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4(토)에 페이스북을 보고 있는데, 이 날 프리 스키어이자 자전거 라이더인 윤원상 선생이 프로필 사진을 바꾸더군요. 근데 그 프사에 있는 스포츠 글라스의 멋진 모양에 완전히 반해 버렸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이 프로필 사진을 큰 걸로 보시지요. 전혀 본인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페이스북에서 훔쳐온 사진입니다.^^;

 

 

정말 멋진 스포츠 글라스 아닙니까? 전에 못 보던 형태의 스포츠 글라스였습니다. 나중에 스포츠 아이웨어와 프로텍션 기어 전문회사인 스미스코리아의 마케터이자 HanRide 팀에서 함께 라이딩을 하는 심채원 양에게 들으니 이 스포츠 글라스 메이커인 100%란 회사가 상당히 전향적인 디자인의 회사로서 분야별 선도기업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말하자면 이런 형태의 스포츠 글라스를 먼저 출시하여 그 유명한 오클리나 브리코가 영향을 받고, 비슷한 형태의 스포츠 글라스를 출시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 100% 사의 광고 사진 중 하나.

 

며칠 전 UAE산의 대추야자를 네 박스 구입했는데, 그 "만수르의 과일"을 먹어보니 무지 맛이 있기에 생각나는 분이 있었습니다.ㅋ 바로 분당 백현동의 어썸컴퍼니에서 고생하고 계신 이봉조 대표님. 마침 분당에 다른 일로 가는 길에 그곳까지 가서 대추야자 한 박스를 드리고 왔지요. 근데 거기서 바로 그 윤원상 선생이 쓰고 있던 스포츠 글라스를 보게 된 것입니다.

 

그 100%란 이상한 이름의 이탈리아 회사( http://www.ride100percent.com )에서 만든 스포츠 글라스였습니다. 그 제품은 두 가지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하난 롱 렌즈(Long Lens/LL)이고, 또 하난 숏 렌즈(Short Lens/SL)였습니다. 제가 멋지다고 생각한 것(윤원상 선생의 프사)은 바로 롱 렌즈였고, 그들의 숏 렌즈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그런 스포츠 글라스와 비슷한 형태였습니다.

 

- 이런 박스에 담겨있습니다. 안에 빨간색 하드 케이스가 있고, 그 안에는 마이크로파이버 파우치와 여분의 클리어 글라스, 그리고 코받침이 하나 더 들어가 있습니다.

 

 

 

- 이런 식의 하드 케이스입니다.

 

 

- 여분의 클리어 렌즈, 코받침, 그리고 마이크로파이버 파우치.(당연히 이건 렌즈 닦개입니다. 이걸로 렌즈를 닦아야 좋습니다.)

 

일단 두 종류의 스피드크래프트를 함께 놓고 비교해 봅니다. 하난 렌즈가 꽤 크고, 하난 일반 스포츠 글라스보다 살짝 큰 정도입니다.

 

 

 

 

 

 

- 왼편이 100% 사의 Performance Eyewear인 Speedcraft LL이고, 오른편은 Speedcraft SL입니다. 노란 차 천장에 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ㅋ

 

- 이 사진에서는 SL을 왼편 앞에 두고 찍어서 그게 더 커보입니다만, 실은 왼편의 LL이 더 렌즈가 큽니다.  

 

 

- 앞의 LL이 꽤 크지요? 그래서 이게 스포츠 글라스가 아닌 스노우 고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스피드크래프트 LL을 앞에서 보면 아래와 같은 모양입니다. 마치 스노우 고글을 앞에서 본 것 같은 모양입니다. 근데 무척 멋집니다.

 

- 코받침이 있는 중간의 주황색 브리지 양쪽 하단에 있는 것은 일종의 보호장치입니다. 그 부위가 지면에 닿을 때 렌즈에 가해지는 충격을 먼저 받습니다. 근데 그 조그만 장치에조차도 통풍구를 만들어 놨습니다.^^ 성의가 있지요.

 

 - 스피드크래프트의 옆 모습입니다.

 

일단 렌즈가 크니까 보호 기능이 뛰어날 것임은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아니 이 회사는 어떻게 이런 스포츠 글라스를 만들었지???'하고 생각했는데, 그건 제가 무식해서였습니다. 이미 80년대 초반에 100%의 모터크로스용 고글이 기획이 되었고, 그 제품들이 80년대 후반에 전세계 모터크로스용 고글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제가 그걸 몰랐던 것이지요.

