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는 스키의 크로스컨트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구력을 요하는 장거리 산악라이딩을 일컫는 말이죠.. 프리라이딩은 점프, 드랍등 X-GAME요소가 많이 가미된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프리라이딩은 잔차 비디오에 대표적으로 많이 나오는데 절벽에서 점프하기.. 급경사 다운힐 등이 섬찟할 정도더군요.. 작년 11월에 끝난 미국 레드 불 렘페이지 경기가 제가본 가장 인상적인 프리라이딩 경기였습니다. http://www.kmtb.com/bbs/zboard.php?id=kmtb_videos&category=1&no=73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잔차 기본성능은 100만원대도 충분히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3백만원대 정도이상이면 하드테일이면 고급사양으로 갖출 수 있구요. 풀샥이면 4~5백만원대면 고급사양으로 맞출 수 있더군요. 고급사양으로 처음부터 맞추시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처음 얼마동안 잔차에 숙달되는 과정에서 부품의 마모나 손실이 생각보다 크더군요. 대부분의 부품교체가 경험부족에 따른 망실이나 마모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비싼 부품으로 처음부터 시작하시면 그런 부분이 다소 우려가 되어 유지비가 많이 따를 수 있기에 보급형을 권장했던 것입니다. 부품값 싼걸로 열심히 타다가 나중에 정비나 라이딩에 대한 기술이 물이 오르면 트인눈으로 더 좋은 모델이나 사양을 추구할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백만원대 구입해서 뿌셔 질때까지 타고 적금들어 놨다가 상위 모델로 교체해 보는게 바램입니다. 개인적인 소견이니.. 참고만 하십시오.

2. 롤루프 스피드허브의 가장큰 장점은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14단 변속가능하며, 변속 성능이 빠르고, 기어변속 트러블이 없다는 것이 겠지요. 무게가 좀 나가므로 아직 까지 xc에는 적용되지 않을듯 하며, FR/DH에 적합할듯 합니다. 거의 2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가장 큰 단점일듯 합니다.

3. 배준철님이 말씀하신 이유와 중도에 포기하시는 분들등의 이유로 금전적인 손해가 생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전거는 비싸면 비쌀수록 좋기때문에(DH는 예외적인 부분이 있을수 있으므로 예외로 하고), 금전에 구애를 받지 않으시는 분들은 그냥 최상급으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고수들은 실제로 아주 형편없는 장비로도 잘만 탑니다. 그렇지만 장비에 연연하기도 합니다. 상급 스키어가 렌탈 스키로도 날라 다니지만, 자기에게 맞는 브렌드및 제원등 사소한것 하나에서도(심리적인 부분이 어느정도 차지한다고 하더라도) 더욱더 실력을 발휘할수 있듯이(장비로 하는 모든 스포츠는 같지 않나요)... 물론 어디에나 장비 데몬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나쁘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운동(레저)에 있어서 자기만족도 꽤 중요한 부분일 수 있으니까요...

저도 초보이며 같은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제 경우에도 저가의 입문형을 사서 열심히 익히고 있습니다.

지금 클릿페달 적응하느라 넘어지기도 많이 하구...
잔차에 익숙해지려면 인라인보다도 더 심한 연습을 해야하는것 같다군요!
로드는 쉽지만...산에가면 이야기가 달라지더군요!
초보부터 고급사양 샀더라면...읔...

그리고 자꾸 보다보면..잔차를 보는눈도 바뀝니다....
처음엔 간결하고 가벼운 하드테일이 좋더니만...
이제는 레이싱계열세팅의 xc풀샥이 좋아지더라구요!
색깔취향도 바뀝니다.
이제 몇개월 탔는데...벌써 취향이 조금씩 바뀌더라구요!
제생각엔 1년정도 더 타봐야 감이 확실히 올것 같구요!
제 라이딩 스타일도 확신할것 같습니다.
체험해봐야 압니다(체력에따라 여러취향에따라)
그래서 저는 1~2년후쯤에 제 나름의 고급사양을 구입해볼까 계획중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처음부터 고급사양을 사면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권유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것이니까요!
누구도 설명해줄수 없는 그런 부분도 있을껍니다.
입문용은 타던거 팔아도 그리 많이 손해보지 않습니다!

동호회 잔차문화가 고급사양이라...
입문용 가지고 나가면 조금 어색해 할수도있지만...
(저도 그래서 뽀대만으로 처음부터 좋은잔차 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초보가 고급찬자 가지고 나가서 가르쳐 달라는 경우가 더 어색할껍니다.
입문용으로로 아주아주 기뻐하며...타고..
유럽여행까지 다녀오시는 분들 보고 저도 감동하여...
저렴한 입문용으로 시작했습니다.

