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산스키장에서 보드 사망 사고 기사가 뜰 뻔했습니다.(심폐소생술 진행하신 이름 모를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지산스키장은 당장 수소문해서 내년 시즌권이라도 꼭 드려라.그 사람이 다 살려놓으니깐 그때 패트롤이 쳐오냐!!!)
저녁에 친구들과 지산슬로프를 갔습니다.
(여기가 자동차로 따지면 보배드림인가요?)
친구가 여기가 스키보배드림 이라고해서
올립니다.^^
저녁8시쯤인가..
제 시야에 어떤 남자가 쓰러져있고
그 옆에 한 남자가 손을 크게 흔들면서
소리를 지르길래
뭔 일 터졌구나..하면서 내려갔죠.
도착해보니 5.6명이 모여있었고
그 가운데서 어떤 남자가 필사적으로 심폐소생술을
계속하고 보드복 입은 남자는 미동도 없길래
정말 놀랬어요.
저렇게 죽는 거구나..진짜 처음 봤어요..
눈동자가 흰자만 보인다는 게..
의식도없고
몸이 축 늘어져서....
진짜 무서웠어요..
나중에는 현장에 10명 넘게 모였는데도
패트롤이랑 그 눈에서 타는 오토바이는 보이지도 않고...
초보슬로프에서도 학부모들이 계속 손짓발짓하며 가리키는데도
기껏 바닥에서 패트롤이 부츠 신고
뛰어가더만...미친 거아님?
사람이 죽어가는데..뛰어간다고
그 스노우 오토바이는?
난 너무 무서워서 내려왔고..
나중에는 의식이 돌아왔는지
눈 오토바이 타고 응급실 같은 데 가는 것 같은데..
패트롤들은 모하남? 외진 곳도 아니고
사람 젤 많은 초보슬로프인데..
진짜 이 참에 나도 심폐소생술 배워야겠음..
그 남자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멋있었음..
그사람 아니었음...거기서 아무도 아무 행동 못 했을 거임.. 다들 얼어서 패트롤만 기다렸을 거임..
암튼 지산리조트!!
패트롤 급여 십시일반 모아서
그 시민영웅한테 장갑이라도 사드려라!!
그리고 정신차려라!!!
그리고... 그 영웅님...
정말 멋있었어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여기에 가입되어 활동하는 분이라면
꼭 칭찬하고 싶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 정말 큰일 하신 겁니다!!
지산에서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구한... 강사가 바로 접니다.^^ / 신동빈
http://www.drspark.net/index.php?mid=ski_accident&document_srl=415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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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아니면 헬멧 안쓰고 타다가 뇌진탕일 수도 있구요.
아무쪼록 그분의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제발 부탁인데 헬멧 좀 사서 쓰세요. 싼거는 3만원대도 있어요.
헬멧 안쓰는거 전혀 멋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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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선생님께,
아래와 같은 질문을 본문에서 하신 걸 보고 재미있어서요.^^
저는 이 사이트의 운영자인 박순백입니다.
말씀하신 대로일 것입니다.^^
말하자면 보배드림이 자동차의 전문 포털(vertical portal)인 것
처럼, 이 사이트가 스키의 vertical portal입니다.^^
그리고 김 선생님이 아시면 더 재미있을 내용의 글을 하나
아래에 싣습니다. 한 때 이 사이트에 딸린 또 하나의 섹션이
Dream Car, Porsche란 사이트였습니다.
이 사이트의 일부였지요.
당시에 보배드림을 만든 김보배 선생이 제게 보낸
서신이 있습니다.
이미 17년 전의 서신입니다.
청년 김보배 선생도 이제는 중년을 향해 달려가겠지요.
김 선생님이 재미있어하시리라 생각하고 위의 내용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저도 김보배 선생을 대단히 존경합니다. 놀라운 분입니다.
보배드림, Bobae's Dream
즉 김보배 선생, 자신의 꿈을 실현한 그 사이트.
