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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7일(일) 설연휴에 웰리힐리에서 스키를 타다가 스키 앞부분이 부러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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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60215_190025100.jpg

 

사진 보시고, '아~ 모글 타다가 부러졌구나?!' 라고 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모글강습을 받고 있고, 모글 감독님께서 모글은 모글스키로 타는 게 좋다는 권유로 모글스키를 구입해서 타고 있습니다.

 

단 한 번도 저 스키를 가지고 모글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모글 스키 2대 있습니다...)

 

 

싀가 부러진 장소는 웰팤 정상에서 내려와 C3, C4 갈라지기 전 완사면입니다.

 

'거기서 얼마나 세게 날아가서 꽂혔으면 저렇게 되었을까?!' 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럼 눈상태가 안 좋았겠지?!' 범프가 생길 정도로 심하게 파이지도 않았습니다.(오전 11~12시 사이입니다.)

 

 

넘어지지도 날아가지도 않았습니다... 하키스탑 자세로 정지하는데 '쩍!'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스키가 부러졌습니다.

 

부러지고 나서 옆으로 쿵 쓰러졌을 뿐입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가 일단은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으로 C3 슬로프를 내려갔습니다. 

 

 

C3 하단에 도착해서야 함께 스키를 타시던 일행분들이 스키를 보시고는 놀라시더라구요.

 

 

그리고, 어찌어찌하여 안전하게 슬로프를 내려왔습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조심조심 내려왔습니다.

 

락카룸에 돌아와서 AS 센터에 전화를 하였는데, 설연휴로 휴무라는 음성 메세지만 흘러나오더군요.

 

2월 15일(월)부터 정상업무가 진행된다고 하여 설연휴에 더 이상의 스킹은 포기하고 15일 오전만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15일 오전에 스키를 가지고 가서 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상황을 설명했고 스키가 부러졌으니, 어떻게 조치를 취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바로 단칼에 아무런 조치도 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웰팤 정상에 있는 슬로프를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상 스키를 신고서 완사면에서 넘어지지 않고 어떻게 하면 저렇게 부러뜨릴 수 있을까요?

 

저렇게 부러질만한 곳이 있기라도 하나요? 그 당시 설질은 강설이었습니다. 깊은 범프가 생길 수 없는....

 

스키를 벗고서 부츠로 밟으면 저렇게 부러질까요? 부러지겠죠?

 

C3나 C4 내려와야하는데 거기서 뭐하러 부러뜨리겠습니까.... 거기서 찍은 사진이 없네요... 바로 찍어 둘 껄 그랬습니다.

 

만약에 C3 슬로프를 내려오다가 부러지기라도 했다면 지금 저는 이 글을 쓰지도 못 하고 있을 겁니다.

 

어딘가에서 지금까지 누워있겠죠... 병실이든 병풍 뒤든....

 

 

저도 어느 정도 화가 나는 상황이지만, 꾸욱 참으면서 진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직원이 정말 어이없는 한마디를 하더라구요. 이거 교환 안 되며, 소문을 내시던지 어디에 글을 올리시던지... 알아서 하라는....

 

제가 어디다가 신고하겠다고 하거나 이런 큰 커뮤니티에 글 올리겠다고 얘기한 적도 없었는데... 너무나도 뜬금없이 그런 얘기부터 하네요...

 

그렇다고 언성 높여가며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참... 스키 부러진 것도 속상한데, 그런 속상한 사람한테 '소문내던가 말던가' 라는 식의 말은 좀 너무 한 거 아닌가요...

 

그래도 꾹 참고, 교환용이라도 좋으니 스키를 구입하겠다고 했지만 거절당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젠 돈주고도 못 산다고 하네요...

 

 

주위 스키 전문가분들에게 여쭤보니, 엣지 벌어짐이나 바인딩 문제는 교환을 해주지만,

부러지는 것은 스키어 과실이라서 보상이 힘들다고 합니다...  

 

 

안 다치고 멀쩡하니 다행이다... 액땜했다고 생각해라...

 

그렇게 위로를 받고, 새 스키를 구입하고 돌아왔습니다. 같은 모델로요....

