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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말부터 시작해서 지난 주 중 하루만 스키를 안 타고, 오늘까지 계속 스키를 타고 있다. 근데 이 스케줄은 수요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해외 스키 원정이 아닌 상황에서는 지금까지 내 스키력에서 이런 연속된 스킹은 없던 일에 속한다.-_- 오늘의 경우는 쉴 줄 알았는데, 꼬마 예솔이의 화/목 강습이 이번 주에는 월/화 강습으로 변경이 되어 할 수 없이 또 끌려나간(?) 것이다. 동생 예린이가 TV CF 촬영이 있어서 엄마가 촬영장에 데려가야 하고, 우리 집사람(고성애)은 새벽 같이 웰리힐리파크로 스키를 타러 갔기 때문이다. 

 

어쨌건 아침 10시 스키장 개장에 맞춰 강습을 한다기에 아이를 픽업해서 스타힐리조트로 향했다. 가끔 꽤 컸다고 생각하다가도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서 보면 2019에 들어서서 초딩 3년이 되는 애라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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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내가 궁금해 하는 게 스키장 베이스의 기온이다. 오늘은 09:20의 베이스 온도가 영하 7도이다. 아주 괜찮은 설질일 것이라 기대되는 온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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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최근 스타힐리조트의 설질 관리는 최상이다. 그리고 내일과 모레 중요한 행사가 있기 때문에 좋은 설질이 요청되기도 한다. 뭘까?

 

바로 내일(01/22 화) 개최되는 KSIA 전국주니어레이싱스키대회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다음날엔 주니어기선전까지 연달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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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찍 와서인지 오늘은 렌탈하우스에 사람들도 별로 없다. 늦게 와서 허둥지둥대는 것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일찍 와서 빈둥대는 게 낫다.^^

 

러스티(Lusti)가 리마인드 시킨 한 가지 일 - 새삼스런 작은 깨달음.

 

주말에 새삼스레 깨달은 게 있다. 너무나도 당연히 알고 있던 사실이나 잊고 있었던 일이다. 그걸 깨닫게 해 준 것은 주말에 테스트해 본 스키 러스티(회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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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이틀의 스킹 후기에서 썼듯이 이 스키의 몇 가지 특징 중에서도 괄목할 만한 것은 그 에지 그립(edge grip)이었다. 정말 에지가 한 번 물리면 그게 잘 안 빠져서 당황스런 상황까지 경험했으니 그 에지 그립은 환상적이라 할 만하다. 결국 이 양판 경기용 스키의 테스트 초장에 느낀 그 대단한 속도감도 강한 에지 그립을 바탕으로 하여 경기용 비스트(Vist) 플레이트/더비까지 올라가 있기에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었다.

고급의 수제 스키라 전반적으로 모든 구조나 기능이 잘 조화가 된 것이겠으나 그 특출난 속도와 에지 그립은 결국 옆날 87도, 바닥날 0.5도(전체 각도는 이 둘을 합산하면 된다. 혹 86.5도라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답은 그 둘을 간단히 더한 87.5도인 것.)의 에지 각도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내 그간의 착각은 스키가 딱딱해야 속도도 잘 나고, 높은 경사나 빙판에서도 강하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물론 딱딱하고도 강한 것도 속도를 내는데 필요한 조건이다. 하지만 왜 내가 그간에 스키의 그립력이 좋아야 속도가 빠르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또 그래야 빙판에서도 미끄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말이다.

물론 그 단순한 사실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그간 옆날을 89도로 쳐서 타는 것 만으로 만족해 왔다. 일반 스키어가 타는데 날을 더 예리하게 갈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만 했던 것이다. 대개의 경기용 스키들이 옆날 88도에 바닥날 0.5도를 유지하고 있으니 그것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 불찰인지도 모른다. 근데 89도의 날과 87.5도의 날이 가진 차이가 그렇게나 엄청날 줄이야...(물론 이런 표현은 100% 수제 스키인 러스티의 성능을 폄하하고자 함이 아니다. 내가 사용하는 스키도 100%의 수제 스키이고 그 성능을 좋게 평가받고 있는 스위스제 케슬러이니 스키 자체의 성능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17/18 시즌까지의 케슬러 팬텀 S(케슬러의 최상위 제품으로서 내가 사용하고 있는 모델이다.)가 내 취향과 좀 안 맞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18/19 시즌용은 다행히 스키 선단의 모양(shape)까지 변경된 기존보다 더 강하고도 빠른 스키로 변모했다. 그래서 만족스레 타고 있었지만 러스티 SL을 경험한 후에 내 스키도 에지의 각도를 더 예리하게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스키장의 락커에서 찾은 스키를 간이 정비키로 했다. 항상 그 작업은 바인딩 조절대에서 행한다. 이번의 작업은 스키 에지의 각도를 1도 더 깎는 것이었다. 바닥날 정비도구가 없어서 옆날만 1도를 더 쳐내기로 한 것이다. 88도로 변경하면 실제 그 효과가 체감되는가를 알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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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간이 정비를 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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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의 스토퍼(stopper/ski brake)는 사진에서와 같이 고무줄과 고리가 달린 액세서리를 사용하여 고정시킨다. 

