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착해서 지금 다테야마 산장에서 글을 올립니다.

첫 해외 원정에서 별천지를 경험해 버렸으니 이제 한국에서는 스키 못 탈 것 같습니다.




길가에 쌓인 눈입니다. 참고로 제 키가 186cm입니다;





하쿠바47 스키장입니다. 어제까지 적설량이 3미터60이었으니 오늘 내일 중 4미터 돌파할 것 같습니다.





역시 하쿠바47입니다.





이와타케 스키장입니다. 상급자용이라고 해서 용평의 레드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경사도 물론이거니와 부정지사면이라니;




평생 구경한 눈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눈을 나가노에서 보고 있습니다.

여기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스키를 해야되겠더군요.

습관적으로 전경을 취하다가 여러번 나뒹굴었습니다-_-;

12월에 벌써 이정도의 적설량이라니

도대체 얼마나 더 오려고 하는지;


이만큼 한국에 내렸다면 군인들 단체로 쿠데타 일으켰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