 

이미 이 스키로 한 시즌 열심히 강습을 받고해서 다른 스키를 신고서는 티칭2, 레벨2 검정은 못 보겠더라구요...

 

스키는 정말 좋습니다. 정말 스키는 마음에 듭니다. 이런 기분에도 다시 동일 모델을 어렵게 수소문해서 구입했으니깐요....

 

 

부러지지 않은 다른 한쪽 스키는 장애인 스키어들이 쓸 수 있다고 하여 전달하였습니다.

 

멀쩡한 스키 한쪽만 필요하신 분들이 있다고 하시네요...

 

부디 별탈 없어야 할 텐데...

 

 

올시즌 시작부터 4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판매를 하시더니, 센터에서도 파격적인 한마디를 해 주시네요...

 

그래서 글 올려봤습니다... "글 올리시던지 마시던지..."라는 한마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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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절대로 부러뜨리지 마세요~

 

저처럼 새 스키 다시 구입하셔야하고 글까지 써야 합니다... 

 

 

올해 저 브랜드 스키 3대나 샀는데... 글까지 쓰게 하시고... 너무 하시네요...

 

 

 

Comment '26'
  • 우짱 2016.02.15 21:40
    헐~ 뽑기를 잘못 하신걸까요
    스키판이 완사면에서 부러지다니 만약 급사면 이였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다치지 않으셨다니 천만 다행이십니다 근데도 동일 모델로 재 구입을 하시다니 저라면 절대 그렇게는 못했을거 같네요 그리고 그 직원 그런식으로 얘기 하면 안되죠 어짜피 AS 불가 라면 굳이 그런식으로 말안해도 충분히 수긍 할텐데 참 못돼먹었네요 제가 다 열받습니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저도 신상 스키가 급사면에서 더비가 부러진적 있었는데 이게 넘어지면서 부러진건지 부러져서 넘어진건지 애매 했는 데 AS 문의 하니 고객 과실로 절대 무상 수리불가 라 더군요 부속 값은 달랑 이만원. 그때 도 제가 들은 얘기는 여기 사이트 들먹이며 글 올리던지 마음대로 하라고 얘기 들었습죠ㅋ 다들 왜 그럴까요 ^ ^; 나름 고가의 장비인데 특히 저에겐 정말 고가의 장비인데 사후 서비스가 영... 마음의 상처만 안고 자비로 수리해서 지금 까지 쓰고 있습니다 아 그때 제 장비는 아토믹은 아니였습니다 쩝 이래저래 다음 장비의 선택 폭이 넘 좁아지네요
  • 노브레끼 2016.02.15 23:57

    파손된 부분이 제조사 과실이라는걸 소비자가 입증하기 전까지 수입상에서는 당연히 as불가라고 하겠지만 고객 대응이 정말 수준이하네요 

     

    "고객님 안타치셔서 다행이시네요"

    "이런건은 as가 불가합니다. 차라리 저희가 샵에 나가는 가격으로 다시 판매를 해드릴까요?"라는 멘트가 그렇게 어려울까요???

     

    예전에 테일쪽 벌어짐때도 고객대응때문에 말이 많더니 이번에도 역시나........

     

  • 훈겸아빠 2016.02.16 02:56
    ㅜㅜ 이해 안가는 사건에 ...
    어의없는 아토믹이네요...
    한두푼 하는 스키도 아니고
    어떻게 저렇게 부러지죠.
    안다친게 정말 다행이십니다..ㅜㅜ
  • 아프락삭스 2016.02.16 11:02

    딱 봐도 파워링크 고정하는곳에서부터 균열이 생겨서 부러진걸로 보이는데요?

    저게 어떻게 사용자 과실인가요? 사용자과실이면 최초 충격지점이 스키판에 선명하게 남아있겠죠

    설사 글쓴분께서 언급하셨듯이 발로 밟아서 부러뜨렸다하더라도 저 강한 스키판을 부러뜨릴정도의

    압력을 가했다면 분명 스키판위에도 흔적이 남아 있을겁니다.

