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작성한 용평 레드 슬로프의 중상급자 모글코스와 실버 슬로프의 초보 모글코스의 새로운 조성 제안(2769 번 글)에 대해 용평 측에서 메일로 회신이 왔습니다.

회신 내용을 올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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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 안녕하십니까
보내주신 의견 감사합니다
고객님께서 지적해주신 내용 충분히 공감하며 향후 새로운 운영을 계획시 반드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성시 길이,폭,라인 등 전문적인 규격 정도를 기준으로 만든 것은 아니며 일반 스키어들도 모글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하단부에 초급자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몇해전만 하여도 노말,카빙스키로 하프나 터레인파크를 이용하는 것을 통제하였던 기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뉴스쿨등 전문적인 용도의 스키가 활발하게 보급되면서 모든 익스트림존을 이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익스트림존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거리, 실버와 메가그린에 하프파이프,드레곤파크,모글,램프등을 설치하여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익스트림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모글, 프리스타일을 이용하시는 고객들을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혹 시간되시면 드레곤프라자 2층에 종합상황실에 오셔셔 차한잔 하시면서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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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이면 명확하게 추후 새로운 모글코스의 조성시기를 알려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많이 남는 답변이었습니다.

또한 모글은  프리스타일 스키어들 뿐만 아니라, 일반 인터스키어들도 적지않게 관심을 갖고 즐기고 싶어하는 영역으로 되어가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황에 따른 여러 다양한 스키기술이 있을 뿐, 스키어들을 이렇게 따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글코스를 굳이 메가그린의 파크 기물과 같이 묶어서 가깝게 조성할 이유나 근거가 너무 약하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모글 대회에 에어 연기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모글을 즐긴다고 해서 반드시 점프대에서 에어를 하고, 파크에 들어가 지빙을 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향적으로 모든 스키어들이 실질적으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모글코스를 더 이상 미루지 마시고 조성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조성 의지가 있으시다면, 굳이 기약없이 언제가 될 지 모르는 다음 시즌으로 미루실 이유가 없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고객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때가 바로 '가장 적절한' 시기가 아니겠습니까?

그 적절한 시기를 행여 놓치지 않는 용평의 현명한 선택이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