 

그러니까 이 회사의 제품은 스키나 자전거에 비해서 한 차원 높은 프로텍션 기어를 만들어야만 하는 회사였던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스노우용 헬멧은 모터사이클을 탈 때 사용할 수 없다고 헬멧에 쓰여있지요? 그러기엔 스노우용이 너무 약하다는 것입니다. 고글도 마찬가지이지요. 일반 스노우용 고글을 모터사이클용으로 쓰는 분들도 많긴 합니다만, 매니아들은 모터사이클용을 고집한다고 합니다. 모터크로스용 혹은 모터사이클용의 제품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 로고타입이 "100%"라고 쓰여 있으니 참 희한합니다.^^

 

- 재미있는 건 템플(다리)의 앞부분에 통기구가 뚫려있다는 것입니다. 100% 로고타입 바로 오른편을 보면...

 

 

- 템플 안쪽에 Speedcraft라고 쓰여 있고, 그 옆이 통기구입니다. 통기구 안쪽은 더 깊이 파여있어서 실제로 바람이 거길 강하게 통과합니다.(써 보니 그렇더군요.)

 

- - 템플의 양쪽 끝에 회색의 실리콘 흘러내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건 실제로 효과가 좋습니다. 이 실리콘은 코받침에도 함께 사용되고 있는 소재입니다.

 

- 코받침도 제대로 만들었습니다. 교체하기 쉬운 형태이고, 흘러내리지 않게 홈도 파여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패키지엔 클리어 렌즈 하나와 코받침 하나가 끼어있기도 합니다. 클리어 렌즈는 야간에 사용토록 하기 위함이고, 코받침은 혹 그게 심한 운동으로 달아날 때를 대비한 것이지요.

 

- 정말 멋진 제품입니다.  

 

- MTB를 탈 때 알맞은 제품이고, 이런 익스트림한 데서 훨씬 더 잘 어울리겠지만, 싸이클을 탈 때 쓰면 바람을 더 잘 막아주고, 시야 확보도 훌륭해서 별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이 제품의 색상은 몇 가지가 더 있습니다. 모두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것들입니다.

 

 

 

 

 

- 위와 같이 6종의 제품이 있습니다. 집사람은 윗줄 맨 오른쪽의 검정과 하늘색이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더군요. 그건 영국의 스카이(Sky) 팀의 색깔인데...

 

아래는 100%의 스피드크래프트 숏 렌즈(SL) 제품입니다. LL이나 SL은 둘 다 100%의 퍼포먼스 아이웨어(Performance Eyewear)에 속하는 제품이지요. 그것 외에 100% 사는 그냥 Eyewear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소위 라이프스타일 아이웨어입니다. 그냥 선글라스라고 하겠지요.

 

- 이런 박스에 담겨있습니다. 안에 빨간색 하드 케이스가 있고, 그 안에는 마이크로파이버 파우치와 여분의 클리어 글라스, 그리고 코받침이 하나 더 들어가 있습니다.

 

 

 

전면에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 렌즈는 당연히 폴리카보네이트이고, 템플은 폴리아미드입니다. 다른 최고급의 스포츠 글라스 회사들이 사용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요.

 

 

 

 

- 아, 이 제품은 메이드인 이탈리아입니다. 요즘 이탈리아나 프랑스, 혹은 독일의 아이웨어들이 대개 대만이나 중국산인데, 이건 아직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 머리를 적당히 감싸주는 템플의 형태. 의외로 6커브의 동양인 두상에도 상당히 잘 맞습니다.

 

- 코받침의 모양과 흘러내리지 않게 적절히 파낸 홈.

 

- 템플의 끝에 이런 실리콘 흘러내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100% Performance Eyewear의 렌즈 스펙입니다.

 

 

위의 Performance Eyewear 제품 이외의 Lifestyle 제품들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위에서 보셨듯이 이 제품들의 카리스마가 대단합니다. 저만 그렇게 보는 건 아닐 듯한데, 이 두 개의 제품 LL과 SL이 다른 어느 회사의 제품들보다도 특별해 보입니다. 앞서 가는 디자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프로텍션 능력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더 나을 듯한 생각이 듭니다.(이건 뭐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낙차를 하고, 또 얼굴 부분으로 땅에 갈아야하는 것이라 뭐라 딱짚어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기분상 그렇게 생각됩니다.)

 

통풍 기능은 상당히 훌륭하며, 렌즈의 앤티 포그 능력도 아주 좋습니다. 머리에 고정되는 느낌도 좋고, 템플과 코받침도 잘 만들어서 흘러내리지도 않습니다. 가격은 소매가가 245,000원이니 결코 싸지 않습니다. 다른 상위 제품들과 비슷하거나 좀 비싼 정도입니다.

 

단점이랄 수는 없지만 지나치게 튀는 걸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환영받기 힘들 만큼 화려합니다.

 

 

제품 문의: 어썸몰

 

http://awesomemall.kr/

주식회사 어썸컴퍼니

463-420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52번길 9-11 (백현동)

대표전화 : 070-8849-6033 / FAX : 02-6008-6032 / 이메일 : ceo@awesome.or.kr

 

- 어썸컴퍼니의 이봉조 대표님.

 

 

PS: 100% 제품의 수입상은 EXO입니다. --> http://exo.kr/index_m.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