     

    만약 저게 C3 카빙중에 부러졌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정말 상상만해도 아찔하군요...

     

    내후년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한다는 나라의 유명한 스키수입업체의 A/S정책이 저정도라니....한심스럽습니다.

    저도 제조업체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불량률 제로라는건 꿈의 수치라는거 잘 압니다.

    사람이 만드는데 불량률이 제로가 나올수는 업겠죠. 그래서 A/S라는게 있는겁니다.

     

    저도 14/15 아토믹 레드스터 d2를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화가나고 불안하네요.

    동호회 동생에게도 입에 침이 마르게 아토믹 사라고 칭찬하는중인데 이제 그러지 말아야겠네요.

    동생의 생명을 제가 책임져 줄수는 없잖습니까?

  • 조니워커 2016.02.16 11:12
    흠...아토믹 스키어의 한사람으로써..참으로 안타깝네요;;
    같은상황이었다면...그 센터직원의 태도에 참지 못했을듯합니다..어트게든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억울함의 해소까진 아니더라도 어이없는 직원의 사과와 징계라도...
    생각할수록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할말이없습니다;;
  • 리수따뚜 2016.02.16 13:07

    살로몬/아토믹 as가 아마 아ㅁ스포ㅊ일건데... 나름 AS 잘 해 주는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저렇게 말을 했군요..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굳이 저런식으로 말해서

    안그래도 속상해 있는 고객을 자극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고객 대하는 마인드가 다 똑같을수는 없겠지만.. 글쓰신분은 그래도 잘 참고 오셨네요.

    저같으면 대판 싸웠을거 같은데...

     

    말씀대로, 안다치고 무사 귀환하신것을 우선 다행으로 여기시고..

    저도 앞으로 이 브랜드의 스키는 구매를 고려해 보아야겠습니다... 

     

    남은 시즌도 안전한 스킹 되시고 꼭 레벨2 붙어서 보란듯이 자랑 글 한 번 올려주세요..

     

  • 저희도 지난 12월에 새로 산 스키가 1월초에 같은 부위가 위로 꺽여 휘어진 일이 있습니다. 사진처럼요.


    어찌할 바를 몰라서 일단 산 곳에 맡겨서 본사에 얘기해 봐 달라고 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해가 안가서요...)

     

    그리고, 이 스키는 길이 173cm 대회전스키이고 레이싱 훈련과 시합 때만 씁니다.

    프리스키할 때는 140cm  회전스키 쓰구요.  모글 탈 때는 150cm 모글스키 쓰고요.

    키 146cm 인 꼬맹이가 슈트입고 자기 키보다 훨큰 173cm 대회전 스키 신고 모글 들어가지는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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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ier 2016.02.16 14:20

    여러분들이 댓글 달아주신거 보았습니다.

     

    저는 제품에 대한 불만도 A/S 정책에 대한 불만도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동일 모델을 구입했구요. 누구의 과실인지는 관심도 없습니다. 

     

    플레이트는 돈으로 살 수 있고, 플레이트 한대 가격에 벌벌 떨만큼 형편이 어렵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직원의 말한마디에 너무 큰 상처를 받았고, 그래서 속상한 마음에 글을 올렸을뿐입니다.

  • 파파 2016.02.16 16:00

    참으로 어이 없네요 스키를 받아 진단을 해보고 검사도 해보고 부실해서 부러진건지 과실인지 확인조차 안하고 무조건 그리 응대했다니 정말 스키어로서 화가나네요 ...이 브랜드 구입하지 말아야 겠단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다치지않고 무사한게 그나마 다행이고 그런대접 받으며 같은 스키를 다시 구입한것도 대단한것 같네요 물론 시험이 얼마 안남았고 내내 연습하던 스키로타야 한다는 생각엔 동의하지만 말입니다..이번에 산 스키는 저리 안되었음 하는 바램이고 혹여 스킹도중 트라우마 같은게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

  • 스키를품다 2016.02.16 16:54
    제 아는분도 시즌초 하이원 아폴로1번 헤라 리프트 탑승장 근처 다와서 넘어졌는데 스키판 뒤가 부러지더군요.파워라인인지 링크인지 핀 박힌부분어서 좌우로 또각 부러져서 깜짝 놀랬습니다.
    스키가 부러진다는게 참...
    주행중이었슴 대형사고인데...
    이게 이러면 안되는건데..
  • 하우스[구미] 2016.02.16 20:13

    아토믹 문제가 있군요.

