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783 좋아요 313 댓글 26
저는 요즘 이렇게 하고 다닙니다.



아~ 머찌다.


그녀들로부터 저를 보호하기 위해 나름 완전무장을 한 복장이죠.

그래도, 그녀들은 사정없습니다.

잔차로 한강길을 달리다 보면,

내 머리 속을 헤집으며,
내 가슴 속을 어지럽히며,
내 눈 에 어른거리며,
내 입술을 노리고...

마구 달려듭니다.


그녀들 중 내 눈 가까이 다가온 한녀. -_-



이녀가 어떻게 제 스포츠 글라스 속에 고이 잠들게 되었을까..

CSI 수사대에 의뢰해 본 결과 결론은..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제 눈두덩과 스포츠 글라스의 벌어진 틈으로 들어와..
글라스 하단에 1차 충격. 정신을 잃은 후..
제 광대뼈 부위에 송글송글 맺혀있던 땀에 적셔져
익사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_-

달리는 와중에 떼어내기 귀찮아 들어와서 보니 이렇게 되어 있더군요.


요즘 해질무렵 이후, 정말 난리도 아닙니다.

하루살이들이 헬멧에 후두둑 부딪히며 생을 마감하는 것은 부지기수고,
가슴 속으로 들어와 익사하는 놈.
마스크 사이로는 어떻게 들어오는지.. 고속으로 달리면서 신경을 덜 쓰다 보니
먹은 것 같기도 하고 안먹은 것 같기도 하고.. 찝.찝. -_-


어떤 정체불명의 풍뎅이 스러운 놈은
제 배에 부딪힌 뒤 페달링에 맞추어 왼쪽 허벅지 오른쪽 허벅지에 팅!팅!팅! 쓰리쿠션으로 바닥에 떨어지기도 하고.. -_-


오늘은 비가와서 조금 상황이 낫긴 하겠지만..
오늘 저녁에도 사정없이 달려들 그녀들 때문에,
퇴근길이 걱정됩니다.  
Comment '26'
  • ?
    박순백 2007.07.04 15:06
    [ spark@dreamwiz.com ]

    '난 안 돼.'-_-
    제목만 보고, ㄲㄸㅅ의 피를 타고난 나는 뭔가 기대했었다.
    근데...

    여름철에 마스크 않고 타면 모기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지난 토요일에 마스크를 안 가지고 한강 둔치 라이딩을 갔었
    는데, 애로 많더군요.
  • ?
    진균 2007.07.04 15:34
    [ shsek38@yahoo.co.kr ]

    드뎌 유인철 선생님 사무실의 그녀들을 보게 되는가보다 하는 기대로 들어왔건만 낚였네요 -_-;;
  • ?
    김정호 2007.07.04 17:23
    [ rokmc381gi@hanmail.net ]

    에이~~ 김 샜다~~!!

    유인철선생님 미워요~~!!
  • ?
    유인철 2007.07.04 19:02
    [ richell@엠팔.컴 ]

    박순백 박사님이나 진균 선생님의 경우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반응입니다만..

    점잖아 보이시는 김정호 선생님 마저도 그렇게 밝히실(-_-) 줄은 미처 몰랐었습니다.

    할 수 없죠. 뭐~
    그렇게들 성화를 하신다면..
    저희 직원 하나를 소개해 올립죠. -_-









    저를 사장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빠로 여기고 따르는 아이입니다.
    봉급을 못 줘도 뭐가 그리 좋은지 안나가고 제 곁에 꼭 붙어있겠다네요. -_-
  • ?
    이봉우 2007.07.04 21:03
    [ bwlee@r-shop.co.kr ]

    우와 진짜 입쁩니다. 근데 조** 거사님 영계 와잎과 닯았는데 혹 쌍둥이? 그러면 두 분은 동서지간? ㅎㅎ
  • ?
    이민규 2007.07.04 21:14
    [ pillar5@daum.넷 ]

    얼마 전... 야간 라이딩을 잠시 나갔습니다.

