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스는 시즈글로벌(Sees Global)의 장갑 브랜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장갑 제작사로서 전세계 유수의 장갑들도 알고 보면 이 회사에서 만들어 납품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장갑은 안전장갑에서부터 일상용도의 장갑, 그리고 스포츠용 각종 장갑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원래 루디스는 저의 겨울 액세서리 후원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스키용 헬멧이나 스키장갑, 혹은 동계 이너웨어 등 많은 것을 후원해 주고 있습니다. 원래 자전거용 장갑은 후원 물품이 아닌데 새로 이런 제품을 만들면서 제품에 관한 제 의견을 청취코자 보내주셨습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루디스의 자전거용 5컷 반장갑의 좀 더 긴 이름은 "LUDIS 루디스 전동킥보드/자전거 라이더용 야간안전 5컷 반장갑 LGM4750E"( https://bit.ly/2COxgb6 )입니다. 이게 요즘 젊은이들과 아이들에게 인기좋은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용의 겸용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안전을 고려하여 야간에 빛이 나는 형광 반사 원단을 사용한 것이지요. 

 

제품은 위와 같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근데 이 제품을 척 보면 알 수 있지요. '아, 이 장갑은 자전거용이라고 해도 MTB에 특화(?)된 거로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유는 잘 아시겠지만 싸이클용과 비교해서 뭔가 두툼한 느낌이고, 여러 부속들이 달려있는 걸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개의 싸이클용 장갑들은 잘 늘어나는 원단으로 얇고, 가볍게 만들어지며, 안전을 고려한 장치나 편의 부속들은 달려있지 않지요. 

 

 

자전거용 반장갑인 것은 분명하고, 킥보드를 고려했다고 하나 킥보드도 바퀴달린 탈 것이고 핸들바를 부착한 것이니 자전거용 장갑은 어떤 것이든 킥보드용으로도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장갑은 인라이너들이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반장갑은 당연히 손가락을 굽히기 편한 것이므로 핸들바를 잡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편견만 버린다면 이런 장갑은 싸이클을 탈 때 사용되어도 좋습니다. 더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검지와 중지 사이에 보면 끈이 둥글게 말려있습니다. 그건 이지풀러(easy puller)입니다. 손에 땀이 난 상태에서 장갑을 벗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러므로 이런 식으로 쉽게 잡아당길 수 있도록 고리를 만든 것입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매우 편합니다. 

 

 

엄지손가의 등을 보면 이 부위는 마치 수건의 질감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이것은 수건과 마찬가지로 짜여있고, 라이딩을 하다가 땀을 닦을 수 있는 용도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소재는 극세사이고, 이 부위는 극세사 타월인 것입니다. 

 

그리고 손가락 바로 아래, 손바닥 끝 쪽은 도톰하게 내부에 패드(pads)가 달려있고, 거기 LIGHT REFLECTIVE(빛 반사)라고 쓰여있습니다. 도톰한 패드는 세 가지 용도입니다. 핸들바를 잡을 때 저 잘 잡히게 하고, 그 부위가 쓸리지 않게 하며, 나아가 충격흡수 작용을 합니다. 

그 밑에는 9개의 구멍이 뚫려있는데 이건 통풍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거길 통해서 땀이 배출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찍찍이로 만든 손목조임이 장갑의 손목 부위에 있습니다. 이건 탄탄하게 장갑이 고정된 느낌을 주고, 손목의 부상방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위 사진의 맨 오른쪽에 있는 부속은 클립(clip)입니다. 이 클립은 반대편 장갑에 있는 또 하나의 클립과 연결되게 되며 벗은 장갑을 들고 있기도 편하게 하고, 장갑의 분실을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장갑의 손바닥 쪽을 보면 LIGHT REFLECTIVE 패드 이외에도 몇 개의 부위에 패드가 설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용도에 따라서 그 크기를 조절해 놨습니다. 세심한 배려이지요. 그리고 이들 작은 패드들의 대부분은 2중으로 덧대놓은 것이기에 그 부위의 내구성 향상이란 목적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검정색 천은 입체적인 망 타입의 3D Mesh 천입니다. 손등의 땀과 열기를 배출하기 위하여 강한 천을 망 형태로 만든 것입니다. 

 

주먹과 손가락을 굽히면 3D 메쉬 천이 쉽게 늘어나서 굽히고 펴는 게 편합니다. 
 

 

위 사진은 어두운 곳에서 플래쉬를 터뜨려 찍은 사진입니다. 그냥 찍은 사진과 비교해 보면 평소에는 회색으로 보이던 부분이 희게 반사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하얗게 보이는 부위는 모두 여러 각도에서 입사된 광선을 광원의 방향으로 반사하는 재귀반사(retro reflection) 형태입니다.

 

재귀반사(再歸反射)란 "광원으로부터 온 빛이 물체의 표면에서 반사되어 다시 광원으로 되돌아가는 반사"인 것입니다.

 

 

이런 재귀반사용 폴리우레탄 원사나 코팅은 원가를 높이는 원인이 되므로 채용하지 않는 업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배려가 자전거 라이더의 안전에는 매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전 요즘 MTB는 거의 안 타고 싸애클 위주로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근데 왠지 이 장갑이 믿음직해서 이걸 끼곤합니다. 얇은 싸이클 장갑에 비해서 약간 둔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만, 모양도 괜찮고, 쓰기도 편하며, 무엇보다도 충격방지 패드나 재귀반사 기능이 있어서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야간엔 이런 장갑이 바람직하지요. 

싸이클 장갑이 싼 건 만 원 이하이고, 비싼 건 스마트(폰) 터치용의 79,000원(스파이더 등)짜리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3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이니 가격도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기능성이 뛰어난 이 반장갑은 제품의 완성도도 꽤 높습니다. 어느 구석을 살펴보건 흠잡을 데가 없으니까요. 역시 장갑의 명가 루디스의 명성, 그대로입니다. 

 

제품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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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링크: http://www.seesmall.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2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