    지금껏 아토믹 사용하다가 이번에 아토믹 안산걸 정말 잘 했네요.

    마음 아프실것 같은대 그래도 제차 동일 제품으로 구매 하셨다니 대단 합니다.

  • 루카스전 2016.02.16 20:38

    못배워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직원들 인성부터 글러먹은듯 합니다.

    상대를 하지 말아야겠지만 그런 인간들이라고 등판에 써 붙어 있는것도 아니고..

    성인군자가 따로 없네요 저같으면 난리 쳤을건데....

     

    저런건 과실을 분명히 따져야 합니다. 아ㅁ스ㅍ츠 에서는 한건 처리했다고 좋아라하고 있겠죠...그럼 안되요 만성이 되어버리니깐.

    몇몇분들 아토믹 스키좋다고 백날 리뷰올려대고 칭찬하고 하는데 이런 사후처리는 xxx네요.

     

    저도 아토믹/피셔 고민중인데 아토믹으로 가려던 제 판단이 흐려지네요.

    무쪼록 안전스키하시고 레벨2 화이팅 하십시오.

  • @김주성 2016.02.16 21:52

    다음시즌 아토믹으로 가려고 했는데 다른브랜드로 가야겠네요..유독 아토믹스키에 불량이 많은듯..

  • 후니스키 2016.02.17 03:06

    직원이 정말 그런 말을 했어요? 와후...언빌리버블이네요.

    개념 없는 직원같네요. 스키 부러져서 마음 아픈 구매자를 위로 하지는 못할 망정...

  • 팔삼 2016.02.17 04:40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갑질하는 판매자라니~!!!
    수입사가 아머스포츠라고 하니 답 나오는군요~!!!
    마인드가 시궁창에 쳐박혓네요

    스키는 아닙니다만 스키복 골드윈 태백점 사장님
    하이원에서 사고로 올해구입한 스키복이 찟어졋는데도 불구하고 단돈 만원에 깨끗하게 수선해주시드라는 매년 태백먹방투어때마다 들러서 신상도 보고
    눈오는 날 커피도 얻어마시고~~~

    우리 스키동호회분들 스키복은 죄다 골드윈 입니다
    장사는 믿음과 신뢰 그리고 정을 쌓아가는 업이라는 걸 사장님의 따듯하고 정겨운 마음 씀씀에
    저도 한번 또 배우게 되드라구요~

    아머 스포츠~~!!니네꺼 즐~~!!!!! ㅋ
  • MonsterDog 2016.02.17 10:15

    as처리가 너무 하네요... 마치 국산차 브렌드처럼...

  • 리얼오키 2016.02.17 11:33

    A/S센터 강동에 있는 혹시 거기인가요? 저도 한달전쯤 베이쓰 뜨는 문제로 문의했다가 여직원에게 신경질적으로

    호되게 혼났고 뭐 이런 경우가 있지? 하고 전화를 끊었었는데

  • 파파스머프 2016.02.17 13:32

    아토믹 생각보다 내구성에 문제가 있나요?

    문득 예전에 다운힐 자전차 차대 부러져서 사망한 사건이 떠 오릅니다.

    잔차와 물론 다르지만 스키역시 위험하기는 매한가지에 c코스 결코 쉽지 않은 코스인데 ...

    정말 큰일 날 뻔 했네요.

    아토믹 이미지 좋은 회사인데...

    번외지만 제 동생 아토믹 부츠 혓바닥 손잡이 끊어졌는데 as문의 했더니 일언지하 거절...산지 몇칠 되지도 않았는데...그다음부터 아토믹 제품 지인들에게 권하게 되지 않더군요...

