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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로드바이크와 트랙경기바이크 싱글기어(프리휠,코스터,픽시드)에서는 괜찮은 브랜드입니다.

[ aggrosk8er@naver.com ]

좋은 자전거입니다.
188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설립되어 100년이 훌쩍 넘은 브랜드입니다.
프로팀에 스폰서도 오랫동안 해와서 지로 디탈리아와 뚜르 드 프랑스등의 투어경기에서 십수번 우승경력까지 있는 브랜드입니다.
작년인가까진 플래미니아 팀을 스폰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자전거를 안타서 그쪽 소식은 잘 모르겠네요.

피나렐로역시 훌륭한 브랜드입니다. 이런 브랜드의 제품들이 가성비가 안좋다고 하는데, 그건 이 제품들이 품질이 좋지 않다는 것이 아닌 세계 정상급 브랜드로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저런 역사와 기술력이 있는 브랜드들이 가진 기술력을 폄하할 수도 없는 것이구요.
비슷한 디자인과 비슷한 소재를 썼다고 해도 초를 다투는 선수들 수준에서는 하늘과 땅차이일테니까요.

일단 용도를 정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알루미늄도 자전거 소재로서 훌륭한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카본이 무게대비 강성 면에서 "더" 좋게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더 비싼 것이겠죠.

300만원 정도면 아마 자이언트나 스캇 같은 브랜드에서는 풀카본차도 구입이 가능할테고, 비앙키나 피나렐로에선 알루-카본 소재의 차가 구입이 가능할 듯 하네요.

알루미늄차와 카본차를 초보-중급이상...으로 구분하진 않습니다. 본인의 라이딩스타일을 고려하셔서 구입하시는게 더 나을 듯 합니다.
동호회등에 나가서 실력을 쌓고 더 나아가 대회참가까지 고려하신다면 아무래도 무게가 가벼운 카본차가 좋을테고, 건강관리 정도로 즐기실 정도라면 알루미늄차나 알루-카본(싯포스트와 포크 정도가 카본)차로도 충분하실 것 같습니다.

지름신은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동호회 등에 나가서 값비싼 다른 사람의 자전거를 보니 부러워서 생긴다.
2. 이 자전거가 내 능력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릴 수 없다.

두번째 목적이라면 지름이 정답이겠지만, 대부분 첫번째 목적으로 차를 바꾸시더군요.

[ aggrosk8er@naver.com ]

말씀하신 비앙키 버티고를 지금 검색해봤더니, C2C라인이네요.
비앙키의 라인은 C2C와 B4P, Racing로 나뉩니다.
C2C는 장거리를 쾌적하게 달리기 위한 자전거이고, B4P나 레이싱은 그야말로 경기, 퍼포먼스를 위한 차겠죠.
당연히 프로팀에 스폰은 B4P나 레이싱이 들어가겠지만, 일반인들이 체감할만한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이언트 같은 브랜드의 Defy와 비슷한 라인 같습니다. (단거리의 속도보다는 좀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장거리를 달리기 위한 차)
대회 목적이 아니시라면 충분히 좋은 자전거이고, 아마츄어 레벨에서 이게 성능이 맘에 안들어서 차를 바꿀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다만 동호회를 나가시면...스페셜라이즈드 루베조차도 포장도로에서 루베가 왠말이냐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 관계로...지름신이 곧 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