아마 박사님이...
MTB시작하실때....어떤기종으로 시작하실까 궁금해하시는분들 많을텐데..
(거의 캐논데일(트라이얼)로 시작하시겠지만)
아마 저렴한 모델로 시작하신다면...모두 감동 받을껍니다
(박사님! 걸고 넘어져서 죄송!)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잔차란 기계만 보시지 마시고...(기계에 깊이 들어가면 머리 아픕니다.)
기계는 잔차타기의 하나의 즐거움일뿐입니다. 전부가 아닙니다.

한강의 정취와 산내음과...
숨너어갈것 같은 고통후의 목표도착후의 희열...땀내음...
적절한 다운힐 잔재미...
점점 만들어지는 몸....건강...
함께 하는이들과의 교감..
이런것들이 잔차타기의 더 중요한 모습들입니다.

물론 잔차라는 기계의 제각기 다른 특성의 재미도 너무나 큽니다.
그것 때문에 업글하고...바꾸고 하는것이지요!
하지만....기계는 잔차문화의 한가지 재미일뿐이라는 것입니다.
시간을 단축하는 선수라면 모를까...
평범한 저에게는 아주아주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기계 좋아합니다만....히)

[윤진완 선생님] 걸고 넘어지셔도 됩니다.ㅋㅋㅋ MTB 시작을 근간에 할 수는 없을 겁니다.
몇 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작은 캐논데일로 합니다. 이미 정한 지 오래되었고,
그걸 정하기 위해서 20권 정도의 잔차 책을 읽고, 왈바를 매일 같이 9개월간 들어가서 정보
를 읽고, 결정한 것이거든요. 저는 비싼 값을 함부로 치르지 않습니다. 어렵게 번 돈인데, 그
럴 수 없지요.ㅋㅋ

그런 박사님의 성실한 매니아적인 모습을 존경한답니다!
박사님 열정적인 모습과 글에 감동하여
4년전에..인라인도 입문했답니다!

1. 잔차 규격으로 본 XC, FR, DH 의 차이점입니다.
프레임 메이커 별로 XC, FR, DH 의 구분이 이루어지고 있는 걸로 압니다.
XC: 헤드셋 경사각 70~72도
XC 풀샥: Travel 100mm 이내,
FR: 헤드셋 경사각 69~70도, Travel 100~130mm
DH: 헤드셋 경사각 67~69도, Travel 130mm 이상

[윤진완 선생님] 선생님께서 사용하신다는 저가의 입문용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요즘 기종선택 때문에 무척 고심하고 있거든요. 알려주시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겁니다. ^^

고수와의 대화는 이래서 즐겁습니다. 거의 자동 앤서링머신들이군요.
이해가 팍팍 오고 있습니다. 한가지 더 국산20만원짜리도 알루미늄바디에
풀샥에 모양은 다 갖춘것 같은데 (가령 알톤) 왜 이리 싸며 무슨 문제점이
있습니까? 고가와 저가의 차이가 내구성이나 무게의 차이입니까?
배준철님 말씀에 의하면 고가의 장비도 자주 갈아줘야 하는 등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는군요.스피드허브가 200만원 정도라면 웬만한 자동차오토미션보다
더 비싼데 물론 소량생산에 따른 문제라고 봐도 앞으로 더 내려갈 여지는 없나요?
끝으로...

'난 캐논데일이 싫어요' -조승복-

알미늄에도 합금 번호가 있답니다. 전 전문이 아닙니다만 6000번 시리즈 7000번 시리즈 알미늄 함금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한동안 6061 T6(열 처리 번호) 라는 알미늄 프레임을 고급 자전거에 많이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거의 7000번 시리즈를 사용합니다. 산타쿠르즈 블러 같은 고급 프레임엔 6069번을 사용한다던데 타 보니까 역시 부드러운 느낌이 먼저 와 닿더군요. 7000번 시리즈의 알미늄 합금에 비해서 6000번 시리즈의 알미늄 합금은 강도는 약간 떨어지나 부드러운 특징이 있어서 과거 서스펜션이 나오기 전에는 이 재질을 사용하여 비포장 라이딩시 특히 활강시 팔과 몸이 받는 진동을 훕수하였는데 요즘은 서스펜션이 일반화 되어있고 그 성능도 좋아서 부드러운 재질 보다는 강하며 질긴 7000번 시리즈를 프레임에 사용합니다. 이 7000번 시리즈도 합금 회사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이스턴사의 알미늄 같은 경우엔 최상급의 재질로 평가하는데 경기용 야구 알미늄 배트도 이스턴 알미늄 사용 배트를 최고급으로 평가한답니다.