  • 열심히살자 2016.02.17 15:22

    먼저 무사히 안다치고 오신것만 해도 천만 다행이라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만약 그런소리를 한 직원이면 저같으면 여기다 실명공개하고 그 아토믹 수입상 상호도 공개해서 두번다시 고객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사람은 발을 못 부치게 해야 합니다. 그냥 그려려니 하니 이런일이 발생됩니다. 꼭 수입상호 및 그 직원의 명단을 공개하세요.. 하여간 그래도 그 제품을 또 사시다니 ㅠㅠㅠㅠ

  • f3m3 2016.02.17 17:56

    아토믹 안사길 잘했네요. 프린팅도 영 별로던데...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주변 친지와 지인들, 회사 직원들, 동호회 분들에게 널리 알리겠습니다.

  • c2design 2016.02.17 21:53

    장비 제공받고 입에 발린 좋은 소리만 하는 리뷰어 보다 현장(?)에서 제품결함 발견하고 알려주는 고객이 장비회사에게는 더 큰 재산이 아닌가요 ? 그런 고객 무시하는 회사의 앞날은 불보듯 뻔한거죠.

    나사박힌 부분이 스키 탑쪽이고 그부분은 플레이트가 매우 얇죠.

    거기다 나사를 박았으면 강도가 약해지는것은 당연한것이고 그부분이 설령 스키를 잘못타서 부러졌다 하더라고 이건 심각한건데 걍 무시라..

    글올리신분이 왜 똑같은 스키를 또 사셨는지 모르겠지만 이글 보고 저 제품 사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을듯 하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마스터치프 2016.02.18 11:36

    제대로된 수입상이라면 이런 문제에 대해 제조사에 제조상의 하자가능성과 고객 claim에 대한 report를 하는게 정상일듯 싶은데...

    보강재 고정나사가 박힌 부분에서 발생된 문제인데 정확하게 확인도 안해보고 소문낼라면 내라는 식의 브랜드 네임에 어울리지 않는 성의없는 대처가 참 아쉽네요. 어쩔수 없는 선택이셨겠지만 같은모델로 또 구입을 하신것은 좀 아쉽습니다.

    저런식의 대응이라면 저도 앞으로 아토믹 스키라면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아집니다. 우리나라에 블랙컨슈머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소비자을 블랙컨슈머로서 응대하는건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동일 모델을 재차 구매하신걸 보면 과하게 불합리한 요구를 하신것 같지도 않은데 속이 많이 상하셨을듯 싶네요.
    좀 귀찮으시겠지만 혹여 부러진 스키를 아직 보관중이시라면 사진과 함께 아토믹 해외본사에 e-mail로 수입상의 응대에 대한 상황을 지적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 blueice 2016.02.18 14:57

    저의 경우 지난 시즌 구입한 Atomic bluester Demo SC, 이번 시즌 초에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묵은 보관용 왁스를 벗겨내고 들뜬 마음으로 새로 왁스 다리미질을 하는데 앞과 뒤 넓은 부분이 오목해졌네요. 이왕 왁싱한 거 시즌 개장 후 하루 첫스킹을 하고서 역삼동 SB Doctor로 가져가 평탄 작업을 부탁했죠. 그런데 완전하게 평탄을 잡기는 어렵다고 하시던군요. 어찌되었던 할 수 있는데까지 해 달라고 부탁하고. 정비를 마친 놈을 집에 가져와 왁싱을 하는데 뒷 부분은 거의 평탄하게 되었는데, 앞 부분은 여전히 약간은 오목하네요.

    과거 수년전에도 많은 분들이 Atomic 스키판이 오목해지는 문제 때문에 여기에서 논란이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오목해지는 것도 보관상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것인지?

    저의 경우 비시즌 보관은 깨끗이 말리고 닦고 핫왁싱 듬뿍한 뒤 랩으로 칭칭 감아서 창고에 각각 뒤집어 걸어서 보관합니다.

    지금도 10년정도된 Atomic ETL 123을 가끔 사용하는데 그놈은 아직도 멀쩡합니다.

    그래도 Demo SC 나름 만족하며 올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음... 이런 일들을 보니 다음번 장비 선택시 좀 고민이 되겠네요.