저의 이 Spark's Columns와 일맥상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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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보배가 이름 이라니.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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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해 보면 아주 멋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부모님들에게는 자식이 다 "보배"이니까요.^^
그만큼 귀한 아들이었을 것이고, 또 그런 부모님
께 은혜를 돌릴 만큼 멋진 일을 해 내셨고... -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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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이 이제오냐? 라고 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패트롤은 순환식으로 근무하게 되어있고 베이스에도 있어야 하니까요.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소방관이 순찰하며 돌아다니며 불난곳 살피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한정된 공간에 있는 패트롤은 많으니 빠르게 대처했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
그냥 사람마다 다른 의견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 글의 제목이 좀 거슬리긴 했거든요.
그냥 응급처치를 빠르게 하신 분에 대한 칭찬으로 충분히 좋았을텐데, 애꿎은 사람들이 비난 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프랑스 스키장에 가면 신고하기 전에 패트롤은 그림자도 보기 힘듭니다. 당연히 신고해도 한세월은 지나야 나타나고요. 물론 스키장 자체가 워낙 사이즈가 크니, 애당초 배치를 한다는것 자체가 불가능하기도 하겠지만요. 한없이 꼽게 보자면 고객 한명당 패트롤 한명을 붙여도 흠 잡을게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안전 요원들은 유사시 대처를 위해 존재하는 것 이지, 사고를 막기위해 존재하는 것도, 사고를 막을수도 없는것이라 생각하고, 기본적인 안전은 본인들이 스스로 지키는게 맞다고 생각 합니다. -
호흡, 심정지인지 확인이 어려울 때는 그냥 하라고 합니다. 호흡하는지 심장 뛰고 있는지는 일반인은 알수 없는 게 대부분이며, 심장이 뛰고 숨이 돌아오면 쓰러진 사람이 몸을 움직이게 되고. 가슴 누른다고 죽지는 않거든요.
참고로 입이나 코로 입김 불어 넣는 건 폐지되었습니다. 그냥 분당 100-120회로 가슴 중앙만 온 몸의 힘을 실어서 흉골이 척추에 닿을 기세로 누르면 됩니다. -
오크밸리에서 패트롤이 스킹하다 초보분을 후방 추돌하는 장면을 두번이나 목격하였습니다.
쫓아가서 패트롤이 그러면 되나.. 안전 지킴이가 사람을 치는 일이 말이나 되나..라고 묻자..
불이익 당할까봐 대답도 못하고.. 의무실 가자는 소리도 안하더군요..
넘어지신 초보분께 괜찮냐고 물어보니.. 어찌 할 바를 모르고.. 괜찮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 꽤 심한 충돌이었습니다...
초보분 모시고 제가 동행하여 의무실 갔구요..추후 문제 있을경우 증인이 되줄터이니...
연락달라하고 연락처 주고 온 기억이있네요..
제발 패트롤님들은 근무시간에 순찰업무에 집중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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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요원분 보다는 스키장이 잘못이죵 인원늘리고
전문 인력을 다수 배치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 혹시 몰라서 플라스틱 호루라기를 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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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은 가장 불쌍한 사람이예요. 노동여건은 거의 학대 수준. 지산에 사고가 많아요. 특히 야간. 목숨 걸고 타야. 스키장에 내공과 포스가 있으면서 조용히 즐기시는 분 가끔 볼 수 있죠. 많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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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으로 들었는데 어디소속인지 알수가 없네요ㅠ 9살 7살 남자 아이강습 신청 하고 싶은데 연락처 알고 계신분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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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rspark.net/index.php?mid=ski_accident&document_srl=415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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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강사생활 오래 하고 있지만 저런 분이라면 자녀를 믿고 맡기셔도 될 겁니다.
진심을 다해 가르칠거에요.
https://www.redcross.or.kr/education_safety/education_safety_emergency.do
저는 개인적으로 대입에 CPR 교육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정확하게 배우시는게 중요합니다. 관심 있으시면 찾아가서 배우시면 되고, 자격증도 받으시면 더욱 더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