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서 멀리가기 힘들어서 자주 찾는 지산이지만 갈 때마다 스트레스 받는 지산입니다.

새벽스키라고 좋은 설질과 한산한 슬로프를 머리속으로 그리며 가지만 막상 도착하면

상급자 3개 코스 중 1개 코스만 오전 9시까지 열어 놓습니다.

블루 5번 슬로프만 새벽에 운영하는데 우선 슬로프 올라가기 전 7번 실버슬로프 리프트 운영을 안 해서 새벽인데도 긴 줄을 기다리며 겨우 블루 슬로프에 들어서면 미들턴 숏턴만 가능한 슬로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3분의 1은 모글이 3분의 1은 허승욱레이싱 스쿨이 이렇게 막아 놓고 3분에 1만 자유 스킹하라고 열어 놓습니다.(여기가 수영장인지? )

그러고 나서는 오전 9시가 되어서 상급자 코스 양쪽 4번과 6번을 오픈합니다.

그러나 제일 타기 좋은 6번 코스 오픈과 동시에 이번에는 보드 기문을 꼽아 놓습니다. ㅡ.-

6번은 타기는 좋지만 5번에 비해 폭이 좁기 때문에 보드 기문을 꽂아놓으면 타기 정말 에매해집니다.

5번에 있던 레이싱스쿨은 4번에 대회전 기문을 꼽고  6번은 개시도 하기 전에 보드 기문을 꽂아 제대로 못 타게 해놓고

지산에 갈 때면 스키장에 온 건지 수영장 강습시간에 맞추어 온 건지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물론 레이싱 스쿨과 보드스쿨에 임대를 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면 스키장을 이용하기 위하여

회원권을 구입한 분들이나 시즌권을 구입하신 분들 리프트권을 구입해서 이용하시는 분들은

스쿨에 이렇게 내몰려도 되는 건지요?

회원권/시즌권/리프트권은 돈은 돈 대로 다 받고 또 각종 스쿨에 임대해주고 이용자를 우롱하는 지산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