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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266 좋아요 354 댓글 24






가을이 되었으니...
뇌에 양분 공급 좀 해야지요.

그래서 눈과 귀에 기름칠을 합니다.

보시져.










오디오 매니아 분들이 보시면...
환장(!)을 하실 듯.













울 집이냐구요?

아니죠~





















지난 주말, 분당의 새로운 문화공간 "빛뜰 갤러리"와 "여백(가칭)" 갤러리에 다녀왔습니다.







빛뜰 갤러리




























개관을 준비 중인... 여백 갤러리
























이 두 곳에 얽힌 얘기를 들려 드립니다.

저와 함께 떠나 보시지요.
가을 문화산책.



























http://blog.paran.com/credo/23093697



http://blog.paran.com/credo/23100634







'빛뜰 갤러리'와 '여백 갤러리'는 ...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멋진 문화공간입니다.  














Comment '24'
  • ?
    하성식 2007.11.06 12:46
    [ fastride@paran.com ]

    눈버렸다.....에궁...
    민주형님댁이 아니니 다행이네요. 댁이라면 바리바리 소스 싸들고 구경갔을지도...
  • ?
    이민규 2007.11.06 14:50
    [ pillar5@daum.넷 ]

    예전 아는 분 댁에 잠시 놀러갔다가 난생처음으로
    트랜지스터 뭐 어쩌고 하는 덩치 엄청 큰 오디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스피커로 어찌나 크던지 거실 한 쪽면이 오디오와 스피커등으로 가득 차 있더군요.
    음악을 틀기전에 전원을 킨 것인지 한참 기다리라 하시더군요.
    뭐가 열이 받아야 한다나 뭐라나요... 전 무식해서 도통 뭔소리인지... ㅎㅎ
    잠시 후 음악을 들려주시는데 제가 익히 들었던 디지털 음악의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낙엽이 한 가득 깔려있는 한적한 산 길에서
    미치도록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받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정말 그 때 그 감동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오디오에 미치면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ㅎㅎㅎ
  • ?
    조무형 2007.11.06 15:30
    [ chomoohyung@hanmail.net ]

    모서리 구석에 박힌 게 탄노이 오토그라프고 마란츠7에 멕퀸 275조합이겠죠.
    세번째 사진에 있는게 젠센같은데 610이라면 기가 막히는데....

    허리도 아프고 오됴나 다시 만들까? 혹시 남는 유닛있는 분?
  • ?
    김대훈 2007.11.06 15:34
    [ ks2n@chol.com ]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시고 관심을 가지고 계시네요..

    전 요즘 요거하며 시간을 때우고 있습니다.

    고스트 리콘 Aw2

    재밌네요..ㅋㅋㅋ



  • ?
    박순백 2007.11.06 15:39
    [ spark@dreamwiz.com ]

    [조무형 선생님]이 진정한 오디오파일입니다. 조 선생님이 오디오 얘기를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는 기막힌 얘기들이 줄줄이 흘러 나옵니다. 언제 모여서 그 얘기나 들으면 좋겠는데... 조 선생님은 진짜 전문가이시더군요.(조 거사님이 캐나다의 윤세욱 선생과 함께 만나서 얘기를 해 보셔야하는데... 윤 선생은 오디오 뿐 아니라 음악도 아는 사람이고, 오디오는 전문가급이어서 정말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지요.)

    위의 사진 중, 이 사진이 제일 재미있습니다.^^ 동글동글. 역시 이런 렌즈가 하나 있어야...



    그리고 이 여자, 은근히 끌리네요.-_-


  • ?
    조세일 2007.11.06 17:36
    [ csyil@naver.com ]

    형님...

    가을 탈 수밖에 없겠네요...

  • ?
    이승준 2007.11.06 20:59
    [ sjlee@bi.snu.ac.kr ]

    한떄 마란츠 5+마란츠7+오토그래프 조합이 집에 있었는데...
    아무리 들어봐도 현대적인 시스템이 여러 면에서 더 좋더군요.
  • ?
    박순백 2007.11.06 21:13
    [ spark@dreamwiz.com ]

    [이승준 선생님]의 말씀 대로 기계는 무조건 현대적인 것이 좋지요. 자전거도 자동차도...
    일단 새로 나온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탄노이 오토그래프 등의 구형 스피커들은 그 모양에 끌리고, 또 빈티지성의 소리에 끌리
    지 않는 한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는 듯합니다. 요즘에 나온 작은 스피커들의 효율이 예
    전에 나온 냉장고만한 스피커들보다 훨씬 좋으니... 실제 들어보면 뭐 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 소리들이 나오더군요.
  • ?
    조무형 2007.11.06 21:54
    [ chomoohyung@hanmail.net ]