    장마가 오기 직전이었는데, 아시다시피 저희 동네 논과 밭, 그리고 개울과 산

    말 그대로 전형적인 농촌이지요.

    그러다보니 곤충들과 갖가지 파충류, 야생 동물들이 참 많습니다.

    야간에 할로겐 라이트로 길을 비추다보면 이러한 자연 생물들이 마구 달려듭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까지 눈이 벌겋게...

    사진 섬뜩하지 않습니까? ^^;..

    하도 날아들어 고글을 더 밀착해서 착용하고 일부러 고개를 들고 라이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딩 후 이렇게 되었습니다.
  • ?
    이승상 2007.07.04 21:52
    [ lsse1836@dreamwiz.com ]

    유인철 선생님
    저 장가 두 번 갈 수 있는데 ㅎㅎㅎ 휙~~=3=3=3=3=3
  • ?
    이민주 2007.07.04 23:16
    [ zoomini@gmail.com ]



    인철씨, 제 눈 앞에 보이던 그녀까지 몽땅 다 가지셔.









    조무형 선생님께서 부인이라 주장하시는 분이 인철아우 회사의 직원이시네요.









    흘... 한 번 속지 두 번 속나.

  • ?
    유인철 2007.07.05 00:45
    [ richell@엠팔.컴 ]

    이승상 선생님. 그 말씀 남기시고 어디로 튀고 계십니까?
    집으로? -_-

    저 아이는 저희 직원이 맞습니다.
    잠시 조무형 선생님이 길을 지나가던 저 아이에게 추근덕 거리며 사진을 찍은 것이지요.
    그래 놓고는 자기 마눌이래.. 나원 참.. -_-

    이민규 선생님. 무서워요~
    한상률 선생님의 눈병도 아직 안 나았으면 두분이 함께 공포영화 출연하셔도 될 것 같아요.
    엑스트라로.. -_-;

    봉우 형님.
    형수님도 가끔 여기 들르신다고 하셨었습니다. 몸조심 하셔요. ^..^
  • ?
    조세일 2007.07.05 13:21
    [ csyil@naver.com ]

    암만 딱고 봐도...

    내 눈엔 아이가 안보이니 원...

    이거 안경 바꿔야 겠네..
  • ?
    박순백 2007.07.05 13:51
    [ spark@dreamwiz.com ]

    유인철 -> "저를 사장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빠로 여기고 따르는 아이입니다."



    유인철 선생님 사무실에 많은 여직원들이 있다고 했더니만...-_- 걔네들이 다
    AV 걸들이었네.^^; 유 선생님이 16mm 영화사 사장님이로구나. 그래서 화면
    비율에 익숙한 루믹스 디카를 쓰시는 거고...

    이제야 풀린다.^^;
  • ?
    진균 2007.07.05 15:35
    [ shsek38@yahoo.co.kr ]

    오호라~ 어쩐지.... 예술적 감각이 일반인보다 좋은게 다 이유가 있었네요..

    유인철 선생님 영화 찍으실때... 저두요.....구경만 할게요 구경만~~
  • ?
    박순백 2007.07.05 15:50
    [ spark@dreamwiz.com ]

    [진균 선생님] 왜 구경만 하세요? 과감하세 부탁하세요.

    상대역으로 자원하시겠다고...^^; 근데 그런 영화에는 카
    리스마 짱, 조무형 선생님이 출연하시면 대박인데...^^;
  • ?
    최봉달 2007.07.05 16:44
    [ human@junggu.seoul.kr ]

    유인철선생님 거기서 속도를 조금 더 올리시면,, 하루살이 말고 참새만한 나방도 부딛힙니다.