 

간이 정비로 1도를 깎는 일은 지난(至難)한 작업이다. 정말 힘든 작업이 될 수밖에 없다. 스키를 확실하게 잘 고정할 수 있는 바이스도 없는 상황에서 그게 가능할 것이라 생각할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가능하다. 정비용 장비만 잘 갖추면 된다. 스키 에지를 아주 쉽게 깎아낼 수 있는 장비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텅스텐 카바이드 줄(tungsten carbide file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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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 보기엔 16,000원짜리 반달줄처럼 생긴 저 줄이 초경도(超硬度)의 텅스텐 카바이드 줄이다. 이 줄을 물린 가이드는 홀멘콜 사의 제품이다. 오늘 아침에 이 가이드(file holder)의 각도를 88도로 수정했다. 

텅스텐 카바이드 소재는 대개 쇠를 깎는 선반작업용 절삭도구에서 많이 사용된다. 쿤즈만(Kunzmann) 사의 이 특별한 줄은 소매가격이 무려 28만 원이나 하는 비싼 제품이고, 다양한 용도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근데 여차 잘못 사용하면 한 방에 에지가 움푹 파여버릴 수도 있는 위험한(?) 제품이기도 하다. 

어쨌건 난 이 쿤즈만의 초경 반달줄을 이용해서 바이스도 없는 상황에서 짧은 시간동안에 88도의 에지를 만들어 냈다.(난 오랜 튜닝 경력을 가지고 있다.^^ 1980년대 초반에 토코의 팀용 정비도구 일습을 당시 월급의 반 정도를 들여 구입하여 지금껏 정비를 해오고 있고, 난 내 실력을 믿는다.^^;) 그리고 아래 스놀리(Snoli) 가이드에 오일을 묻힌 eT의 다이아몬드 숫돌질을 하여 고운 피니쉬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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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오늘 함께 스킹한 동료로부터 "에지 튜닝 작업의 결과가 눈에 보인다."는 소릴 들었다. 바짝 날이 선 스킹을 하는 게 눈에 띄고 속도도 더 빨라졌다는 소리를 들었고, 내 스스로도 87.5도 각의 러스티(Lusti SL) 정도는 아니지만 기존의 89도와는 다른 감을 느낄 수 있었으니... 나중에 내 스키도 바닥날을 0.5도 깎은 후에 옆날을 87도로 쳐내기로 했다.^^ 

많은 주니어 스키어들로 붐비는 스타힐리조트 - 두 개의 중요 행사를 앞두고...

오늘(11/21 월)의 스타힐 베이스는 초보 강습생들이 역시 많이 보였고, 그 외에는 전에 보지 못 한 타 스키장을 베이스로 하는 것이 분명한 많은 스키어들이 보였다. 내일과 모레의 KSIA 주니어 대회 두 가지 때문에 사전 연습을 위해 오신 분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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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힐엔 시즌권자들이 많아서 아침 나절에 매표소 앞에 이런 라인이 생기는 일이 거의 없다. 아마도 대회 준비를 위해 방문한 학부모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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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웰리힐리파크를 베이스로 하는 김명현 선생님도 모처럼 스타힐을 방문하셨다. KSIA 주니어 데몬스트레이터 김윤의 부친인데, 김 선수의 경기 현장 사전 연습을 위해 오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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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출전을 위해 연습 중인 주니어 선수들이 특히 눈에 많이 띄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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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KSIA 데몬스트레이터인 고태연 씨를 만났다. 고 데몬은 지난 시즌까지 스타힐의 스타스키스쿨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베어스타운 스타스키스쿨로 옮겼다. KSIA 고성식 이사(고 데몬의 부친)가 요즘 이곳에 많이 오시던데 웬 일이냐고 물으니 "베어스 오시면 제가 잘 타시라고 닥달을 해서 거기 안 오시고..."라고 한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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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도 적고, 설질도 최상인 상태에서 두어 시간을 쉬지도 않고 열심히 스키를 타고나면 카페인과 당 보충이 필요하다. 그러니 당연히 스노위 스낵 카페에 와서 커피를 마신다.^^ 왼편은 강호익 박사님, 오른편은 임형찬 선생. 스타힐 죽돌이들 중 두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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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스키를 타러 나가려고 카페 앞 스키 보관대를 보니 내 스키 옆에 같은 케슬러 사의 알파인 보드가 꽂혀있다.^^ 은근히 반가웠다. 알파인용 스노우보드 중에서는 저 케슬러 보드가 최강의 보드이다.(올림픽 경기의 메달 수에서 다른 브랜드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압도하는 브랜드가 케슬러이다. 원래 수제 알파인 보드로 시작한 것이 케슬러 사이고, 보드에서 타이태늄 패널을 삽입하여 강도를 확보하고, 무게를 낮춰 성공한 것이 이 회사이다.) 