    꼭 그러지만도 않는게,
    오디오 분야에서는 기술 발전의 벽이 있는데 그게 스피커

    아무리 입력부 증폭부에서 최상의 의율을 보여준데도
    결국 소리가 나오는 최종 통로는 스피커

    아포지같은 평판형 스피커들도 일부 있긴 하지만 결국 콘형 스피커 유닛이 대세인 상황에서
    마그넷의 재질은 아주 중요해 알리코같은 제품은 코발트값 상승으로 더 이상 나오지도 않고 결국 다 페라이트

    현대는 트렌지스터의 발명과 함께 고출력 앰프의 출현으로 인해 스피커 저항을 낮게 써 왜율을 줄이는 구조이고
    과거의 빈티지들은 진공관의 저출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피커의 저항을 높게 해 소리를 키우는 방식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듣는 가청공간

    모든 오디오 제작자들은 소비자가 그 제품을 어디에 쓸지를 몰라.
    가정용인지 카페용인지 박물관용인지 나이트크럽용인지 극장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두루뭉실한 기술적 타협

    더구나 가정용이래도 그 가정의 리스링 룸이 얼마나 큰지는 모르는 상태

    대부분의 일본이나 우리나라의 가정은 음악을 듣는 공간이 협소해
    해서 앰프 볼륨의 크기가 보통 진공관이든 트랜지스터든 8시 방향을 넘기기 힘들고
    10시만 되도 심적 부담감이 엄청 나

    가령 오디오 제작사의 제품이 10시 정도는 되어야 적정한 상태로 튜닝되었다면
    그 아래에서는 저음이 거의 안 나와.

    그러므로 가장 이상적인 한국의 가정용 오디오는 결국 북셀프나 베이스리프렉스형이 아닌
    오디오 인클로우져를 악기통으로 생각하는 혼형이 이상적
    (하지만 복잡한 구조에 수작업으로 진행되기에 제작비 상승으로 더 이상 못 만들어)

    8시 방향의 볼륨 콘트롤에서 가장 이상적인 울림을 보여주는 방식이 이상적이지 않나 사료됨

    결국 탄노이 웨스터민스터인 박사님 오디오는 저음부족에 시달리고
    그래서 마크레빈슨 같은 고출력 앰프가 좋게 느껴지는 것임.

    하지만 잘 짜여진 로딩 혼형 대형 스피커 유닛에 1.5w내진 3w 정도의 싱글 출력관이 보여주는
    매력은 거부할 수 없어. 오디오는 음악처럼 마음으로 듣는 것

    고출력 고저항 스피커로 좁은 가정에서 억지로 쥐어짜는 소리를 맨날 들으니
    현대적인 소리가 더 나은 것처럼 여겨지는 것임.

    전 그렇게 생각함 ^^
  • ?
    윤세욱 2007.11.07 03:20
    [ netadm@dreamwiz.com ]

    세번 째 사진의 기기는 electro voice의 파트리샨800으로 보입니다.
    두 개의 인클로져 버전 가운데 창살이 많이 있는 스타일.

    근데 저런 크기의 공간이고,
    저런 스타일의 배치이며
    저 정도의 청취 거리라면
    탄노이는 소리가 울리고 뭉개져서 듣기 편치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혼의 에너지가 강한 파트리션 쪽이 소리는 더 낫겠습니다만
    저음이 18헤르쯔 까지 내려가는 30인치 우퍼가 부르릉거리면
    파트리샨 쪽도 해결이 난감하기는 마찬가지 일 겁니다.

    전 그렇게 생각함^^

  • ?
    한상률 2007.11.07 11:18
    [ 19940@paran.comm ]

    릴렉크로보이스, JBL처럼 극장용 시스템 전문이죠. 제 첫 직장의 예전 이름이 한국 일렉트로보이스였습니다. 이후 동원전자--> 주)인켈-->해태전자 흡수-->해태그룹해체-->맥슨합병, 이트로닉스-->얼마 전 다시 인켈로 돌아왔죠. 오디오 회사 다닐 때엔 필요한 일이니 해외 유명 제품 소리도 많이 들어 보고 무쟈게 열심히 공부하곤 했는데...짧은 경력에 얻은 결론은 "내 귀에 듣기 좋은 게 가장 좋은 것" " 소리를 듣지 말고 음악을 들어라" 두 가지였습니다.
  • ?
    박순백 2007.11.07 11:19
    [ spark@dreamwiz.com ]

    조무형 선생님의 말씀이 100% 지당한 것 같습니다.

    윤세욱 선생의 얘기를 들으면 '역시나...'하는 생각이 들고...