  • 일월여신|한상률 2016.02.18 16:07
    일반적으로 보관했는데 바닥이 오목해진다면 잘못 만든 거죠. 저는 스키가 스키보드 포함해 십여 대 있는데 전부 바닥 평탄 작업은 해서 쓰고 있고, 어떤 건 십 년 이상 그냥 두었는데 저절로 오목해진 건 한 개도 없습니다. 십 년이 훨씬 넘은 아토믹 베타 카브 120은 베타 채널 구조 때문인지 원래 십중팔구 바닥이 오목한 결함이 있는 장비죠. 그걸 베이스 플래너로 확 깎아 판판하게 만들어 쓰고 있는데, 아직 아무 문제 없습니다.

    핫 왁싱 다리미질을 하는 중에는 바닥 부분이 더 많이 열로 늘어나기 때문에 판이 역캠버를 이룰 만큼 변형됩니다. 그러나 식으면 원래 상태가 됩니다. 한 군데만 너무 데운다든지 잘못 작업하면 스키판 변형이 일어나고 원상복구가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 지나치게 열을 받은 바닥이 기포가 생기듯 부풀어오르는 건 봤어도 (제가 스키를 많이 갖고 쓰지 않아 그런지) 핫 왁싱 때문에 바닥이 오목해진 건 못 봤습니다. 그런 예가 있는지는 정비 경험 많은 미캐닉이면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물질 2016.02.18 16:04

    일반스키도 저렇게 어이없이 부러지는 일은 없을듯 한데, 상급자용 회전스키가 저렇듯 부러졌다면 좀 심각한 문제인듯 싶네요.

    이곳에 계신 분들이야 알아서 하시겠지만 글쓰신분께서 좀더 적극적으로 공론화 시키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저도 스키장에서 저 스키 보면서 내심 관심을 두고있던터라 조금 충격적이네요.

    어머스포츠에서는 어떻게 대응할까 궁금하네요.

    아무튼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 구진개 2016.02.18 21:58

    이런 경우 소비자가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소비자를 폭삭 속인 폭삭x겐도 세일한다고 더 많이 팔아주는, 말도 안되는 우리나라 소비풍토때문에

    외국업체와 수입사에서 우리나라 소비자를 호갱으로 보는 겁니다.

    아토믹, 살로몬 둘다 좋아했는데, 이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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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판례]스키장 안전시설하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3 심현지 2012.08.31 7410 66
124 스키 타다 넘어져서 전.후방십자인대 측부인대 파열 질문 좀요.... 11 권영주 2015.02.04 6933 0
123 지난 일요일 아침(1월 9일), 곤지암 리조트의 사고를 목격하신 분을 찾습니다. 5 file 한소훈 2011.01.13 6562 88
122 7살 스키어와 30살 보더의 충돌로.... 16 이유정 2013.12.30 6368 0
121 슬로프의 가미가제 비슷한... 14 file 강정선 2016.01.12 6108 1
120 박순백 칼럼의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4 황성웅 2011.02.06 5861 109
119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난 겨울 초등학생 아이를 거구의 대학 졸업반 스노우보더가 수업중에 아이를 덮쳣습니다.... 고세호 2012.06.20 5777 53
118 "상급코스서 스키타다 사망사고 낸 10대 '초보' 입건" 4 file Jay 2018.01.05 5605 5
117 스키장에서사고났는데도망간경우 문세자 2013.02.23 5554 5
116 스키장에서 있었던 사고,,,,좀 황당스러워 전문가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2 김정현 2013.02.04 5406 7
115 밑에 지산에서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구한... 강사가 바로 접니다.^^ 9 신동빈 2018.10.24 5352 23
114 사고가 났는데..어떻게 해야 할지..막막합니다.. 도와주세요~!!!!!! 1 양민환 2011.02.19 5082 138
113 슬로프 가장자리에 있던 저와 내려오던 스키어와의 충돌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2 이헌정 2012.01.03 5064 55
112 2월 19일(일) 현대성우리조트 사고 목격자를 찾습니다. file 서봉현 2012.02.24 5001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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