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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타힐리조트
2020.12.08 11:47

20/21 시즌 / 스타힐리조트 [2020/12/05, 토]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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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시즌 / 스타힐리조트 [2020/12/05, 토] 개장

 

[2020/12/05, 토] 남양주의 스타힐리조트가 오늘 개장했다. 스타힐은 초급 슬로프와 최상급 슬로프 두 개를 완벽히 제설하고 내장객들을 맞았다. 

 

 

오늘은 스키장에 도착하자마자 집사람은 미리 신청한 시즌권을 발행하러 가고, 난 아이들과 함께 다섯 대의 스키를 보관할 스키 락커를 배정받았다.(늦게 가면 앞자리를 다른 분들이 선점하겠기에 우린 08:30 정도에 도착하여 미리 이런 작업들을 했다.) 개장일은 10:00부터 리프트를 운행한다. 앞으로는 주말은 08:00부터 리프트가 운행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스키장 시설에 출입할 때는 적외선 온도계로 체온 측정을 하고, 방명록을 작성해야 한다. 귀찮은 일이나 꼭 해야할 일이다. 절대 남들에게 민폐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미 스키 매니아가 된 큰 손녀 예솔이는 어제부터 전화를 해서 "내일 아침 몇 시에 출발해요? 스키 타고 올 거죠?"하고 질문을 해대기도 했다. 바람직한 일이다.^^ 작은 손녀 예린이도 개장일부터 간다고 한다. 전에 없던 일이다. 아이가 바빠서(?) 스키장에 많이 못 갔었고, 스키는 배웠지만 그걸 제대로 익힐 만큼 스키장에 오지 못 했기에 스키에 큰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작년에 스키를 타보니 재미있어서 올겨울엔 많이 타고 싶단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더니 많이 달라졌다.

 

난 오늘은 예린이가 타는 걸 도와주기로 했다. 예솔이는 이미 잘 타기에 혼자서 상급 코스에 가서 타고, 난 예린이와 초급 코스에서 탔다. 영하 4도의 기온이라 개장 첫 날의 스킹도 좋았다. 아이들은 오늘 20/21 시즌 신상이 와츠(Watts)의 아동 스키복을 입었는데, 검정색과 하늘색으로 디자인된 큰 애의 옷은 매우 세련됐고, 작은 애의 형광 핑크 위주의 옷은 아주 화려하면서도 멀리서도 눈에 잘 띄고, 그런 이유로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예린이는 아직도 초급 기술인 스노우 플로우(snow plough) 단계에서 연습하고 있다. 오늘 보니 첫 슬로프에서는 힘들어 했는데 두 번째로 내려올 때부터는 중심이동을 정확히 하면서 잘 탔다. 내가 상급 경사에 못 가고 있으니 예린이가 혼자 타고 있을 테니 내게 상급 경사에 가서 타고 오란다. 타고 와서 별문제 없었냐고 하니까 없었다고 하다가 아니라며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그게 뭔가 보니 혼자서 리프트 안전바를 올리는데 그게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애가 그 무거운 쇳덩이 바를 올리기엔 꽤 힘이 들겠구나 싶었다. 그걸 올릴 만큼 키가 큰 것도 아니고... 그래도 다행히 잘 했다고 한다. 힘으로 던지듯 밀어올렸더니 올라갔단다. 혼자서 애로가 많았겠다.^^;(어른과 함께 탈 줄 알았는데 겁 없이 혼자 타고 올라간 듯.)

 

스타힐의 1층 카페는 올해부터 이름이 바뀌었다. 아주 오랫동안 스노위 스낵(Snowy Snack)으로 불리던 곳인데 이번에 바뀐 이름은 뉴욕(NY) 핫독 & 커피이다. 코로나 경보가 상향되어 커피는 테이크 아웃(take out/to go)만 가능하니 쉴 곳이 없는 것도 문제다. 어서 코로나 19를 온인류가 극복해 내는 수밖에는...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배고프다는 아이들과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오후 2시경에 집으로 돌아왔다. 본격적인 스키 시즌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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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hill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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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장 현수막이 걸린 스타힐리조트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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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판촉부에 들러 시즌권을 발급받고 싣고온 여러 대의 스키를 스키 락커에 맡겨야... 그래서 차를 잠깐 스타힐리조텔 앞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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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일찍 왔더니 주차장에 차가 없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개장일은 토요일이라도 8시에 리프트를 가동하는 게 아니고 10시에 가동한다는 공지가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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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조텔 안에 들어가니 체온 체크와 함께 방명록 작성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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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비에서 반층(?) 내려가서 슬로프를 내다본다. 이 때 스타힐 베이스의 마니아 김유복 강사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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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판촉부에 들러 가족들의 시즌권을 발급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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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을 세 시즌동안 쓰는 듯.^^; 다음 시즌엔 바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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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하 4도라 설질은 괜찮을 듯.(나중에 보니 강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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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급자용인 B코스를 열었다. A, B 통합라인의 좌우측은 현재 제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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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개장을 앞두고 스키어들이 스키 베이스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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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초보들을 위한 낮은 슬로프에도 제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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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와 패트롤들이 수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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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트롤 대장님은 안전망을 더 나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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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변했다. Vivien 광고판이 사라지고 거기 스타힐리조트의 로고와 로고타입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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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의 스노위 스낵(Snowy Snack)은 아마도 체인점인 듯한 뉴욕 핫독 & 커피로 바뀌었다. 오른편엔 자동의 적외선식 체온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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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커와 렌탈이 위치한 곳으로 들어올 때도 체온 체크 및 방명록을 작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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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다. 중간의 손녀 박예린이 개장날부터 스키를 탄다고 온 건 올해가 처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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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 락커엔 아직 맡겨놓은 스키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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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장 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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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바빠서(?) 스키를 많이 타지 못 하여 아직 배워야할 게 많은 박예린과 함께 초보 코스로 올라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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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다져진 초보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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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편에 보이는 천마산 정상. 지난 봄에 궁금해서 올라가 봤는데 꽤 높았다. 거의 백운대 높이 정도되는데 가파른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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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코스로 올라가는 1호기 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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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 코스로 돌아오니 멀리서 예린이가 혼자 연습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애가 혼자 탈 수 있다고는 하지만 남들이 와서 부딪힐 수 있으니 중간에 보호자가 떠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뒤따라 다니며 보호를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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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와츠(Watts)의 아동용 스키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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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예솔, 예린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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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정 바탕에 하늘색을 추가한 건데 세련되고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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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하고 눈에 잘 띄는 게 좋음. 형광 핑크에 검정과 하늘색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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