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만족할 수준이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지난 목요일은 워낙 좋았거든요.) 주말보다는 훨씬 슬롭 콘디션이 좋았습니다. 다만 걱정 되는 것은 기온 급강하에 따른 강풍입니다.

그토록 좋았던 지난주 목요일의 눈을 다 날려 보내는 데에는 금요일 반나절이 채 걸리지 않았으니까요.

골드는 금년 중 꾸준히 가장 만족스런 설질을 보이고 있습니다. 급사면 이후 좁아지는 곳 주변의 아이스반은 모두 사라져 버렸고 ,메가그린과 더불어 가장 좋은 설질이었습니다. 골드 파라다이스 전역에 걸쳐 제설이 진행 중이고 아무래도 평지 슬롭이다보니 빠른 개장 기대해 봅니다.

레드와 뉴레드는 항상 꾸준한 설질입니다. 다만 뉴레드 갓쪽 1년차 패트롤 교육 받던 곳은 바닥 강설이 오후 늦게 드러나 있습니다.(A자로 내려오는 훈련 때문인 듯).

옐로우도 파우더 설이며 핑크도 훌륭합니다. 다만 파빌리온 아랫족에는 겉눈이 부족한 관계로 강설지역이 눈에 띄지만 큰 부담은 되지 않습니다.

블루도 상단부는 정설이 되어있고 최하단부 팬 타입 제설기 한 대가 외롭게 제설 중이며, 눈짐작으로도 제설은 이미 끝난 것으로 보이며 펜스 작업만 끝나면 바로 오픈이 가능해 보입니다.

레인보우 4번은 전체적으로 좋은 설질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지막 급경사 부근은 강설입니다. 아이스반은 아니고 폴로 눌르면 푹푹 들어 가지만 겉눈은 다 날아가 버린 석고보드 같은 기분입니다. 3번은 이미 정설 완료. 1번은 아직도 눈이 많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레인보우 파라다이스는 파우더설입니다. 나무랄 데 없고 실버 리프트 부근은 강설.

그린은 골드와 함께 최고의 설질입니다. 지난 주말에 보이던 아이스반은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아무래도 슬롭이 좋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몰리네요.

이상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