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리조트
2012.02.09 03:32
곤지암에서 레벨1 테스트 중 유령 보드 난입사건
조회 수 3433 좋아요 33 댓글 6
* 이 게시물은 홈페이지 관리자에 의하여 " WCT 스키 사랑방"란으로부터 복사되었습니다.(2012-02-09 09:44)
오늘(2/8) 곤지암리조트 1차 레벨1 테스트 중, 숏턴 부문이 거의 마무리 될 무렵 꼭대기에서 내려오는 유령 보드...ㅠㅠ
오늘 테스트는 슬로프 중간정도 지점부터 시작을 해서 이미 시험장에서는 최고속력으로 질주!!
대기자, 패트롤, 심사위원 모두 폴라인을 보고있으니 알 리 없고, 누군가의 큰 고함에 관객 여러 명 가까스로 피함, 대기자들 모두들 큰 소리를 치며 중간에 대기하고 있던 패트롤이 뛰어가지만 1차 시도 실패, 아무 것도 모른 채 열심히 시험보는 스키어.
펜스쪽으로 돌진하여 다행이라고 생각하던 찰나, 펜스 철봉에 엄청난 스파이크 불꽃을 선사하며 방향 전환 후 계속 돌진, 숏턴치는 응시자 1m 옆을 통과, 테스트 하단부의 패트롤 2차 수거 실패. 그리고 초급자 슬로프로 돌진...
그 이후의 일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일로 인하여 곤지암도 데크 착용 후 리프트 탑승 의무화 될 것 같군요... 정말 보는 내내 가슴떨리고 원망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ㅠㅠ
조심 합시다!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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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sseo@kornet.net ]
이번 시즌 초반에 어떤 TV 프로그램에서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후 그리 큰 사회적 이슈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 칼럼에 자주 들어오시고 글도 종종 남기시는 신문사 기자님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관련 기사를 신문에 내 주시고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 주셔서, 적어도 "모든 스키장에서 보더들의 데크 착용 후 리프트 탑승 의무화 및 리시코드 부착 의무화" 만큼은 실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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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40@paran.comm ]
실은 사람이 죽어도 잘 안 고쳐집니다. -_- 스키장 충돌 사망 사고, 리프트 추락 사망 사고가 그 동안 얼마나 많았습니까.
산업 현장, 건설 현장에서 안전 사고로 죽는 사람이 매달 백명 정도 되는데도 계속 안 고쳐지지 않습니까. 이건 사람보다 돈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진, 그런 경영자들의
후원을 받는 정치인들이 바뀌지 않고서는 어렵습니다. 그게 그 나라의 안전 문화 수준인 거죠. 우리 나라는 아직 안전 의식에서는 후진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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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gon201@naver.com ]
저는 패트롤 근무를 했던사람인데 리프트 탑승시 보드 착용 의무화를 해도 겪어보지 못한 분들은 모를 엄청난 문제가 있습니다 하차시 주저앉아서 여자분들은 회음부 열상, 남자분들은 고환타박과 같은 말못할 부상들이 엄창나게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들고타면 몇몇 분들이 슬로프에 놓쳐서 대형사고... 제 생각엔 보드 초창기처럼 용어는 모르지만 무릎있는데 차는거(보드랑연결된끈)를 의무화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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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hdeagam@nate.com ]
레그백 의무화 한다고해도 지켜지진 않을겁니다만 주위에서 잘못된부분을 알려주는 미덕도 있어야할거 같습니다.
스노우보드 4년차에 올시즌부터 스키로 넘어왔지만 제가 생각해도 스노우보드의 위험성이 너무도 많이 보이네요
이제 보드 안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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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보드는 거의 100%이상 관광보더에게서 발생하더군요.
보드를 정식으로 배운 매너있는 보더들에게서는 절대로 나올 수 없는 행동들입니다.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언제한번 유령보드의 파괴력을 한번 시험했으면 좋겠는데요..
예상외로 어마어마한 파괴력이 있다는것을 관광보더들이 알아야...정신을 차릴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