    나방이 부딛히면 퍽!!! 소리가 나면서 흘러내리죠,, -,-
  • ?
    유인철 2007.07.05 17:22
    [ richell@엠팔.컴 ]

    진균 선생님.
    주연으로 찍어드릴께요.
    대신, 여배우는 알아서 섭외해 오세요. (짭짤하겠다.. -_-)



    모처럼 주제에 충실한 최봉달 선생님을 뵈니 반갑습니다. ^^

    나방도 가끔씩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곤충 중에 나방을 제일 싫어합니다.
    그런 놈이 마스크 안하고 입벌릴 때 들어온다면? 으~~~~
  • ?
    하성식 2007.07.05 17:30
    [ fastride@paran.com ]

    하루살이, 나방, 다 우습습니다. ㅋㅋㅋㅋ




    잠자리에 맞아보세요. 대박입니다. 고글이 다 돌아가요.
  • ?
    이민주 2007.07.05 17:33
    [ zoomini@gmail.com ]


    [진균 선생님] 왜 구경만 하세요? 과감하세 부탁하세요. 상대역으로 자원하시겠다고...^^; (2)


    그렇게 되면... 진균 선생님이 유인철 선생님의 상대역으로 영활 찍으시게 되는 건가요?
  • ?
    이민규 2007.07.05 19:00
    [ pillar5@daum.넷 ]

    요즘 같은 장마철 중 라이딩에서 최악의 상황이 어떤 것일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분명 라이딩 출발할 때는 날씨가 좋았는데 나서자 비가 쏟아진다.

    딱 찝찝할만큼만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햇님이 방긋~ 이글거린다.

    내린 비로 인해 습도가 오르며 불쾌지수 최상을 달린다.

    이내 햇님이 지는 듯 하며 열대야가 시작된다.

    서서히 하루살이들이 내 입 속으로 들어온다.

    그 중 몇마리는 내 눈을 벌겋게 만든다.

    잠시 후 잠자리 여러 마리가 내 고글을 좌우로 흔든다.

    젖은 땅 사이로 개구리 한마리가 뛰어든다. 못 피했다.

    돌아오는 길에 이 개구리들을 잡아먹으려고 하려는 것인지 뱀 한마리 발견... 또 못 피했다.

    잠깐 내린 비로 인해 포장 도로 위로 토사가 흘려내려왔다. 잔차가 색이 바뀐다.

    이 꼴로 집에 들어가려다 쫓겨났다. 으흐흑... ㅠㅠ



    이런 비슷한 경험들 많으시죠? ^^
  • ?
    조무형 2007.07.06 00:53
    [ chomoohyung@hanmail.net ]

    이번에 윈드 서핑용으로 장만한 다목적 스포츠그라스

    수경처럼 고무로 되어 있어 바람은 물론이고 물도 안 들어 올 뿐 아니라
    시야 각이 좌우 180도 가 넘어 아주 넓은 시야를 확보해 줍니다.

    잔차에도 적응해 보심이.... 벌레는 안 들어 오는데 와이퍼가 없어서.....


  • ?
    진균 2007.07.06 08:03
    [ shsek38@yahoo.co.kr ]

    주연 캐스팅 기념으로 스폰서 및 매니져 모집합니다. -_-;;
  • ?
    박순백 2007.07.06 10:05
    [ spark@dreamwiz.com ]

    [진균 선생님] 그거 주연이 힘과 기술이 다 필요한데, 특히 후자 없는 전자는 가능해도 전자 없는 후자는 의미가 없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체력 단련하셔서 그것으로부터 기인되는 정력 보강에 온 힘을 다하소서.-_-
  • ?
    진균 2007.07.06 11:44
    [ shsek38@yahoo.co.kr ]

    아잉~ 박사님도 참 ㅋㅋㅋㅋ 그럼 주연배우를 바꾸는게 좋을듯합니다. 제작자가 감독에 주연도 하고 그런 영화가 대박나는 경우가 왕왕 있던데..ㅎㅎㅎ 유인철 감독님 기대할게요..
  • ?
    이민주 2007.07.06 12:44
    [ zoomini@gmail.com ]


    인철... 저 친구.
    ㄲㄸ 대기만 하지... 힘도 없어요.

    강쇠 꽈로 생겼지만...
    팔힘도 약하고.