 

예솔이의 강습이 끝나서 함께 스킹을 했다. 아래는 배운 대로 한 번 타보라고 시킨 결과. 많이 나아졌다. 이젠 아무 데서나 호기롭게 달린다.^^

 

[2019-01-21 월] 예솔이 스킹 점검
https://youtu.be/ewiEmOxJp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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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스키 베이스로 가니 위에서 언급한 KSIA 주니어 데몬 (김)윤이가 보인다. 오랜만에 만났다.(워낙 어린 시절부터 보아온 아이인데 이젠 중학생이 됐다. 대화를 나누다보면 윤이는 전혀 중학생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의젓하다. 아주 속이 깊고, 마음씀씀이가 훌륭하다. 그리고 대단한 노력파로서 예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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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코스 상단에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는 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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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A라인 카페 포치(porch)에 붙어있는 패트롤 배너가 왠지 중국풍으로 보인다.^^; 

 

다음 번 리프트에서는 예솔이도 윤이 언니와 함께 탔다. 둘이는 전부터 잘 아는 사이이다. 전부터 윤이가 예솔이를 많이 응원해주었었다. 

 

[2019-01-21 월] KSIA 주니어 데몬 김윤 언니를 만난 예솔이.
https://youtu.be/A_FDIbhsr7s
 

(박)예솔이가 스타힐리조트에서 화요일(01-22)과 수요일(01-23)에 개최될 두 대회에 출전할 대한스키지도자연맹의 주니어 데몬스트레이터 김윤 언니를 만났다. 둘이는 전에도 만난 일이 있는데, 그 땐 예솔이가 어려서 스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었다. 이젠 윤이 언니가 타는 걸 보고 감탄하기도 하고, 뭘 좀 아는 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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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1 월] KSIA 주니어 데몬 김윤 언니와 예솔이가 함께 스킹을... - 1
https://youtu.be/EVjkCP_uE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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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1 월] KSIA 주니어 데몬 김윤 언니와 예솔이가 함께 스킹을... - 2
https://youtu.be/qKb22Myxx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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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강습이 오후 한 시에 끝나기에 꼬마 예솔이가 아직 점심을 먹지 않은 상태이고, 예솔 엄마가 빨리 집에 와서 3시에 학원에 가야한다고 하여 가자고 했다. 오랜만에 윤이 언니를 만났는데 많이 보지도 못 하고 가야하니 아쉬워한다. 그걸 모르시는 윤이의 부친 김명헌 선생님이 한 번 더 언니와 타라고 하고 언니가 타는 대로 따라가 보라고 하시니 예솔이가 그러겠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너 그럼 점심 먹을 시간이 없는데 그래도 더 탈래?"하고 물으니 그러겠단다.^^ 대견한 일이다. 이 애가 그런 기회가 흔히 오는 기회가 아님을 스스로 깨달은 듯하다. 

 

[2019-01-21 월] KSIA 주니어 데몬 김윤 언니와 예솔이가 함께 스킹을... - 3
https://youtu.be/FAKdbXviF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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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니 윤이는 아빠와 대화 중. Ski Daddy 김명현 선생님의 오른편에 계신 분은 Mogul Ski Daddy인 백종훈 선생님이다. 주니어 모글 스키어로서 며칠 전의 KSIA 모글대회에서 1등을 한 백현민 선수의 부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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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굶길 수가 없어서 묵현리 경춘가도의 버거킹으로 다시 갔다. 하지만 주문을 하고 기다려서 햄버거를 먹다간 예솔이가 집에 가는 시간이 늦을 듯하여 마침 그곳 버거킹이 Drive Thru가 되기에 차에서 주니어 와퍼 세트와 와퍼 세트 두 개를 주문하고 그걸 받아왔다. 예솔이는 차안에서 햄버거를 먹고 집에 세 시 전에 도착했다. 어린애가 너무 바쁘다.ㅜ.ㅜ 우리 꼬마들은 가야하는 곳도 많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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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과 관련하여 아이를 설득하기

 

