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밑에 많은 분들이 휘팍의 용기에 대해 칭찬을 주고 받으시는군요.

스키어가 된 후 2년차에 접어드는 초보스키어입니다.

2년차이지만 작년에 휘팍에서 스키를 처음 배웠고, 매우 열심히 탔습니다.

시즌강습도 받았고, 그래서 저도 짧은 경력이지만, 휘팍을 매우 사랑하는 스키어중 한 사람입니다.

이번 베이스도 역시 휘팍이어서 일련의 키위 슬로프 사태를 지켜보았습니다.

이성적으로 대처를 하시는 분들의 노력과 활동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으며,

키위슬로프를 이용할 수 없게 된 시즌권자들의 분노를 보았습니다.

또한, 키위슬로프를 빌미삼아 한달 반을 시즌권으로 이용하고 환불을 받아간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물론, 이유야 모두 제각각이기에 그들을 비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휘팍 자유게시판에도 자주 들어가보았습니다.

인신공격을 하는 분들도 있었고,

환불관련한 글들이 태반이었습니다.

어느 분이 댓글을 다셨던 내용이 기억에 남더군요.

환불해달라 해서 환불해주고, 환불 하러 갈 시간이 나지 않는다 해서 우편으로 접수 해주고,

돈이 아직 안들어왔다며 또 다시 항의하고,

보면서 가슴이 씁쓸하더군요..


과연 이 분들께도 환불을 번복해달라 요청받으며 해주어야 할까요?

기업이란 이윤추구가 목적이기에 해주는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만, 어떻게 될지 의문이네요

그걸 가지고 또 환불번복을 안해준다고 하며 말이 나올까 걱정스럽습니다.

(그렇다면 너무 이기적인 것은 아닐까요?)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저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