    전 그렇게 생각함.^^
  • ?
    맹준성 2007.11.07 12:55
    [ mjs231@yahoo.co.kr ]

    기라성 같은 분들의 댓글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네요.^^;;
    소비자는 항상 자신의 환경에서 제품을 보게 되죠.
    음반을 만드는 분들도 그걸 염두에 둘 겁니다.

    조 거사님의 말씀 중 두루뭉술(?)이라는 표현이 참 가슴에 와 닿는군요.
    이젠 기억이 거의 나지 않지만,,,
    공급자로서,
    레코딩 엔지니어는 모든 트랙의 음원들이 조화를 이루어 하나도 빠짐없이 믹싱되어 들리기를
    기도하며 레코딩을 하죠.
    어느 환경이든 간에 간섭없이 재생되리라는 꿈을 가지면서,
    기본적으로 자기 귀에 다 담으려고 애씁니다.
    단, 그에 대한 노력은 개성이며, 천태만상입니다.

    레코딩스튜디오에는 위에 열거한 제품 이상의 프로급의 기기들로
    믹싱한 데모테이프를 모니터링하면서 음반을 만들죠.
    제 기억으로는 주 스피커가 탄노이였고,
    콘솔 위에 올려진 모니터링 보조 스피커는 당시에 엔지니어들이 애용했던 야마하였습니다.
    재밌는 것은 당시 레코딩 엔지니어가 가방에 항상 갖고 다니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소니 포터블 카세트였습니다.

    항상 믹싱 완성품을 마지막에 그걸로 청취하더군요.
    아니 왜 좋은 기기들 놔 두고 그걸로 검증합니까? 물으니
    애들은 다 이걸로 듣거덩.^^

    뭐 지금이야 mp3로 검증하면 되겠죵.
    이렇게 태생도 여러 엔지니어 개성을 따라가는데,
    재생이야말로 오만가지 아니겠어요.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절대 음원은 없다는 것이겠죠. 다만, 기호일뿐...^^
  • ?
    이민주 2007.11.07 12:57
    [ zoomini@gmail.com ]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그러면 외부로부터의 소리에 둔해집니다.

    돈 덜 깨지지요.


    아... 아니구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이명(耳鳴)이란 부작용이.


    그냥 존 음악 많이 들으세요.
    힛.
  • ?
    윤철수 2007.11.07 14:48
    [ ycs1217@한멜.넷 ]

    집구석이 좁아터져서 스피커로 음악 들을 호사는 당분간 무리이고
    음치에 막귀인데 이거 고치 방법 없을까요? ^^
    좋은 이어폰 구입해서 찢어지는 전자음이나 들으렵니다
    좋은 이어폰 하나 추천해주세요
    전 그렇게 생각함^^(이거 은근히 중독성인데요 ㅎㅎ)
  • ?
    진균 2007.11.07 15:03
    [ shsek38@yahoo.co.kr ]

    그냥 존 음악 많이 들으세요.
    힛. 이 말씀이 정답이신듯...

    전 그렇게 생각함.^^
  • ?
    조무형 2007.11.07 15:11
    [ chomoohyung@hanmail.net ]

    맹선생님이 레코딩 엔지니어였나요? 정말 의외인데요. 전혀 그렇게 안 생겼는데??? ^^


    흥부가 놀부 마누라한테 주걱으로 빰 맞은 이유.

    흥부가 부엌으로 가서 놀부 마누라한테 이렇게 말해서....

    '형수님 저 흥분데요."

  • ?
    박순백 2007.11.07 15:51
    [ spark@dreamwiz.com ]

    바로 위 댓글의 맨 마지막 줄로 조무형 선생님이 웃기셨다고...(표현이???-_-)
    전 그렇게 생각함.^^
  • ?
    박순백 2007.11.07 15:52
  • ?
    이민주 2007.11.07 18:37
  • ?
    조민 2007.11.08 14:44
    [ madskier@드림위즈.컴 ]

    이어폰까지 뽐뿌질을 하시고 그러십니까. --;;
    그냥 국민 이어폰 MX400이 짱입니다~
  • ?
    윤철수 2007.11.08 14:51
    [ ycs1217@한멜.넷 ]

    조민 선생님 말씀... 완전 공감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함^^
  • ?
    이승준 2007.11.08 14:56
    [ sjlee@bi.snu.ac.kr ]

    etymotic research사의 er4p 쓰고 있습니다. 왕년에 먹어주던 놈이죠.
    요즘엔 가격 폭락해서 무지 저렴하게 구하실 수 있으니 이놈 추천;
  • ?
    박순백 2007.11.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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