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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 선생님.
라이트는 컴팩트한 제품을 구하실 필요없습니다.

한마디로 오래가는게 최곱니다.

장시간 혹은 장거리 야간 주행이 자주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서너 시간 이상의 사용시간을 갖는 제품이 굳이 필요할까 생각되시겠지만...
날씨가 추워지거나 밧데리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사용시간이 많이 단축된다는 걸 충분히 감안하셔야 합니다.

나이트라이더 플라이트 ... 좋지만...
그 보다 사용시간이 긴 모압을 추천드립니다.

조금 크고 무겁긴 하지만... 사용시간이 길고...
현재 두 제품간의 가격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HID 라이트와 GPS 의 간섭 문제는...
제가 두 기기를 상당히 근접하게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Garmin 60CS 나 Forerunner 시리즈의 경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한번 보시지요. ^^

















아울러...

임성 선생님의 질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나이트라이더 라이트 얘기가 나왔으니 한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나이트라이더 정품 국내 독점판매는 오디바이크에서 합니다. (물론, 그들의 얘기지요)
오디바이크에서 말하는 정품이나 독점판매의 의미가 무엇을 말하는지는 잘 모르며... 알 필요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오직 제가 기억하고 있는건...
그들이 그간 A/S가 철저히 보장되는 정품(?)임을 누누히 강조했으며...
가격 역시 정찰제를 주장하며 단 한푼의 할인도 하지 않고 판매를 하였다는 것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그들의 말을 믿고...
오디 바이크 나이트라이더 모압 HID 라이트를 정찰가인 99만원주고 구입을 하였더랬지요. -_-


사실... 이 바닥에서 오랫동안 잔차질을 하여 왔다면...
어느 곳을 찔러서라도 조금이라도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만은...

저는 가능한한 제대로 수입된 물건을 제값주고 구입해 주어야 한다는 한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일부러 공식수입원에 정찰제 판매를 한다는 오디바이크에 직접 주문을 하여 구입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 금년 4월에 출시된 06년 제품의 모압 HID 라이트를 단 몇달만에 63만원으로 무려 36만원의 가격 인하를 하였더군요.

이는 ... 메일 오더 샵들의 비공식적인 가격 체계 혼란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하지만...

OD 바아크 측에서 누누히 주장하며 내세우던 "정찰제"를 믿고 ...
정품이라며 제 값 다 주고 산 선의의 구매자는 단 몇 개월 사이에 큰 손해를 보고만 꼴이 된겁니다.


그 원인을 메일 오더 샵에 돌리고...
자기네들은 전혀 책임이 없으며...
가격은 자기들이 정하는 것이라고하는 OD 바이크 측의 태도는 너무도 무책임하다는 생각입니다.

나이트 라이더 라이트의 경우엔...
앞으로 일반 샵을 통한 판매는 하지 않고 ebikeshop 이라는 곳을 통해만 직판을 하겠다는 건데...
이는 판매점 마진 만큼 가격 인하를 하여 비공식적으로 수입된 제품을 근절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사실... 말 그대로 직판이니...
ebikeshop 의 대표가 OD bike의 대표이고...
책임자가 OD bike 의 임원이니 수입상인 자기들의 마진은 예전이나 다를 바 없는거지요.


이런 식으로는...
자기들이 취급하고 있는 물건을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메일오더 샵이나 보따리 상들을 근절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국내 시장 규모가 협소한 라이트 몇개야 이런 식으로 판매를 하여...
비공식적인 제품의 유통을 막을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Rock Shox 와 같은 제품도 그레이 마켓이 형성되어...
저가에 국내 시장에 유통된다면...
이것을 근절하기 위해서 직판체제로 돌려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담... Kona, Merida, SAnta Cruz ... SRAM, Thomson 등등 오디바이크가 취급하는 제품들을...
몽땅 직판 체계로 돌려야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결국 질질 끌려다니다...
OD 바이크를 믿고 제 값 다주고 산 고객들에게 배척을 당함은 물론...
일반 판매상으로 부터도 배척을 받게될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디바이크가 비공식 유통 제품으로 피해를 봤다면...
가격을 인하하는 식으로 대응하려 하지말고...
정품을 믿고 구입한 고객들을 철저히 보호하고 A/S 를 강화하여 고객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마켓팅을 하였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라이트 라이더 정도의 라이트가 필요하여 구입사용하는 정도의 고객이라면 골수 산악자전거 동호인일 것이고...
그러한 부류들에게는 가격적인 면보다는... 제품의 성능이나 철저한 사후관리가 더 중요한 구매의 선택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지금까지 오디바이크가 산악자전거의 보급과 확대에 적잖은 노력과 지원을 하여왔음에 ...
아주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고... 심지어 감사히 생각하고 있었으나...
이번의 나이트라이더 직판문제를 보곤 큰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얘깁니다.


저요?
저 일 이후론... 공식.. 비공식.. A/S 여부 안 따지기로 했습니다.

싸게 사서 편히 쓰다 고장나면 버리고 신제품으로 다시 사는게 더 맘 편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비공식적으로 유통되는 제품의 A/S가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구요.


정품으로서의 장점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것이 바로... 이 산악자전거 업계입니다.

저는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가능하면 올바로 행하려는 성격이지만...
제 권리를 보장해 주지 않는 상대의 권리까지 인정해줄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쯥.

[ hl5prk@hanafos.com ]

친절하신 답변 감사합니다. 모압도 생각보다는 크지 않더군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led라이트 조그만 녀석하나 주문했구요 다음으로 모압쪽으로 고려해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