그리고 알미늄 튜브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용접을 하는 부분은 두껍게 하고 용접과 용접 사이 부분은 두께를 얇게 하는 방식을 고급 자전거에 적용합니다. 이러한 튜브를 BUTTED Tube라고 하는데 같은 알미늄 자전거라도 버티드 튜브 사용 여부와 몇천번 시리즈의 알미늄 합금을 사용하였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전착도장이냐 분채도장이냐 아노다이징이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용접 부분을 수공 샌드페이퍼로 갈아내서 용접 흔적을 없애고(캐논데일이나 크라인 자전거) 크라인의 경우엔 브레이크 케이블이나 변속기 케이블을 FRAME TUBE 속으로 넣어서 매끈하고 고급스럽게 마무리 하여서"과연 비싼값을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리고 서스펜션의 성능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요. 심바님이 서스펜션에 대해서 기술해 놓으셨는데 그 가격차가 꽤 나므로 20만원대 국산 알미늄 자전거와 타 자전거와 가격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이재준선생님께]
제 구입정보를 말씀드릴께요.
로드만을 한다면 산악자전거 필요없구요! 20만원대의 국산 구입하시면 좋구요!
산도 타시려면 내구성도 있어야 하고...
기어가 9단은되어야 수월하고(7단도 힘만있으면 가능하지만)
부품등급도 시마노 데오레급(9단)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입문형들이...데오레 9단급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70~100만원이면 구입할수 있습니다.
중고로사면 더 싸거나 좋은 사양을 구입할수 있습니다

보통 추천이 많은 모델은 엘파마-익스트림시리즈 / 게리피셔-타사라자가
가장 추천이 많은 입문형 모델입니다. 가격대비 사양이 가장 좋은 제품들입니다.
첼로와 코나도 입문형 평이 좋습니다.
트랙/스코트/스페샬라이즈드/후지 등등...입문형도 좋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맘에드는 넘으로 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눈이 특이해서 사양이고 뭐고 일단 색깔과 모양이 맘에들어야 하는 성격이라
사양별로 신경안쓰고...색깔과 모양 맘에드는것으로 구입했습니다.
그러려면 이러저리 삽을 돌아다니면서...보는것이 좋습니다.
(고급사양것들은 보지 마세요. 헷갈립니다.)
온라인으로 보는것과 실제는 많이 달랐습니다.

저는 12월초에 구입했습니다.
그때는 샵에서 04년형을 폭탄세일하는시기라서..잔차가격이 저렴했습니다.
그덕분에 입문용중에서는 조금 좋은넘으로
스페샬라이즈드 락하퍼 콤프(04년형)를 구입했습니다.
그저 빨간색이 이뻐서....히...
아까 말한 추천모델들보다는 사양이 조금 떨어집니다.
스페샬이 비싼편이라 100만원 조금 넘는 가격이지만...
저는80만원대로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중고로 나오길 엄청 기다렸지만....안 나오더군요!
색깔과 사이즈도 있으니...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만나는것은 행운이더군요!


사고보니...이 넘이 산을 위주로 설정한
약간은 두루두루 해볼수 있는...어쩌면 어정쩡한 모델이더군요!
(저는 도로를 더 많이 탑니다. 도로에서는 잘 안나갑니다. 산에서는 탈만하구요!)
제 라이딩스타일에는 조금 안맞는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지금은 그런거 따질시기가 아니라
열심히 이것저것 경험해봐야 하는시기라...아주 만족해하며 타고 있습니다.
추천해드리고 싶은 모델은 아닙니다...제눈엔 지금도 이쁘긴 이쁩니다만...

다들 눈이 다르고 취향이 전혀 다르니까...
대충의 입문형중에서 직접 보시고 마음에 드는것으로 사시면...될것 같습니다.
애매하면...많이들 추천하는 모델이 좋습니다.

일단은 왈바나 온라인샵을 뒤져서...
가장 맘에드는 넘으로 2~3개 고르시고...샵으로 가셔서 직접 보세요!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입문형은 성능이 거의 비슷합니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윤진완선생님] 좋은 정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