 또 다른 지도자의 길을 가게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하이원에서 강습이 많이 이루어 질것 같습니다. 혹 오시는 길에 연락 한번 주시고요,
    스키에 대한 그 열정이 더 오랫동안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 ?
    고재현 2007.01.11 13:41
    [ hyunko@paran.com ]

    조재익 선생님 제가 알기로 올해 강습은 이미 공지가 나갔고 신청자들도 이미 완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경쟁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제가 6~7일 에 강습받았고, 올해 마지막으로 13~14일 인데 아무래도 다음을 기약하셔야 할 듯 합니다.^^
  • ?
    조한길 2007.01.11 15:37
    [ chk7122@nate.com ]

    고재현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스킹을할때 운전을 본인이 원하는대로 쉽게 할 수 있는 좋은 지적과 A/S등의 내용이군요~~~
    확실히 혼자 연습하다보니 생각만큼 성취가 안돼는것 같습니다....
    이재학 데몬님 이름만 들어봤는데 집적 만날수 있는 기회가 생겼스면 좋겠습니다~~~
    스키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이런열정에 한참 부끄럽네요~~~
    올시즌 모두 안전스킹 하시길 바라며 "딛고 일어서기"가 몸에 익혀지길 바라겠습니다~~~
    조재익 선생도 이글 봤구나^^; 화이팅!!!
  • ?
    조재익 2007.01.11 16:34
    [ jjikind@nate.com ]

    고재현 선생님 감사합니다. 참 아쉽네요...말로만 뵙던 이재학 데몬님을 한번 뵐수 있을까 했는데..ㅡㅜ
    내일 용평 레드에서 구경이라도 해야 겠네요...^^;; 설마 구경하는데 쫓아 내시지는 않으시겠죠...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스킹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조한길 선생 니 교육않받고 맨날 농띠만 치는구만...ㅋㅋ
    모래 새벽에 용평 들어 온다고 ,,, 얼릉 온나...스로프가 우리를 기댕기고 있삼~
  • ?
    이재학 2007.01.12 09:12
    [ isecu@hananet.net ]

    김홍식님,오랫만입니다.천마산에는 야간에 가끔 갑니다.가실때 전화드리겠습니다.시간 맞으면 같이 가시죠.

    조재익님,관심에 감사드립니다.아쉽지만 정식 강습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될듯 싶습니다.골드에서 첫날은 강습할 겁니다.오셔서 인사 나누시면 원포인트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현근님,작년에 한번 우연히 만나고는 못 본것 같으네요.안 그래도 정선에 한번 가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가게 되면 연락드리지요.보고 싶네요.

    조한길님,주말에 용평으로 오시면 원포인트레슨로 봐 드릴수는 있습니다.원포인트로 많이 늘지는 않겠지만....

  • ?
    이재학 2007.01.12 09:43
    [ isecu@hananet.net ]

    고재현님,딛고 일어서기 내용으로 저와 연습할때는 스키가 좀 되는듯 하다가,그 다음주만 되면 거의 원위치들 되시는 이유가 재현님이 위에 언급하신 것들 때문입니다.

    '스키가 는다'는 것은 이 기초 동작들을 생각하지 않아도 근육이 자연스럽게 그 동작들을 행해줄때 제대로 늘게 되었다고 할수 있는데, 대부분은 한두번 해 보고 되었다 싶으면 그 기초동작들은 이미 잘 한다고 착각하시는 듯 싶습니다.(hi) 저마저도 풀스피드로 달릴때 신경을 많이 써도 제대로 잘 딛어지며 압력이 들어 가지지 않습니다.아마 그 전의 딛지 않고 타던 예전의 버릇이 급해지면 계속 나오게 되는 듯 싶습니다.(저도 군대 갔다 온 이후에 스키타기 시작했습니다)하물며 저에게 하루 이틀 강습받은 분들이야 더 하시겠지요?

    또 한가지는 그 전의 복잡했던 자세들로 스키를 타야지 제대로 탄 것 같지, 별 동작을 하지 않는 기초 동작들을 하면서 스키를 타면 스키가 덜 타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 듯 싶습니다.분명히 스키는 콘트롤도 잘 되고 쉬워진듯 한데 자세는 영 아닌것 같고, 뭔가 심심한 듯한 느낌 말입니다.본인 스킹을 스스로 보지 못해 그런 듯 싶습니다.

    또 하나는 달리고 싶은 욕구를, 제가 안 보일때는 참아내기가 어렵습니다.그죠? 저도 스피드가 좀 많이 빨라지면 아무 생각 없는데,강습 받으신 분들이야 오죽 더 하시겠습니까?
    달릴때는 거의 100 % 그 전의 자세와 동작들로 스키는 타지게 되어 있고,그 순간 그나마 조금 늘었던 스키가 일시에 다 망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기초 동작과 축을 꺽지 않는 자세를 계속 강조하는 것은 용평 그린 정도의 경사에서 폼잡으며 카빙을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고,레인 보우 급사면과 레드 정도의 코스에서도 설면 상황에 굴하지 않고 제대로 잘 달릴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린정도의 경사와 평평한 사면에서야 막말로 뒤로는 못 타고 내려 오겠습니까?그죠? 다시 말해 그 정도의 스피드에서는, 허리를 ㄴ 자로 꺽고 카빙을 해도 원심력 이겨낼수 있고,절대도 딛지 않고 타도 잘 탈수 있습니다.

    재현님의 말씀처럼 레인보우를 풀스피드로 아무때나 카빙으로 눈을 자르며 내 지를 수 있는(?) 스킹,하지만 안전한 스킹을 목표로 두고 기초 동작 연습에 충실하시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훨씬 더 빠르게 얻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재현님,조만간 레인보우 같이 달려 봅시다.
  • ?
    지훈 2007.01.14 15:10
    [ batkid@fujifilm.씨오.케이알 ]

    음.. 120이나 105 짜리 스키보드로도 딛고 일어서기가 가능할까요..? 5년차인데 계속 스키보드만 타오던중에 익스트림 카빙을 연습하다가 일단은 기본이 먼저 되어야 겠다는 생각에 이곳 저곳 돌아다니던중 딛고 일어서기..라는 걸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편하게 자연스럽게 안정적으로 스키를 컨트롤 할수 있다면 익스트림 카빙에도 도달할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에 질문 올려 봅니다. 천마산에 평일 가끔 가는데 뵐수 잇었음 좋겠네요 ^^
  • ?
    김수환 2007.01.15 11:47
    [ signone7@empal.com ]

    안녕하세요?
    혹독한 날씨속에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지도해 주신 이재학선생님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너무 열심히 딛고 일어서는 바람에 그 여파로 월요일 입술이 다 부러텄습니다.
    나름대로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지상 훈련과 더불어 빡시게 보낸 이틀이 힘들긴 했었나 봅니다.
    최선생님은 몸살나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보낸 이틀이었던것 같습니다.
    강습 동기분과 이재학 선생님 모두 다 다시 뵙고 싶군요.

    신년이라 여러가지로 바쁜 일들이 겹쳐 오랜만에 들어와 봤더니 고재현님이 첫 주자가 되셨네요.
    잘 읽고 갑니다.

    다시한번 이재학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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