    남자는 힘! 큭.
  • ?
    유인철 2007.07.06 13:19
    [ richell@엠팔.컴 ]

    에이~ 한번 져 드렸더만, 저렇게 좋아하시네.
    형님 기분이 그렇게 좋으셨다면, 내 다음번에도 져 드릴께.

    (확실히 나이를 먹을 수록 사람은 단순해져가는 것 같아..)
  • ?
    박순백 2007.07.06 16:24
    [ spark@dreamwiz.com ]

    [진균, 유인철, 이민주 선생님] 제가 미리 얘기했잖습니까?
    최적임자는 조무형 거사님이라고...-_-

    그 분이 하시면 힘이고, 정력이고, 기술이고 다 고민할 거
    없이 문제가 해결되고, 대박은 따 놓은 당상이라니까요?^^;

    일단 남자 입장에서 보면 조 거사님이 여자에 대해 하는 말
    이 '저런 소리하면 여자들이 기분나빠하지 않을까? 어떻게
    저런 말을 대놓고 하지???'하면서 당사자도 아닌 우리가 먼
    저 쫄아드는데, 조 거사님은 갈수록 더 당당하게 말하고, 그
    에 대한 여인네들의 반응을 보면 거의 반기는 분위기.-_-

    지금까지 일반 상식에 준해서 살아온 저는 처음엔 그게 이해
    가 안 가더라구요.

    그래서 도무지 알 수 없는 이 문제를 우리 여직원 젊은 아해
    들 몇 사람에게 얘기했더니 바로 답이 나오더군요.

    "부사장님, 그게요...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신
    건데요. 여자들은 나쁜 남자들에게 많이 끌려요."라고...-_-

    근데 그 나쁜 남자가 우리가 말하는 일반적인 나쁜의 의미
    가 아니고, "매력을 가진, 여자에게 함부로 하는 것처럼 실
    은 여성을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의미하는 거래요.-_-

    그러니 우리가 백날 이런 문제를 가지고 떠들어봐야 다 폭
    포수 앞에서 오줌방울 튀기는 거랑 차이가 없어요.ㅜ.ㅜ 그
    냥 이런 일엔 조 거사님을 추천하는 걸로 만사 대빵이에요.-_-
  • ?
    김영인 2007.07.06 16:44
    [ poor2@dreamwiz.com ]

    부사장님이 소개해준, 한국 성인영화계의 거물, 한지일 선생님을 감독으로 하고
    위에서 말씀한 조무형 거사님을 주인공으로 하여
    유인철님의 사무실(?) 여직원을 여주인공으로 하여
    예술 영화를 찍으시면, IPTV업체, 케이블업체, 스카이라이프 성인채널 등에 대한 판매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14 -_- [토론회] 대한민국 간통죄, 과연 필요한가? 71 유인철 2007.07.23 6012 296
13 -_- 내가 찾던 그 쎈놈이 왔다.!!(지름신 강림) 9 배준철 2008.06.18 5738 471
12 -_- 하성식님 사고 소식 26 한상률 2007.12.02 5551 430
11 -_- 캔델 레프티의 Weight Distribution 문제 - 손놓고 타면 어떻게 될까? 6 박순백 2007.06.11 5442 854
» -_- 내 눈앞에 가까이 다가온 그녀 26 유인철 2007.07.04 4783 313
9 -_- 諸~吉. 이건 월드컵 결승전도 아니고.. 12 유인철 2007.05.31 4640 604
8 -_- ..... 4 file 김대훈 2007.11.23 4511 611
7 -_- 쇼를 하라~ 11 이민주 2007.08.24 4426 483
6 -_- 자빠링 동영상 4 김병태 2009.03.13 3976 382
5 -_- MTB VS 카메라 18 최경준 2009.09.28 3926 167
4 -_- 53/39 T 13 유진복 2009.10.03 3797 272
3 -_- 한시 - from Hitel 1 한상률 2009.04.02 3531 441
2 -_- 럭셔리어스 빨래건조대.^^ 6 file 최구연 2013.02.28 2288 2
1 -_- 우리... ㅠㅠ 17 file 최구연 2013.09.25 1727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