오늘은 버거킹에 가면서 아이에게 좋아하는 것만 반복해서 먹지 말고 다른 걸 먹어보라고 했다. 예솔이는 버거킹에 가면 주문하는 게 항상 불고기 버거이다. 단 한 번도 그것 이외의 햄버거를 찾는 걸 보지 못 했다. 그간 나랑 버거킹에 갔을 때도 다른 것도 먹어보라고 했으나 걔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오늘은 버거킹으로 가는 차 안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

 

"내가 생각하기엔 와퍼도 아주 맛이 있고, 그게 버거킹에서 가장 잘 나가는 메뉴니까 그것도 한 번 먹어봐라. 혹시 그게 네가 지금까지 계속 먹어온 불고기 버거보다 좋을 수도 있으니까. 세상엔 뭐든 다양한 것들이 있고, 그 중엔 네가 아는 것보다 더 좋은 게 있는데 새로운 시도를 안 하면 그걸 계속 모르게 된다. 한 번 다른 걸 먹어보고 실패하더라도 혹시 맘에 드는 다른 메뉴를 발견하면 먹는 즐거움이 더 생기는 것이니 그런 시도를 하는 건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그리고 미식가인 예솔 아빠의 사촌형은 어릴 적부터 어딜 가면 안 먹어본 음식을 찾아서 주문하더란 얘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큰 아빠는 맛있는 음식을 많이 찾았고, 항상 맛있는 걸 먹으며, 남들에게도 맛있는 게 어떤 것인가를 권한다는 얘기까지 했다.^^; 

 

그런 요지의 얘기를 듣더니 그 애가 그럼 와퍼를 먹어보겠단다.^^ 그래서 주니어 와퍼를 주문했던 것이다. 결과는??? 와퍼가 불고기 버거보다 더 맛이 있더란다.^^ 이 애가 스키장 음식 중에서는 오로지 "토마토 해물 스파게티"만 먹고, 단 한 번도 다른 메뉴를 선택한 일이 없는데 그것도 다른 걸 한 번 맛을 보라고 할 예정이다. 근데 문제는 그보다 더 나은 메뉴가 카페테리아엔 없는 것 같은데...-_- 2층 한식당엔 애가 좋아하는 메뉴 자체가 없고... 그래서 다른 걸 권하는 건 좀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 혹 스키장 밖의 다른 양식당에 가면 해물 스파게티 말고 다른 걸 시켜먹게 해봐야겠다.^^;

 

내일도, 모레도 스키장에 가야한다.-_-

 

-----

 

P.S.: 오늘 한 스키 강사님으로부터 들은 얘기.

 

요즘 강습 손님이 없단다. 아주 없는 경우도 많고, 잘 되던 스쿨들도 손님이 대폭 줄어서 걱정이 많단다. 모두가 악화한 경제 사정 때문이란다.

 

다행히 아동 및 주니어 초급 강습은 손님이 있는데(혹은 많은데) 그건 스키어 부모들이 자신들을 위해서는 돈을 안 써도 자식들을 위해서는 돈을 쓰기 때문에 그나마 그런 강습 시장이 살아있는 것이란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스키 강습을 받으니 우리 스키의 미래가 암울해지지 않으리란 생각에 안도하면서도 마음이 아프다.

나라가 잘 돼야 국민이 편하다. 나라 경제가 좋아야 국민들이 삶을 즐기고 보람있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지금 우린 어려운 시기를 살고 있다. 어서 상황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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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하 2019.01.22 01:38

    영감을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행운입니다 ~
    영감은 새로운 용기를 주니까요! 
    언젠가는 와퍼보다 맛있는 버거를, 스킹을, 스키에이팅을 발견하게 될 꺼 같습니다. 예솔이가 참 부럽네요.^^

  • profile
    Dr.Spark 2019.01.22 22:15
    부럽긴 뭐가...-_-
  • ?
    바다海 2019.01.22 21:08

    1도 깎은 후  날 선  박사님이 되셨습니다. ^^

    엣지 깊이가 예전과 확연히 틀리고 힘이 실린 듯 경쾌함과 스피딩함이 느껴집니다. 

    "  남자는 수트 (suit)발 "
    "  스키는 엣지발"  ㅋ

     

  • profile
    Dr.Spark 2019.01.22 22:17

    너무나도 당연한 일을 그렇게 까맣게 잊고 지냈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에지 튜닝의 중요성은 알아서 튜닝은 잊지 않고 계속해왔지만 날을 더 세우면 그립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다니...-_-

    이번 주 토요일에 저를 본 사람들이 의아해 할 정도로 날을 세워 타 보려 합니다. 어제 오늘 계속 그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세 분에게 날선 카빙에 대한 칭찬 비슷한 코멘트를 들어서 제가 기분이 괜찮은 상태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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